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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잘됐다 싶어요~

^^ 조회수 : 2,442
작성일 : 2007-02-24 21:40:13
저녁쯤에 tv에서 파팟~ 하더니 화면이 까맣게 돼 버렸어요..
아이가 이어폰 잭을 tv에 연결해놨는데 그걸 빼니
저런 소리와 함께 타는 냄새~~ 크.. tv가 운명을 달리 한거 같네요..
남편이 하도 걱정을 하길래(tv못봐서)
as센터에 급히 전화하는 척을 했어요(오늘 토욜이라 안할줄 알고~)
근데 아가씨가 친절히 접수를 해주더군요.ㅎㅎ

tv가 없으니까 애랑 남편은 블럭 만들고 놀다가 책읽어주고
9시에 잠들었답니다 ^^
덕분에 이시간에 조용히~ 제 시간도 갖구요...
(사실 평소에도 tv가지고 제가 협박(?)을 많이 했습니다..
tv없애 버리자고...)

tv없이 지내시는분들~ 지내실만 한가요?
갑자기 없어지니 좀 걱정은 됩니다...ㅎㅎ (당장 오늘 하얀거탑부터 못보니...)

낼 기사분은 오기로 했는데
운명한 tv가 다시 살아나면 어쩌죠?
IP : 220.119.xxx.21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07.2.24 9:44 PM (210.182.xxx.74)

    그맘 이해가 갑니다. 전 가끔 인터넷이 주말에 안될때 속으로 엄청 해피해요 남편이 컴터에 붙어 살거든요 그래서 주말에도 완전 둘이 따로 놀죠..얼마전에 주말에 인터넷이 갑자기 안되는바람에 정말 오랫만에 둘이 오붓하게 티비보고 지냈네요 근데 하루만에 되더라구요..이런 줸장....나도 평소에 인터넷 광이라 없앨수도 없구원~~ㅎㅎㅎㅎ

  • 2. 아로마
    '07.2.24 9:46 PM (221.144.xxx.186)

    브라운관이 간거 같은데요.
    없으면그렇고 돈들일만 생기지 싶네요.

  • 3. 잠오나공주
    '07.2.24 10:04 PM (59.5.xxx.18)

    저 TV없이 살아봤는데..
    세상에 뒤떨어지고.. 살짝 따 당하는거 같아요..

  • 4. 의외로
    '07.2.24 10:05 PM (121.131.xxx.127)

    살만합니담^^

    저희는 없는 건 아니고,
    거의 잘 안 켭니다.
    TV를 안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널널하지요

  • 5. ㅋㅋ
    '07.2.24 10:10 PM (59.5.xxx.29)

    TV 없어도 살만해요~
    어언 ~ tv 안본지 3년반.. 아~ 헬스장서 뉴스는 좀 봄니다만..
    안보다보면.. 생각도 안남니다.~

  • 6. ^^
    '07.2.24 10:13 PM (220.119.xxx.211)

    아..저는 TV없을 때 좋은 점만 생각했나봐요..
    남편은 TV없으면 잠오나공주님 말씀처럼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수가 없다고
    반대합니다. 근데 TV에서 보는건 오락,스포츠 프로입니다..ㅎㅎ
    제가 TV를 없애려는건 아이 때문인데요,,
    전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봐오던 프로들이 아이가 있으니 다 거슬립니다..
    우짜지요?
    애가 어려서 아직 상황 판단이 미숙하다는 게 가장 큰이유이구요..
    사실 남편퇴근하고 와서 TV보다 자는게 다인거 같아 시간이 아깝다는것두 이유구요..
    너무 제가 편한대로만 생각했나요?
    ㅎㅎ 남편이 알면 살짝 서운할래나...

  • 7. 윽...
    '07.2.24 11:13 PM (210.126.xxx.79)

    저희 제작년 원글님과 같이 혼수로 해 온 검은색 브라운관 티비가 운명을 할랑말랑 할때 (채 숨을 거두기도 전에) 남편... 좋은 티비 사자고 노래를 불러가지고는 50인치 피디피 홈씨어터 장만했습니다.
    저희도 그때 티비 없이 생활해 볼걸 그랬어요.

  • 8. ^^;
    '07.2.25 6:04 AM (211.215.xxx.201)

    브라운이 명을 다했네요~저희집이랑 똑같은 증상으로...
    TV 없이 2주넘게 지내고 있는데 아이들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정작 아빠사 금단증상에 치를 떨다가 TV 지르려고 인터넷을 눈이 빠져라 뒤지더니
    며칠 있으면 신제품이 나온다면서 이를 악물고 컴에다 연결해서 보고 있네요 ㅜ ㅜ
    하여튼 남자들은 쇼파랑 TV 없이는 못사나봐요 ㅡ,.ㅡ

  • 9. ^^
    '07.2.25 11:29 AM (221.139.xxx.160)

    아이 때문에 4년째 TV 없이 지내는데, 불편함보다 얻는게 더 많습니다.
    뉴스는 인터넷이랑 신문으로 충분하구요,
    생방송으로 보고 싶으면 각 방송사 홈피에 들어가 실시간으로 보실 수 있어요.

    드라마는 사실 안봐도 불편한 줄 모르겠더군요.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문제지만 아예 처음부터 안보면 중간에 봐도 재미 없어요,.

    대신 그시간에 저희는 아이랑 책보거나 (만화책이든 동화든 각자 아무거나..),
    산책, 운동, 가족끼리 마트에 가요.
    또 TV를 안보니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게 돼서 건강에도 좋구. 여유시간도 훨씬 많아지구요.
    TV 있을때는 그냥 습관적으로 12시 넘어서까지 보곤 했거든요. 채널 여기저기 돌려가면서요..

    있는데 안보기는 어렵지만, 아예 없으면 포기가 되고 훨씬 쉽습니다.
    이 기회게 한번 끊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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