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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 얼마나 가지고 계세요?

궁금해서요 조회수 : 1,744
작성일 : 2007-02-24 11:04:40
저는 결혼 18년차 맞벌이 주부입니다.
결혼할때 혼수로 한국도자기 홈세트 흰색을 장만했어요. 몇 피스인지는 몰라도 40피스정도 된 것 같고...
국그릇 밥그릇은 없어서 이것저것 조금씩 싼거 사서 쓰다가
몇년 전 도자기류로 대여섯개씩 장만했습니다.(좀 무겁습니다)
식구는 세 식구 뿐이구요.
살림돋보기에 보니 그릇들이 정말 많으신데 저는  너무 종류도 부족하고
그릇 구입을 참 안하는것 같아서요.
결혼할 때 산 한국도자기 셋트 한개도 안깨졌어요..좋은건지 싫은건지...(한국도자기 정말 강해요.ㅠㅠ)

저도 그릇을 바꿔볼까 싶기도 한데
멀쩡한 그릇 두고 살려고 하니 좀 찔리기도 하고, 어디에 수납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여러분들 다들 그릇 종류별로 많이많이 갖춰놓고 사시나요?
IP : 123.248.xxx.1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07.2.24 11:10 AM (58.148.xxx.125)

    일상생활에는 그거로도 전혀 지장없습니다.
    저두 10년째 한국도자기 1개도 안깨 먹었습니다.

    근데...82가 소비를 조장합니다...ㅋㅋㅋ
    어디에 비중을 두는지...생각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이쁜그릇 많으면...주방에서 많이~~ 놀아야 되는데...
    저는 그럴 시간이 없어서...
    지금도 만족합니다.

  • 2. ...
    '07.2.24 11:10 AM (221.142.xxx.41)

    그릇 관심있으신 분들은 많이 가지고 계시겠지만 대개 한 두 세트 아닐까요? 저는 결혼 5년차인데요. 때마다 각종 요리해서 그릇바꿔가며 세팅하는 취미 없고, 쓰지도 않는 그릇 진열해둘 공간도 그럴 맘도 없어서요. 처음에 세트로 안사고 밥그릇국그릇 5개씩, 접시 한세트, 반찬 그릇 한 세트 이렇게 사서 쓰다가 작년에 이사할 때 코렐 26피스 짜리 사서 쓰네요. 이거 사니까 전에 쓰던 그릇은 구석에 들어가서 안써져요. 요즘 사각찬기가 있으면 좋겠다 싶긴 한데 어디다 넣을까 싶어서 고려중이구요.
    님은 18년 차라 하시니 기분전환 차 한 번 바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하얀색이시면 예쁘고 튀는 거 몇개만 추가하셔도 색다를 것 같습니다.

  • 3. ....
    '07.2.24 11:17 AM (218.49.xxx.34)

    전 변화있는?식탁이 좋아서요
    몇벌로 일정기간 바꿔가며 사용하는데 ....지금도 두어가지 맘에 찜은 해뒀는데
    수납공간이 없어요 ㅡ,ㅡ;;

  • 4. 흰 그릇
    '07.2.24 11:44 AM (58.141.xxx.169)

    흰 그릇에 커피, 차 세트를 (커피, 찻잔, 과일, 케익 접시) 화려한 것으로 장만하면
    지루하지도 않고 예뻐요. 요즈음 naif 시리즈를 눈독드립니다.

  • 5. 개인차이
    '07.2.24 12:07 PM (211.212.xxx.61)

    있겠죠..
    전 손님옷시면 써야할 국그릇10개 밥그릇 10개 이런류로 한셑트있고.
    4인기준으로 3-4벌씩 있습니다.
    별루 셑트를 좋아하지않고 한식위주라 비슷한 분위기로 그때마다 이쁜 접시를 사서 맟춥니다.
    그러니 질리않고 좋아요.
    정말 개개인의 차이지만 그릇좋아하는 분들고 계시고
    또는 그릇 사시는것 아까워하시는 분도 계실테지요.
    전 전자에 속합니다.
    살림을 좋아하다보니 그릇 욕심도 많이지긴하는데 활용도있게 잘 쓸려고하죠.
    단 충동구매는 않고 잘 생각해서 하나씩 늘려가요.
    생각에 차이지만 저는 그릇에도 철학이있다고 생각하는사람입니다.

  • 6. ..
    '07.2.24 12:37 PM (222.235.xxx.113)

    결혼 후 10년 간 악세사리 산 것 단 두 번 (3만원짜리 비즈 목걸이 한개, 좀 비싼 22만원짜리 스톤 목걸이 한 개)
    지금 현재 신발 -검정색, 밤색, 운동화, 눈에서 신는 신발 1켤레, 다 합쳐 네 켤레인가봐요.
    옷..10년 전 옷 입는 것 많고 거의 청바지 베이스로 입기 땜에 돈 들 일이 없어요.
    백화점에서 옷 사기 -3년에 한 번 정도..

    바..뜨..

    그릇 구입량.. 거의 매 달 삽니다. 한 개든 열개든..한국에서든 구매대행이든..맘에 드는 게 발견되면.. 그릇은 스테디셀러가 아닌 한 눈에 띌 때 사야한다..는 게 제 지론이거든요.(포트메리온 같은 건 10년 동안 모아도 되겠죠? ) 좀 지나면 짝이 안 맞아버려서.. 철수하든지.. 못 사면 꿈에 나옵니다. 식기.. 거의 매 끼니 바꿔 씁니다. 당연히 그릇장 여기저기 많습니다. 정말 짐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릇에 관심없는 사람 정말 부럽습니다. 이사갈 때 얼마나 편할까.. 혜경샘 그릇장이 부럽다기보다는 아휴.. 정말 이사가실 때 힘들겠다..저처럼..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그런데도 이 중독 증세가 멈추질 않으니.. 정말 심난할 때 그릇장 정리만 해도 스트레스가 풀려요. 아주 어릴 때부터 친구네 집에 가면 그릇 봤습니다. 이쁜 그릇에 이쁜 얼음 띄워주는 친구 엄마들 아직도 기억나요. 고작 10살도 전 일인데도.. 명란젓 이쁘게 무쳐서 넘 이쁜 종지에 깨소금 네 알 뿌려 주신 엄마친구 아직 기억하구요..
    그냥 이렇게 살렵니다. 저에게 진정 행복을 주니까요.

  • 7.
    '07.2.24 1:26 PM (59.86.xxx.39)

    결혼당시 남편과 자취살림 합쳐 해서 이것저것 짝없는 그릇들이 많았지만, 그냥 쓰다가
    큰집으로 이사하면서 그릇을 버리고 다시 사들였는데요(한 오년간 보니까 지겹습디다 ㅡ.ㅡ)
    젠스타일의 화이트그릇에 커피잔세트 (10인)에 스텐수저를 기본으로,
    가끔 눈에 띄는 토기스러운 도자기그릇-큰접시나 포인트용접시-을 몇점 구매해서 같이 써요.
    화이트색상에 민무늬그릇은 어디에든 다 잘 어울려서 넘 좋아요 ^^
    요즘, 이 화이트에 끝부분이 로맨틱스러운 그릇에 폭 빠져서 살까말까 고민중인데,
    남편은 사지말라고 사지말라고 그리 애원하고 있지만...글쎄... 봄맞이 한두점 지르고 싶어서 안달났어요.

  • 8. 음..
    '07.2.24 2:39 PM (211.192.xxx.55)

    옷은 옷장 한칸이 안되구요,신발은 신발장 두칸정도..근데 그릇은 무지많아요,결혼할때 셋트로 산건 화이트만 빼고 남들 다 주고,키큰장 2-3개 분량입니다,한동안은 파이어킹,요즘은 구매대행에 빠져서 빌레로이,르크루제 엄청 샀는데 배송이 아직도 안되고 있네요..손님오는 집도 아닌데 그릇욕심이 너무 많아요,핑계는 딸 시집갈때,이지만 우리 딸도 취향이 있는데...

  • 9. 각각
    '07.2.24 2:45 PM (125.142.xxx.214)

    취향이 다른거죠 뭐.....

    좋아하시는 분들은 사는것이고 요리까지 좋아하시는 분들이야 두말할 필요없고...........전 아무리 돈이 많아도 그릇에다가는 돈 안쓸것 같습니다만 남이 사는걸 뭐라할 생각도 눈꼽만큼도 없답니다.
    저같은 사람만 있으면 소비시장 위축되고 신제품생산이 끊겨야 하니 절대 안되죠.

    워낙 요리에 취미도 없고 나이들수록 간단하게 먹고살거라 생각해서.............앞으로도 변할것 같지가 않네요.전 결과물이 남지 않는것에 돈쓰는걸 좋아하거든요.

  • 10. 그래요
    '07.2.24 6:15 PM (218.238.xxx.187)

    저도 물건사는 거 좋아하고..그릇 좋아하는데 요즘은 안사려고 해요. 일단 물건이 많으면 간수를 잘하고
    일도 많아지고 그럴려면 부지런해야하는데...좋은 그릇 많이 가지고 계신분들도 부럽긴 한데.. 제경우는 잘 활용이 안되니까 사치인것 같아서 자제하고 있읍니다. 그릇 꼭 필요한것 만 가지고 잘 쓰시는 것 좋아요.

  • 11.
    '07.2.24 9:03 PM (210.223.xxx.240)

    82쿡에서 매일 놀아도 자극 받아 그릇 사재기 하지는 않아요...개인취향인 것 같아요..
    전 뭘 사재 놓는 것이 싫어서 그런지 그냥 보고 말지 사지는 않아요...소비조장한다는 말은
    좀 그런 것 같아요..
    전 그릇장이 좀 넓찍하게 있으면 많이 살 것 같아요....34평인데 옛날 구조라 부엌이 작아요..
    그릇 누가 준다고 해도 걱정될 정도입니다....

  • 12. 오늘도 광주요
    '07.2.24 11:30 PM (219.249.xxx.102)

    세일에 가서 왕창 색깔별로 매취시켜 샀습니다.
    남편까지 가서요...
    결혼 22년에 6-8인조 양식기 15셋트쯤 되고 냄비셋트는
    골고루 다 사서 쟁겨놨습니다. 그래도 비싸게 한벌사서 별로 안입은
    옷에다 비교하면 훨씬 유용성이 있는거라고 자위하면서요...
    3평짜리 방하나에다 ㄷ형으로 장을 넣어서 정리했더니 그릇이
    눈에 잘띄어 훨씬 순환이 잘 됩니다. 부엌살림에는 별로 돈을 안아낍니다.
    전부 애착을 느끼며 구입해서 쉽게 주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지금도 부엌에 들어가면 볼것이 많아 즐겁다고 사람들이 말해주고 저자신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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