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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와이프인...제가 궁금하답니다.
잘 생겼어요. 아니, 이쁘게 생겼다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쌍커플이 짙게 진 큰 눈에, 오똑한 코, 하얀 피부.
항상 생글생글 거리면서 웃는 얼굴입니다.
한가지 흠이라면, 키가 작다는거..
친정 엄마가 결혼 전에 하신말씀이,
저 얼굴에 키가 컸다면, 너랑 결혼 반대했다고.
어른들이 보기에 상당히 이쁜 얼굴인가봐요. 특히 40-50대 아줌마들..
남편이 사업상 모임이 있는데,
모임 끝나고 들어오더니, 하는 말이.
신**이(같은 모임분..남편이랑 사이가 좋으신분) 내 와이프가 어떤지 궁금하대....남편
내가? 내가 왜 궁금하대?...나
이쁜 남편이랑 사는 사람이 궁금하대? 그래서 뭐라고 했는데?....나
그냥..웃었지뭐...근데, 옆에서 박**이가 뭐라는줄 알아?...남편
뭐라는데?...나(박**이는 제가 본적이 있습니다.)
나는 봤는데..........딸래미가 아주 예쁘더라....그러더라.....(남편이 박**이의 말을 옮겨서 한말)
저 기분 나뻐해야 하는 것 맞죠? 그래도 왜 웃음이 나는지..
나는 봤는데.........딸래미가 아주 예쁘더라...라는 말씀하신 박**이의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제 남편을 앞에 두고, 저 못생겼다는 말은 차마 못하고, 딸이 예쁘다고 하신 박**이...
저요. 하나도 안이쁘고, 못생겼다는 말이 더 어울리고,
성질도 더럽고, 첫인상도 좋지않고..
남편과 제가 생긴걸로 보면, 전혀 어울리지 않나봐요.
제가 남편을 휘어잡고 사는줄 알고들계시고(오히려 평등하게 잡혀사는데)
남편을 어떻게 꼬셨냐고 물어보고(남편이 저를 꼬셨는데)
남편이 깔끔한 편이라, 와이프도 상당히 예쁘고 늘씬하고..그렇게들 생각을 하나봅니다.
가끔 저를 궁긍해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남편도 난처하겠구나..하는 생각을 합니다.
남편 모임에 나가지 않으려구요.
사람들 환상을 깨지 않으려구요.
1. 음
'07.2.24 9:46 AM (59.8.xxx.248)제 남편도 쌍커플이 짙게 진 큰 눈에, 오똑한 코, 하얀 피부.
키 177
그래도 못생겼다고 구박받으면서 삽니다.
남들이 잘 생겼다고 하면, 그냥 남들 눈에나 잘 생겨 보이는거지...
제 스타일은 아니라서요;;
난 비rain가 좋드라~
저는 키도 작고 쌍커플도 없는데, 남들도 나 궁금해 하려나..?
전 신경안쓰이던데요.
절 쫒아다닌걸 보니 남편 취향도 정상은 아니라서 ㅋㅋ2. ....
'07.2.24 9:48 AM (218.49.xxx.34)ㅎㅎㅎ
여기도 있잖아요 .그런사람
전 10년을 살았는데도 제남편이란거 상상들도?안하고 저 앞에두고 남편 가리키며
저 잘생긴 총각 내가 중매해줘야 겠다,하더라는 ㅡ,ㅡ;;저두 절대 제가 꼬드긴거 아니고
남편한데 한눈에 찜당한건데3. 저도
'07.2.24 11:16 AM (125.177.xxx.133)그래서 남편쪽 사람들 잘 안만나요...괜히 호기심 담긴 눈초리 신경쓰기 싫어서요..ㅎㅎ
남편쪽 친구 결혼식 가서 친구들 사진찍을때 아줌마들이 다 물어본답니다..저 친구 총각이냐고...
자기딸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키 180에 어깨 떡 벌어지고 선한 인상이면서도 요리조리 정말 이쁘게 생겼거든요
전 제가 생각해도 외모는 평균이하에다 꾸미지도 않는데..
두살 연하 남편이 25살부터 쫓아다닌거 보면
잘생긴 남자들은 여자 외모를 그리 중요시 안하는거 같아요...ㅋㅋ4. ㅡ,.ㅡ
'07.2.24 11:31 AM (221.165.xxx.190)저희 시어머니 남편 보면서 항상 제게 하시는 말씀
쟨 지금도 이쁘지만 어렸을땐 더 이뻣니라..
쌍커플이 참 이쁘게도 생겼다..
남들도 그럽니다만 그때는 그냥 그려러니했는데
시어머님이 그러실때마다 쫌 그렇습니다.
저 시댁가면 혼자서만 외커플입니다.
모두 쌍커플이 있는데
큰시누 세아이 눈과 울신랑 눈이 젤 이쁘다고 하십니다.
아주아주 약간 통통하고 정말정말 약간 넙대대한 제가
남들한테 돈많다는 소리를 듣는 이유중 하나지요ㅡㅡ;;
사실 아주 약간 그렇긴 하지만 듣긴 싫어요.. ㅠ.ㅠ5. 이 글 보니
'07.2.24 1:30 PM (70.71.xxx.246)전에 본의아니게 실수했던 생각이 나네요
남편친구가 아주 예쁜 스타일, 그 옆에 딸래미가 아빠랑 판박이
그러구 둘이 앉아 있으니 예뻐서
'어휴 너는 아빠 닮아서 예쁘구나'
부엌에서 일하던 와이프가 들었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얼굴이 굳어져서 부엌에서 나오대요---순간 앗! 나의 실수
남편 얼굴 예쁜것도 신경쓰일것 같네요
딸래미 예뻐도 말로 표현안하는게 나을것 같구요
자꾸 들으면 스트레스 되겠지요,,,,6. **
'07.2.24 1:36 PM (211.198.xxx.127)제 남편도 아주 잘 생겼어요. 목소리도 좋고요.
지금 38세인데 어저께도 집에 뚜아줌마가 전화를 했더군요.
저희 집 전화번호를 알 정도의 정보력이면
나이도 좀 알고 전화하시지...
전에도 몇 번 그런 적 있어서
기분 좀 좋으라고 고대로 이야기 해 줬더니
너무 기고만장해 지길래
이번엔 비밀로 하고 있답니다.
스스로 잘 생겼다는 것을 알고
의식하고 정말 잘난척 하는 모습이
때로는 꼴사납게 보일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역으로
낯팔리는 일 생기면
잘 생긴 그대가 하시라고 미뤄줍니다.
덜 생긴 저는 조용히 있으련다 하고요.7. 위의
'07.2.24 4:19 PM (221.148.xxx.193)저기 위의 저도님, 부럽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바로 위의 **님 말씀처럼, 잘 생긴 남자들 중에
자기가 잘 생긴 걸 알고, 의식하고 잘난 척 하는, 꼴사나운 남자들 정말 많은데
위의 님들은 다들 안 그런(잘생긴 외모에 더해져 아주 대단한 시너지 효과의 장점 형성) 분들을
잘 만나셨나 보네요.
그러고 보니 잘생긴 사람들 중에 소탈한 사람들은
괜히 깍쟁이같은 예쁜 여자들보다, 자기 편하게 해 주는 여자에게 그냥 끌려서 외모도 거의 안 보고
잘 만나는 경우를 본 듯도...
(탐크루즈 닮은 어떤 오라버니가 아주 넙데데한 언니를 좋아했었죠. 죽어라고...
탐크루즈, 지금은 주가가 좀 떨어졌지만 ㅋㅋ 그래도 예전에, 그 미소 정말 끝내줬잖아요.
그 미소가 정말 똑같았거든요.)
하여튼 다들 부럽습니다. ㅠ_ㅜ
저는 오나가나 이쁘장하다...-.-란 소릴 듣고 사는 편인데(앗 죄송합니다 ㅎㅎ
뭐 아주 대-단히 이쁜 건 아니고요, 길 가면 앞에서 오는 남자들이 괜히 긴장하는 게 보이는 정도?
이유없는 친절을 종종 받아서, 여러 가지 일을 해결하기에 수월한 일이 좀 있는... 그 정도요.)
뭐... 피부가 눈에 확 띄게 많이 희다는 게 좀더 덕을 보게 해 주는 것 같기도 하고요.
목소리도 아나운서냐는 소리 종종 들을 정도로 괜찮은 편입니다.
단점도 있지만 그건 여기 안 쓸게요 ㅋㅋ 좋은 점도 많이 받고 태어나서 다행이죠.
근데 저는, 잘생긴 남자들이 대쉬해 온 적이
한 번도, 단 한 번도 없네요!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하긴... 주변에 잘생긴 남자가 있어 본 적도 없긴 하지만. -.-
도대체 잘생긴 남자들은 다 어디 가서 뭐 하고 있는 거랍니까??? 알 수가 없네용. ㅎㅎㅎㅎ
저는 뭐 남자 외모는 안 봅니다만...
양동근같은 남자 좋아요. 제멋대로 생겼어도 매력 있는.
그치만 잘생긴 남자가 싫다, 이런 건 아니거든요. 뭐, 눈까지 즐거우면 더더 좋은 거죠.
잘생긴 남자가 한 번 대쉬해 왔으면 좋겠어요,
윗님들은 알고 계실 그 기분이 너무나 궁금하네요 ㅎㅎㅎㅎ
아 대체 비결이 뭘까요?
아주아주 성격이 좋고 편안하게 대해 주셨나요?
(저는 그게 좀 안 되는 듯... 전 싫은 건 싫다고 티를 내거든요.
그렇다고 쓸데없이 까칠한 건 아니고요 ㅎㅎ )
아, 알고 싶다 ㅎㅎ
하여튼 부럽습니다~ ㅎㅎㅎ8. 동지...
'07.2.24 8:14 PM (218.238.xxx.105)울 아들 어릴때 데리고 나가면
사람들이 "애 아빠가 참 잘생겻나봐요...?"
저"어머 울 애아빨 아세요..?"
사람들"아니,애가 엄마를 하나도 안닮은거 같아서..."
늘상 이런식이엇어요ㅜ.ㅜ
네 제 아들 잘생겻구요
전 별로예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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