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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를 두고 꼭 너거 엄마 라고 하시네요

... 조회수 : 1,738
작성일 : 2007-02-24 17:47:35
저희 시어머님이요...

안사돈이라고 하지 않고 꼭 너거 엄마 너거 엄마 이러십니다

저희 친정은 신랑 앞이나 뒤나 똑같이 어른들이라고 말씀하시구요

자네 엄마라고도 하지 않죠

기분 상합니다...

그렇다고 거디가 대 놓고 어머님 너거 엄마라는 말씀 듣기 거북합니다...

이렇게도 못하겠고요

사람만 좋은 시아버님때문에 산전 수전 다 겪으신 분이라.....

거북하다고 말씀드려도 바로 받아치실 분이에요

거의 제가 쫌 당황하고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할 말을 잃고 못 들은 척 한 게 여러번이네요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은 새댁인데다 외아들에 효자라서....

시어머님깨  말대답을 하면 신랑도 제 편이 될 수 없을 것 같아 (중매결혼입니다) 그냥 이러고 있습니다

사주에 "효"라는 한자가 자리를 턱 하고 잡고 잇다고 하는데...정도가 넘쳐요

아예 말 대답을 하지 말라고 하니....조금씩 개기면서 몸부림을 치지만.........^^;

그냥 한 쪽 귀로 듣고 흘릴까요.........

지혜를 나눠주세요
IP : 61.105.xxx.4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도
    '07.2.24 5:51 PM (58.224.xxx.241)

    저희도 비슷하게 말씀하세요...."느~네 엄마..".

    기분 무지 나빠요....

  • 2. 그런가요?
    '07.2.24 6:10 PM (221.153.xxx.253)

    울 시아버지는 울 시어머니를 저한테 말씀하실때 너거어메 라고 하시는데..

    저는 그것도 싫던데....

  • 3. 그게요
    '07.2.24 6:45 PM (70.162.xxx.206)

    참... 말씀드려 고치실 분 같으면 그런 말씀 처음부터 쓰지도 않으실 겁니다.

    저희 시부모님도 사부인, 사돈어른 두고 엄마, 아빠, 정말 뭡니까?
    더 나아가 사돈 처녀 나두고 울 여동생 이름 부르고 남동생 이름 부르고...
    기가 차서...
    그리고 말하는 내용이 기분이 안 나쁘고 호칭만 그렇다면 이렇게까지 기분 나쁘지도 않지요.
    너네 엄마가 이러 이러해서 참 고맙다. 너무 신경을 써 주신다 뭐 이렇게 생각을 하시면
    그까지 호칭 뭐 중요하겠어요?

    제가 말씀드리긴 좀 그렇고 남편에게 얘기해서 말씀드리게 했는데 안 고쳐지더라구요.

    근데 더 웃긴건, 아가씨 결혼 전 남자친구에게 아가씨 남자친구라고 했더니
    매제라 부르라고 하시더군요. 왠 매제? 결혼 전부터...
    제가 당한 거(?) 고대로 시누네나 시댁에 갚고 싶지만 뭐... 이제는 포기, 달관 했네요.

  • 4. ...
    '07.2.24 6:48 PM (211.193.xxx.157)

    말에 특별한 가시가 없다면 그냥 그분 말버릇이려니 생각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일일이 뭔가를 마음상해할필요는 없을것 같은데요
    더듬어 생각해보니 제 시어머니는 돌아가셨지만 살아계실때 제 친정아버지 안부를 물을때 그러셨죠
    "네 아버지 건강은 어떠시냐?"
    특별히 고깝다고 생각해본적도없고 거북하다고도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시부모님자체가 싫고 정이 들지않아 심지어는 윗분댓글처럼 '너거어메'란 어찌보면 정감가는 호칭까지도 싫어지는거 아닐까 싶네요
    편안하게 받아들이세요

  • 5. ^*^*
    '07.2.24 10:15 PM (211.49.xxx.41)

    모든것이 상대적인 것이니깐요.
    장모님이 남편인 사위에게 직접적으로 표현할때 "너그 엄마"라고 표현하면 좋겠냐? 하구요....
    그럴때 대답하는 남표니의 반응을 잘 보세요.
    그리고는 차분히 기분좋게 설명하면서 말씀하세요.

  • 6. 그러니까요
    '07.2.24 10:41 PM (121.134.xxx.121)

    시어머니가 니네 엄마 하는 거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다가도,
    울 엄마가 울 남편에게 니네 엄마... 상상도 안 되는 거 보면.. 기분이 참 그렇더라구요..

  • 7. ..
    '07.2.24 10:47 PM (211.176.xxx.230)

    아이버릇 고치기도 힘든데, 어른 말씀하시는걸 어떻게 고치나요.
    위에 그게요..님 말씀하셨듯이, 말씀드려 고칠분 같으면 애초부터 그런표현을 쓰지 않으십니다.
    스스로 경우없다는걸 모르시는 분인데, 경우없다고 지적해봐야 불쾌감만 더하지요.
    그냥 흘려버리세요.

  • 8. 글게요.
    '07.2.24 11:23 PM (124.80.xxx.128)

    저는 시어머니가 "야~!" 하고 저를 부르는데 깜짝 놀랬었답니다.
    몇번 참다가 남편한테 말했더니 "얘~" 하고 부른거래나 -.- 분명 야! 가 맞았거든요.
    요즘은 안그러시던데..남편이 말했나? 하고있어요.
    남편한테 조용히 얘기해보세요.

  • 9. 저는
    '07.2.25 12:09 AM (211.245.xxx.85)

    그렇게 안나쁘게 들리는데요..며느리가 상당히 귀엽고 친근하게 느껴지나보다 이런 생각까지 했어요.
    하지만 기분나쁘시다니 한번은 말씀드려야할듯 합니다..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부르시는지 들어보면 마음이 또 달라질수도 있지 않을까요.

    울 시어머님은 우리엄마를 "외할머니"라고 부르시는데요..어쩔때는 기분나쁘고 어쩔때는 아무렇지도 않고 어쩔때는 울 아이들 입장에서 알아듣기 쉽고 익숙하라고 부르시는듯 해서 좋고 그럽니다.
    하지만 울 어머님이 저랑 울 아이들+동서, 조카, 시누이, 시동생, 시사촌동생 등등한테 "야~" 이러는거 너무 짜증나요..글구 시할머님한테 "엄마"라고 하는 것도 싫어요. 헉, 그러고보니 울 시어머님 시작은어머님 시외숙모님 시이미모님 모두다 당신들의 시어머님한테 "엄마"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우리 시아버님이 저한테 시어머님을 지칭하면서 "엄마 어디가셨냐?" 이러면 화가 확 납니다. 그럴때는 바로 "엄마요? 오늘 둘째 동생네 가신다고 하셨어요. 왜그러시는데요?" 이럽니다. 그런데도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엄마"라고 지칭하니까 너무너무 싫어요. 우리엄마는 우리엄마밖에 없는데..

  • 10. ..
    '07.2.25 3:35 AM (211.179.xxx.122)

    시어머니의 그런 말씀때,어머니님이 말씀하시는 너거엄마는...또는 저희엄마는,,,이라고 지칭하시면 안되나요?

    어째 울 남편이랑 비슷....

    남편이 은연중에 너거엄마이라고 말하거든요.
    저두 같이 너거엄마는..이라고 말하니 어디 감히라고 말하길래 너두 그렇잖냐고 하니?절대 그런적이 없다고.^^;
    애들이 분명히 그랬다고 하니..오리발이던데요.

    지혜를 모아달라고 하시니....
    그냥 일단 참고들으세요.언젠가 한번은 지적을 하실 일이 계실듯합니다.그때 폭발하세요.
    왜 꼭 그렇게 호칭하시냐고?
    그때마다 애아빠가 따라할까봐 겁나더라고 이야기하세요.--*

    저같으면 시어머니 옆에 있을때 남편에게 너거엄마가 부르네,,라고 한번 써보겠습니다만...
    그냥 넘어가세요.^^; => 이게 가장 현명합니다.시어머니 좀더 나이드시면 그런 기세도 못부리십니다.

    시어머니께서 야~라고 부른신다면..
    그때마다 남편찾으세요.,어머니께서 당신찾으신다고 전달하세요.^^

  • 11. 저의 경우
    '07.2.25 7:48 AM (74.103.xxx.38)

    ...시엄니가 기분 나쁠때는 "너희 엄마는 어쩜 팔자가....그리도..." 이렇게 비하해서 말하시구요,

    기분 좋을 때는 **외할머니는 얼굴색이 흰데 왜 너는 누렇냐?"^^( 이 정도가 아주 기분 좋을때이구요^^)


    너거 엄마라고 하는 것, 며느리 기죽이기 작전 중 하나시구만요.

    다시 한 번 더 그러시면 "어머니 안사돈에게 너거 엄마라고 하는 것 맞나요?" 하고 천연덕 스럽게
    -정말 모르는 것처럼- 말씀이나 한 번 해보세요.
    뭐라고 그러면 할 수 없죠, 뭐.
    너무 기죽어 살지 마세요. 시집살이는 지레살이라는 말이 있듯이, 상대는 아무말 안하고 있는데도
    괜히 며느리 입장에서 기죽어 있는 경우가 있어요.안그러셔도 될것 같아요.

  • 12. 무식
    '07.2.25 1:21 PM (218.144.xxx.137)

    해서 그럽니다..신경쓰지 마세요~~

  • 13. ...
    '07.2.25 2:17 PM (125.177.xxx.3)

    아주 예의가 없으신거죠
    당연히 사돈어른 사돈댁 아니면 네 친정어머님 정도는 불러주셔야죠

  • 14. 혹시
    '07.2.25 3:26 PM (211.117.xxx.10)

    시어머니께서 경상도 분 아니신가요?? 저희 시댁도 경상도인데 그게 사투리더라구요.. 표준어로는 어색한 말들이 있어요.. 저희 남편도 가끔 저에게 '너'라고 해서 제가 막 뭐라고 했더니 경상도 사투리로 '너'는 단순히 "you'의 의미라나요? 시댁에 가서 그 쪽 분들이 얘기하는 거 들어보면 그런 표현 많아요..^^ 그러니 속상해 마세요..

  • 15. ㅎㅎ
    '07.2.25 4:11 PM (210.94.xxx.50)

    무식해서 그럽니다..신경쓰지 마세요~~ 2

  • 16. ㅋㅋ
    '07.2.26 6:50 AM (128.146.xxx.63)

    제가 할려고 했던 말을..^^

    무식해서 그럽니다..신경쓰지 마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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