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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차이가 넘나서 기부터 죽어요

현모양처 조회수 : 2,835
작성일 : 2007-02-23 11:41:43
제가 오늘 남친
집에 인사를 가여
그런데 말하기 쑥스럽지만 저는 한번 실패를 하고
이남자를 만났어여
횟수로 4년 사귄지는 2년 정도구여
나이도 같은데다 저보다 집안형편도 넘좋구
그래서 사귀는걸 많이 망설이고 안만날려구 애도 쓰고 했는데
사람맘이 맘대로 안되잖아요
남친은 그런거 다상관없다고 자기만 좋음 된다구하지만
저랑 자라온 환경도 틀리구 집안 자체부터도 차이가 넘 나구
아들하나에 여동생하나있는데
기대가 클텐데,,,
어찌해야할지..겁부터나요
부모님이 안계신데다 동생들 키우고 저는 살아와서
아무것두 모아둔것두없는데다 한번 이혼도하구
하나부터 다 흠인데 좋아하시는건 둘째치고
가서 어떻게 해야될지...,
부모없다구 넘무시하구시집살이가 독한데다 우여곡절이 많아서 이혼했는데
다신 죽어도 남자안만난다구하구 또만나는 내가 참우습죠?
어떤 말을 어찌해야할지도 몰겠구 아버님은 다아시거든요
어머님한텐 말하지말자구 두부자가 약속을 했나봐여
이럴땐 어떡해야하죠?옷도 마땅히 입고갈것두없구 왜이리 신경이 날카러워지는지..,
그렇다구 한번 보자구하시는데 안갈수도없구 ....,
어떡하죠?
IP : 58.121.xxx.9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침드라마
    '07.2.23 11:48 AM (221.153.xxx.161)

    같네요..죄송해요, 원글님은 심각할텐데..
    사실, 저라면, 달갑지 않을꺼 같네요.
    게다가, 나중에라도 부자지간만 알고 몰래 했을경우, 그 감당 쉽지 않을거 같구요..
    사람맘이 맘대로 되는게 아닌건 알겠지만,
    아들도 딸도 있는 제입장에선, 그렇게 너무 상대가 기울거나, 우리쪽이 기울땐
    여러번 생각할꺼 같아요.

  • 2. ..
    '07.2.23 11:53 AM (218.53.xxx.127)

    님..심란한마음은 알겠지만...
    현모양처님은 남친되시는분이 사랑하는분이시잖아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아니 자존감이라고 해야겠죠
    스스로를 귀히생각하세요
    부모님은 안계시지만 동생들도 돌보고 열심히 사셨잖아요
    스스로를 비하시키지마세요
    좋은조건은 아니지만...부족한만큼 더 노력하고 사시면되죠 뭐.
    인생이 뭐 별건가요...잠깐왔다가는건데..
    당당해지세요 스스로를 귀히여기세요
    그러면 남도 함부로 안봅니다
    부족한부분은 좀더 노력하세요

  • 3. 배신
    '07.2.23 11:58 AM (61.253.xxx.84)

    저두 나중에 알게되면 무지 기분이 나쁠것 같아요. 그리고 아들에 대한 실망, 배신...
    잘 생각해보세요. 결혼은 행복해지려고 하는거잖아요.

  • 4. 현모양처
    '07.2.23 12:02 PM (58.121.xxx.98)

    당연히 더 노력하구 잘해야되죠 그런맘 가지구있구여
    근데 그런내맘을 누가 알기나할지 이답답함을 ...,
    바로 거절 당함 어쩌죠?만나지말라구함 ..,
    그러기엔 넘 정들구 사랑하는데 ..,
    헤어져선 못살거같은데...,겁나요

  • 5. 그래도
    '07.2.23 12:07 PM (211.104.xxx.67)

    아버님은 다 아시고 계신다면서요.
    어머니한테는 굳이 얘기하지 말자고 하셨다 하니 아버님은 허락하신다는 거 아닌가요? 그렇게 말씀하시는 걸 보면 성품이 좋으신 분 같은데요.
    너무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 6. 그런데
    '07.2.23 12:29 PM (211.213.xxx.143)

    세상에는 비밀없답니다.
    나중에라도 시모되실분이 아시면 정말 황당하실꺼같아요.
    상황봐서 먼저 말씀드리시는게 어떨까요..

  • 7. 집안차이가
    '07.2.23 12:54 PM (203.252.xxx.54)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상대방 집안 보다 월등하더라도 부담될 상황이네요.

    시어머니 속이고 해야하는 결혼...

    사랑한다면 보내주시는 것도 좋겠네요.

  • 8. ^^
    '07.2.23 1:19 PM (61.84.xxx.62)

    너무 힘들거같네여,,그래도어쩌겠어여,,님이 선택한길 행복하셔야죠,,,

    명절끝나니 이혼이 3배가 된다는데 제가 이번에 처음 그런걸 느꼈네여,,,

    저두 이혼을 고민했고,,,지금 뱃속에 아가만 없다면 진작그러지 않았을까 싶네여^^

  • 9. 속이고 사는 삶
    '07.2.23 1:21 PM (203.229.xxx.2)

    시어머니가 생전에 절대 모르시게 할 자신있으세요? 그런일은 모르는게 나은건데...
    혼자만의 비밀로 가슴에 담고 무덤까지 가져갈수 있다면
    주홍글시 가슴에 새기고 하라고 말하겠지만
    언젠간 정황상 알게 되시고 뒤로 넘어가실 일 같아 쉽게 그러시란 말이 안나오네요
    님이 힘들게 살아오신 것은 님 죄가 아니나 속이고 허락을 받아내는것은 죄가 될거 같습니다

  • 10. 00
    '07.2.23 1:58 PM (211.224.xxx.73)

    속이고 사신다면 늘 마음에 응어리가 져 더 자신감이 없을것 같습니다
    차라리 말씀 드리시는게 ...........
    물론 쉽게 허락을 하시지 않겠지요

    에효 제가 다 가슴이 답답하네요

  • 11. ...
    '07.2.23 5:08 PM (210.94.xxx.50)

    이혼했다는 사실이 영원히 숨겨질 수 없을듯. 결혼 하시더라도 그건 각오하고 하세요.
    그리고 집안차이 나는것에 대해서도 어느정도는 그 댓가를 감당하셔야 할 듯.
    그게 싫으면 결혼은 못하시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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