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

[내가봉이냐??]

남편하고 결혼 안했음 평생 말 한마디 안나누고 살았을 인간.....
바로 시누다.
자신의 동생이랑 같이 산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주 날 봉으로 본다.
시누 교회 다닌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섬기느라 살아계신 어머니에겐
전화도 자주 못하고 찾아뵙지두 못한다.
특히 일요일이 낀 행사는 절대로 참석 안한다.
일요일이 끼면 자기 아버지 제사두 참석 안한다.
물론 일요일이 아닐때도 맘내킬때만 참석한다.
(특정종교를 비방하는건 아닙니다.)
시누 친정인 울 시댁하구 시누 시댁이 옆동네다.
시누 친정에 와두 시댁에 인사하러 시누남편하고 시누애들만 보낸다.
애들한테두 너무 자유롭게 갈거냐 안갈거냐 물어봐서 보낸다.
명절에 오더라도 우리 시댁 즉 자기 친정서 아침식사하구 시댁 간다.
울신랑 이번 명절에 회사 안쉬어서 시댁 안가서 나혼자 가야 했는데
나 일있어서 못갔다.
어머니하곤 사전에 협의해서 어머니두 기분좋게 승낙하신 일이다.
시누 본인두 물론 안왔다.
이번에 만나니 시누 남편이 나를 은근 잡들이 하더라.
명절에 어머니만 보내게 했다구 몇번을 말하면서 말이다.
그렇게 안타까우면 딸인 자기는 왜 안왔는지.....
말같지 않아 나 그냥 쌩깠다.
그렇게 효도하고 싶은 엄마 지엄마니 저부터 효도좀 할 일이지
왜 나한테 그걸 강요하는지 아주 욕나온다.

[..]

나도 시금치나물 안먹잖아요

[흐]

비단 시누뿐인가요?
진짜 신랑 아니었음, 지역적으로도 그렇고, 제 인간관계 취향으로 봐서도 그렇고
절대 길에서도 옷깃한번 스칠일 없었을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부모가 되고 가족이 되고 친지가 되고.....
그래서 결혼생활이 힘든거지요...ㅠ.ㅠ

[그 시누는 엄청]

재수없긴 하지만 왜 이리 글이 살벌하게 느껴지지요?
홧김에 쓴 글이라 그런 건 알겠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반말투라 그런지 좀 그러네요
딴지같아 죄송하지만..

[딴지 맞아보여요.]

싫은 인간중에 저렇게 정말 재수없게 사는 인간들.. 자기는 자기 부모님 잡아먹을려고 하고
무시하고 껌딱지로 알면서 며느리는 무조건 복종하길 바라는 인간들.. 자기 자신을 재는잣대가 다르고
남을 향한 잣대가 달라서 방자하기 이를때 없는 인간들...
시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인간들이 싫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