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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숱이 넘 적은데요~~~~~ㅡㅡ;;

고민맘 조회수 : 981
작성일 : 2007-02-22 20:15:17
저 어렸을땐 머리숱이 넘넘 많아서 저희 할머니께서 가발하면(^^;;) 참 좋겠단 말씀을 자주 하셨었대요.
그런데 이눔의...머리숱이 점점 적어지더니만 아이를 낳은 이후론 정말 제가 보기에도 머리 잘못 빗은 날은 좀 민망해보일 정도인 날도 있을 정도로 머리숱이 적어졌어요ㅠㅠ~~

하다하다 내린 결론이 그랴~~헤어밴드로 앞머리를 널구 다니는거다~~!!!이래서 몇 년을 헤어밴드로 머리를 널고(ㅡㅡ;;)다니구 있네요.
남들은 제가 깔끔한 스타일을 좋아해서 앞머리를 싹~밴드로 넘기고 긴웨이브 머리를 고수하는줄로 압니다.

그런데 이젠 나이도 있고...아무리 머리숱이 적어도 긴 웨이브머리에 헤어밴드를 하고다니는 것이 조금 그렇더라구요^^;;;물론 가끔씩 올림머리를 한다거나 묶는 경우도 있지만...대부분 제 헤어스타일은 늘 그 밥의 그 나물 수준입니당...+.+

요즘들어 날씨가 쬐금씩 따뜻해지다보니 더더욱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고픈 욕망이 커져요.
하지만 이렇게 빈모(!!): (전체적으로 고루고루 숱이 없으면 모르는데,전 정말 듬성듬성 빈모로밖엔 부를수가 없네요..T.T)인 제가 어떤 헤어스타일이 어울릴라나요~~~~

혹시 저처럼 두피가 슬쩍슬쩍 보일 정도로 머리숱이 없는 분들중에서 예쁜 헤어스타일을 하신 분들 계시나요??아님,이런 제게 권해줄 만한 좋은 헤어스타일이 있을까요..??
참고로 전 요즘 어깨에 살짝 닿을듯말듯한 층진 퍼머머리에 앞머리를 살짝 내린 스타일이 많이 끌려요^^

아~~~~~~~~~~~~~
오직 머리숱땜에 하고싶은 스타일을 하지못하며 사는 저의 이 고충을 님들은 아실까요...
엉엉~~~~ㅠㅠ
IP : 211.204.xxx.19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07.2.22 8:53 PM (222.111.xxx.119)

    조심스레 말씀 드려요..

    우리 친정어머니께서 연세가 드시니 머리가 자꾸 빠지셔서 고민이 이만 저만 아니세요..
    윗머리가 훤~할정도..

    1월쯤에 티비에서 머리숱 없는 사람들이 나와 자기들의 비법을 공개(?)했대요
    여러가지 중에 저희 어머니께서 하신건 치약으로 머리감기

    요번 구정에가니 잔머리가 엄청 올라 왔더라구요..
    훤~ 하던 머리도 거뭇해 지시고..
    아무 치약이나 머리를 감듯이 한후 많이 헹구셨대요

    얘기 들을땐 믿기지 않더니 제가 눈으로 확인하니 저도 따라 할까? 생각중~^^

  • 2. ^^
    '07.2.22 9:34 PM (221.166.xxx.135)

    치약치료 처음듣는 이야기지만 호기심이 나군요^^

  • 3. 님,
    '07.2.22 11:52 PM (125.134.xxx.74)

    저도 지나가다가.. ㅎ
    혹 치약치료 하시고 효과 있으시면 나중에 글 한 번 다시 올려주세요.
    저도 원래 많지 않은데다 아이 낳고 나니 ... ㅡㅜ

  • 4. 저는요
    '07.2.23 1:20 AM (221.148.xxx.190)

    저는요.
    머리숱이 없어서 죽고 싶어요. ㅜ_ㅜ

    죽는단 말 함부로 하는 거 아니라지만
    거울 앞에서 꼼꼼 뜯어보다 그런 결론을 내린 적이 있죠. 이건 대책이 없구나...

    키가 작으면 하이힐 신으면 되고
    코가 낮으면, 쌍꺼풀이 없으면, 턱이 넓으면, 하다못해 성형이라도 할 수 있고
    털이 많으면 깎으면 되고...
    눈이 나쁘면 안경 끼고 렌즈 끼고 라식 하고... 모든 것은 방법이 있건만.

    숱 적은 건 어찌 감출 수도 없고 어떻게 해결도 안 되더군요.

    저는 꽃띠 아가씨에요.
    얼굴도 나름 이쁜 편이고( ㅋㅋ 죄송) 뚱뚱하지도 않아요.
    뭐 끝내주는 몸매는 아니지만.

    그치만 머리숱이 적고, 게다가 곱슬기까지 있어서(매직을 할 수가 없죠. 했다간 축 처지는 그...)
    미치겠어요.
    핀 꽂으면 주르르 미끄러지고, 묶으면 머리가 착 달라붙어서 초라해요.
    비 오면 곱슬거려서 더 흉하고...
    머리띠도 못하고. 파마도 할 수 없어요. 하도 가늘고 잘 끊어져서.

    지하철에서 누가 나 앉은 앞에 서 있으면 신경 쓰여요.
    나 쳐다보는 것 같아서.
    누가 힐끔 보기만 해도 싫어요. 숱 적다고 보나? 싶어서.
    햇빛도 싫고 조명도 싫어요... 전 잘 피해 다니지만 그 신경쓰는 게 너무 싫어요. ㅠ_ㅜ 흑흑흑...

    키 큰 남자가 옆에서 걷는 것도 싫고...


    아, 다 말로 할 수 없어요.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기 전에는 이건 어떻게 해결 안 되는구나
    그런 생각이 어느 날 딱 들더군요.


    어떤 선배가 저보고 그랬어요.
    너 말야, 한예슬 닮았다.
    근데 머리숱이 좀 적네.

    와, 대놓고...


    치약 요법 저도 써 볼까요?

    저 시집가서 애기 낳고 머리 더 빠지면
    정말 죽고 싶어질지도 몰라요... 이건 전신 화상처럼 무섭고 끔찍하게 싫은 일이에요, 제겐.

  • 5. ^^
    '07.2.23 10:02 AM (221.164.xxx.16)

    검정콩에 검정깨 볶아서 갈아서 미숫가루처럼 매일 드세요
    정말로 효과 있답니다

    아~ 저도 다시 시작해야하는데 ^^;;;

  • 6. 치약
    '07.2.23 1:29 PM (218.236.xxx.97)

    전 머리숱이 없어서 고민인데다 또 딸에게까지 머리숱없게 낳아줬다고 구박^^까지 받고있는 이중고를-.-
    그래서 참 여러가지를 써봤지만 어떤 외제샴푸보다도 댕기*리..댕*머리보다는 난*모가 좀 낫더라구요.
    댕기는 샴푸만 쓰면 머리가 뻗뻗하고 린스를 같이 쓰려니 댕*린스는 뭐가 들었는지 의심이 가고..
    난*모는 샴푸만 써도 머리결이 비교적 괜찮아요..참고로 난*모 비누타입은 머리감기가 참 어려웠어요.
    머리가 새로 난다기보다는 확실히 덜 빠지고 좀 힘이 있어져요<-- 나? 난*모 관계자^^?
    그리고 머리 감을 때 따듯한 물로 감으면서 두피를 잘 문질러 맛사지하고 헹굴 땐 바싹 찬물로 마무리.

    치약으로 감는 건 어떤 분은 효과를 보고 어떤 분은 머리가 더 빠졌다고 하는거 봤는데요
    제가 감아 본 느낌으론 박하향 때문에 일단 굉장히 시원해요
    머리에 열이 많이 올라가는 분들, 땀을 얼굴 윗 쪽으로 많이 흘리는 분은 효과가 있을듯 하구요(다혈질이라던가)
    저처럼 소음인 이라서 대사가 잘 안되고 몸이 차가운 분들은 효과가 없지 싶어요.

    검정콩이나 검정깨는 정말 좋은데 잘 안먹게되니 탈이구요^^

  • 7. 원글맘
    '07.2.23 10:39 PM (211.204.xxx.203)

    답변주신 분들 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치약요법(?)...저두 꼭 해봐야겠어요.
    제가 다혈질이라 머리에 늘 예열이 되어있는 상태가 많거든요^^;;

    흑~~
    근데 퍼머요...
    퍼머는 어떤 스타일이 어울릴지 아무도 말씀 안주시네요ㅠㅠ...
    치약쓰구,검은콩 열심히 먹구난후 머리카락좀 보충(^^)한 다음에 퍼머를 해야해야할까요~~~~??
    히잉~~~~

    참!!그리구 저는요님...
    그 마음 제가 십분이해합니다.
    용기내시구요,우리 꼭 머리숱 많이 나게끔 같이 노력해봐요..!!
    대한민국에 안되는게 어디~~~있니~~~??
    이런 우스개 말도 있잖아요...^^
    같이 용기내서 많이 웃고,긍정적으로 우리 늘 화이팅하며 살자구요!!!

    도움이 되는 좋은 말씀들을 해주신 많은 분들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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