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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옆이 젤 편해서요...

임산부 조회수 : 1,058
작성일 : 2007-02-26 14:06:13
친정엄마한테 부탁하고 싶은 것이 두가지예요...

1. 2주 산후조리원 후 2달정도 친정에서 산후도우미와 함께 산후조리
2. 15개월부터 만2살 될때까지 입주도우미와 함께 아이 봐주기 + 만2살 부터 어린이집 가고 오는 것 봐주기

도우미비용은 제가 댈꺼고..엄마에게 사례도 할 생각인데
친정엄마 입장에서는 어떨지..궁금해서요...
최대한 엄마 편하게 해드리고 싶은데...감옥에 가두는 건 아닌지...

전, 엄마를 무지무지 사랑하고 엄마 인생도 중요하다는 걸 알지만, 엄마 옆이 제일 안심이 되어서..부득이 엄마 도움이 절실한..맞벌이 딸입니당..

지금 60대 초반의 종교활동 열심히 하시면서 그다지 가정적이지 않은 친정엄마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IP : 152.99.xxx.6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머 ...
    '07.2.26 2:08 PM (122.32.xxx.13)

    입주 도우미 붙여 주실거면 엄마에게 부탁드려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아이 만2세까지 친정에 아일 두신다는 건지 원글님 집에 입주도우미 부르면서 친정엄마에게 잠깐잠깐 들여다보라고 하시는 건지 궁금하네요.

  • 2. 임산부
    '07.2.26 2:12 PM (152.99.xxx.60)

    15개월까지는 제가 휴직하고 볼꺼구요...
    15개월에서 만2세까지 입주도우미가 친정이랑 제 집을 왔다갔다 하면서 봤음 싶은데..(낮에는 친정, 밤에는 울집)
    도우미랑 아이랑 둘이만 두기 좀 그래서요...
    엄마만 좋다면 친정 근처로 이사갈 생각이예요..

  • 3. 머...
    '07.2.26 2:15 PM (122.32.xxx.13)

    제 생각에 친정근처로 이사가셔서 입주 도우미 붙이시고 엄마께 하루에 한 번이라도 들여다 보라고 부탁하시는 게 젤 좋을 거 같아요. 아이를 낮에 친정에 밤엔 집에 왔다갔다 하는 건 아이에게도 않 좋고 입주도우미들도 않 좋아할 거 같네요. 남편분이랑 친정어머니랑 다 동의하시면 친정근처로 이사하세요

  • 4. 임산부
    '07.2.26 2:21 PM (152.99.xxx.60)

    머...님 조언 감사해요
    엄마가 하루에 한번이라도 들여다 봐도 괜찮다면 그게 제일 좋겠네요...
    전 친정에 입주도우미가 있으면 엄마도 집안일 좀 안해도 되니까...근데 생각해보니 제가 아이랑 떨어져서 잔다고 생각하니 그것도 그렇고...암튼 엄마를 잘 설득해봐야겠네요

  • 5. ..
    '07.2.26 3:44 PM (211.59.xxx.54)

    입주도우미 입장에서는 낮에는 친정에 가서 애 보고 (가사일도 함께) 밤에는 원글님 집으로 돌아와 아이보고 (또 가사일도 함께) 한다면 2중으로 가사를 돌본다는 생각을 할거에요.
    월금을 double로 주실 생각은 아니죠?
    그리고 아이가 낮에 친정에 가 있는다면 도우미가 있더라도 어머니도 매인 기분이실거에요.
    딸네 집에 하루 한 두번 들여다 보는거랑 낮에 내 집에 손주와 도우미가 있는거는 다른 얘기입니다.
    원글님이 어머니를 좋아하시고 도움을 받고 싶은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만
    이제는 어머니를 좀 놓아드려야 겠다는 생각 안드세요?
    안스러움과 함께 좀 어머님이 불쌍하다 싶어요. 그 연세 되도록 손주와 딸이
    엄마 그늘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싶어서요.
    어머니도 당신의 인생이 있으신데요.어머니가 가정적이지도 않으시다면서요.

  • 6. 먼저
    '07.2.26 3:47 PM (59.187.xxx.169)

    어머니가 그렇게 하시겠다고 하던가요?
    먼저 어머니 의사를 물어보시고 편하신 쪽으로 해드려야 할듯해요.
    괜히 원글님이 혼자 계획 세우고 다 하다가 나중에 어머니가 안된다고 하시면 어쩌시려구요.
    그다지 가정적인 분이 아니시면 아기 봐주시는거 실헝하실수도 있어요.
    글고 도우미 아주머니 문제는 점 두개님 말이 맞네요. 그렇개 해주실 분이 없지요.

  • 7. ..
    '07.2.26 4:07 PM (222.235.xxx.113)

    어머니가 어차피 집에 많이 계시고 아이를 이뻐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 의향을 물어보셔도 될 것 같구요,
    경제적으로 많이 여유가 있지 않으셔서 용돈 벌이라도 하실 수 있어 좋아하시는 분도 물론 계십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어머니들 손주 봐 주시기 싫어하십니다. 저는 아이 둘 키우면서 엄마한테 애 봐달라 맏긴게 10년 동안 열흘 미만인데, 부모님들 지금 한창 여행다니시고 즐기실 나이쟎아요.

    입주도우미까지 들이실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시다면 웬만하면 친정어머님은 자유롭게 놓아 드리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지금 울 애 둘 키우는 것도 정말 인생 저당잡힌 기분인데 나중에 손주까지 보라면..난..정말 울어버릴꺼야... (에미도 좀 살아보자고 딸보고 직장 다니지 말라고 할 것 같아요. -.-;;;;;;)

  • 8. 임산부
    '07.2.26 4:16 PM (152.99.xxx.60)

    조언 감사드려요...

    전 도우미 붙여드리면 엄마는 감독만 하면 되니까 라고 편하게 생각했는데..아닌가보네요
    제가 몸이 안 좋다 보니까 마음도 약해져서..엄마 옆이 아니면 넘 불안할꺼 같아서 이리저리 궁리중인데...암튼 엄마랑 잘 얘기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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