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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어머님들 봐주세요-딸이예요
저희 엄마 52세예요. 그런데, 일주일에 두번이상은 저녁약속이 있으시고
저녁12시 넘어서 또는 새벽2시에도 들어오세요.
저희 엄마는 지금까지 전업주부로만 사셨고,
한 5년전에는 캬바레 춤인가? 뭐그런걸 학원에서 배우셨어요.
그떄는 자주 새벽에 들어오셨죠.
저는 지금 결혼해서 따로 살고 있어서 자세한 집안 내용은 모르지만
엄마가 늦게 들어오시는것 땜에 식구들이 자주 언성을 높인다고 합니다.
제가 묻고 싶은건
자녀들이 모두 장성한 전업주부님들은 (막내아들까지 회사다녀요 )
저녁약속을 자주 잡으시나요.
제가 볼때는 점심때 만나서 얘기하시고 저녁때 헤어지는게 일반적일꺼 같은데요...
그리고 새벽 12시 ~2시까지
도대체 어디서 뭘하고 노시나요...
갑자기 딴 생각이 나서 여쭤봅니다.
* 댓글에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는건 아니라고 하시는데요.
제가 옆에서 볼때는 집에서 음식도 많이 하시고, 교회도 꼬박가시고 교회봉사도 하시고 예배도 보시고
집안일도 잘 하시구요...뭐 그래요...
어제도 저희집에 오셨다가 저녁약속 있다고 하셨는데
언니~언니 하면서 전화통화를 하시며 저녁약속을 잡으시더라구요.
근데, 왠지 느낌이....
1. 몸만 늙지요.
'07.2.22 9:27 PM (58.148.xxx.70)마음은 원글님하고 똑같은 50대 여자랍니다.
제 주변에 50대가 많아서 말씀드리는데 그 나이에도 사랑을 합니다.
어머님께 남친이 생긴듯 합니다.2. ㅎㅎㅎ
'07.2.22 9:28 PM (211.193.xxx.14)제가 엄마 나이하고 같습니다...
전 낮에 볼일 보고 친구 만나고 오후 5시되면 아니 전에 들어 옵니다
저녁준비 하고 ~~~
늦은 밤에는 컴 하든지 8.2에서 놀기도 합니다...배우면서
직장에 다닐때도 특별한 일 없으면 귀가 합니다...
다른 친구분들은 가정이 없으신지요...
12시~2시 무서워서 어디서 노신데요~~~3. ^^
'07.2.22 9:35 PM (222.113.xxx.164)같은상황이신 친구분들이 계신거 아닌가요?
제 후배 시어머니도 혼자이신대 같은 상황(사별하시고 자식들은 다 따로 사시고.. 아니면 직장으로 늦게 들어오거나.)의 친구분들끼리 찜질방도 가시고 모여서 화투도 치시고. 집도 거의 비었으니 노시다가 주무시기도 하신다고 하더라구요4. ,,,
'07.2.22 9:36 PM (61.255.xxx.153)술, 춤, 화투 중 하나에 취미가 생기신듯.
한가지로 시작해서 여러가지 섭렵하실수도 있구요.
화투는 그렇지 않지만 술이나 춤은 불륜으로 이어지기도 하더군요.
울엄마는 화투에 빠져서...생각하기도 싫습니다.
님 어머님이 평범한 삶을 살고 계신건 아닌것 같습니다.5. ...
'07.2.22 9:47 PM (61.105.xxx.48)이런 말씀 드려서 좀 그런데.....
저희 이모가 그렇게해서 바람이 났는데...시가 5억정도인 아파트 한 채 날리고 쫒겨나다시피 이혼했네요
좀 염려가 됩니다...ㅜㅜ6. ...
'07.2.22 9:48 PM (121.134.xxx.121)그냥 지나치듯 얘기해 보세요
울 엄마도 그 시간이면 절대 안나가시는데... 아버님 안 계시면 그냥 친구들끼리 놀 수도 있고, 남친이 생길 수도 있고,... 아니면 안 좋은 쪽이실 수도 있죠...
우선은 어머님의 바깥 생활이 어떤 것인지 알아내셔야 할 거 같은데요...
본인은 몰라도 남들이 객관적으로 보기에 위험한 일을 하고 계실 수도 있으니까요7. 원글
'07.2.22 9:53 PM (219.250.xxx.218)윗님...
안좋은 쪽이 뭔가요. 또한 위험한 일은 뭐가 있죠?
저는 전혀 짐작이 안가서 그래요. 댓글을 보니...상황이 정상은 아닌거 같네요.
평범한 가정이라...그냥 엄마를 믿고싶은 맘이었는데...저희엄마는 52세 치고는 키도 크시고 날씬, 세련된 스탈이세요.8. 글쎄,,
'07.2.22 9:56 PM (58.120.xxx.226)귀가시간이나 외출횟수로 일반화 시키긴 어려울것 같아요
안그러시던 분이 그러시게 되는것은 일단 친구의 영향이 젤 커요
여자들이 오히려 50대 정도되시면 맘놓고 실컷 놀고 친구들도 젤 많이 만나게 되는것 같아요
제 어마를 지켜보니 여중생 이상 근근한 우정으로 뭉쳐져 있는 경우도 흔하더군요
매일 통화하고 더 친하고 덜친한것 질투하고 등등
보통 계를 7-8개 하시는분들도 흔하고요
못해도 몇개는 하더라구요
보통 한달에 한번이상은 모여서 밥먹는게 주고
모여서 먹고 노래방가고 찜질방 가고
그중에 술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호프집도 가고
그리고 안놀던 (?)분들이 맛들이면 더 열심히 노시구요
저도 매일 집에만 지내다가 연말에 친구들 만났는데
7시에 만나서 술도 별로 안마시고 수다만 조금! 떨었는데 금새 2시더군요
아마도 친구분중에 집에서 기다리는 식구 없어서 시간 남아도시고 노는것 좋아하시는 분이랑
너무너무 잘 지내고 계신것 아닐까요??
그런데 새벽 두시 귀가가 너무 자주라면 조금 걱정은 하셔야 할듯해요
아무래도 그런 생활이 지속되다보면 무엇인가 허술한 틈을 타고 나쁜 유혹이 기다릴것 같아요9. 원글
'07.2.22 9:57 PM (219.250.xxx.218)학생아니구요. 저도 주부예요.올해 30살이구요. 뻔한일이 뭐죠...제가 세상을 잘 몰라요.
10. ...
'07.2.22 10:09 PM (121.134.xxx.121)저도 30대인데요...
안 좋은 친구를 만나거나 블륜이나, 안 좋은 남자에 매이거나, 그런 일들 많잖아요.
제가 나쁜 사람들을 만날까봐 걱정하는 엄마에게 나를 못 믿냐 했을 때 엄마가 그러셨죠
네가 좋은 사람이라는 것 안다, 하지만 네 주변 사람이 꼭 좋다는 보장이 어디 있니...
어머님을 의심한다라기 보다는 가족이니까 그 생활을 어느 정도 알고 있고, 안 좋을 경우 도와주는 것이 가족이라고 생각해요
어머니랑 얘기해 보세요.11. 음...
'07.2.22 10:53 PM (121.146.xxx.69)그런데 아버지 이야기가 없네요?...평범한 삶은 아닌것 같아요. 그런데 교회는 열심히 다니시구?...
52세..요즘세상엔 그렇게 늙었다고 할수없죠^^ 날씬, 세련하시다고 하셨잖아요.
거기서 약간의 힌트가 나오긴 하는데...저 개인적인 사고에서는 50대 나이에 20대 사고방식으로 사시는분들 보면 조금 철이 없는것 같더이다.50대면 50대의 연륜으로 세상사를 읽어야 되는데 ....원글님 어머니가 꼭 그렇다는게 아니고 그런 부류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는 말이예요^^12. 정확할거에요
'07.2.22 11:45 PM (71.234.xxx.82)언니 언니하면서 하는 전화..같이 노는 부류들이고요
사교춤 배우면 절대로 실습나간다고 들었어요
춤추는 캬바레 같은 곳 가면 200% 남친 만들게 돼요 그러다보면 밤 약속 부지기수로 생겨요
전 착실한 주부..그리고 후자의 경우 다 겪은 베스트후렌이 있기에 알고 있어요 그 생활 너무도 잘 알아요 몸매좋고 이쁘시다면 그 나이에도 연하의 남친도 있을 수 있고요13. 혹시
'07.2.23 3:00 AM (24.80.xxx.152)제 시어머니는 일찍 혼자 되셨는데요,
워낙 동창회며 모임이 많고
또 어머니처럼 일찍 남편 여의신 분들이 꽤 되셔서
같이 놀러 잘 다니시고 서로 집에 와서 주무시고
서로 의지하며 재미있게 사시던데요.
착실하시고 마음 착한 분이신데..
그런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한번 고려해 보시구요....
다만 캬바레가 좀 걸리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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