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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한거 괜히 했나봐요..
돌잔치 괜히 했나 싶어요.
전 처음에는 가족들만 하려다가
친구들 만나기도 힘들고, 우리아기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 이왕이면 첫생일 잔치해서 보여주면 좋을거 같아서 했는데..
다들 이렇게 싫어하시는 줄 몰랐네요.
주말에 오시는거 감사해서 음식 맛 괜찮은 곳으로 장소도 정하고 답례떡도 맛있는 떡집으로 맞췄는데..
그런거 상관없이 불편해 하시는 분들 계시는 줄 알았으면 그냥 안할걸 그랬나봅니다.
엄마욕심에 아가도 욕먹는거 같아서 속상하네요.
신경은 신경대로 쓰고.. 돈은 돈대로 나가고...
이게 무슨 짓인지.. 흑흑..
제가 잘못생각했나봐요.
1. 저도
'07.2.22 2:57 PM (222.101.xxx.134)저도 정말 아무생각없이 돌잔치했는데 올라오는글들보고 괜히 했나 싶더라구요...정말 아이낳으면 당연히 첫번째 돌에 잔치를 하는건줄로만 알았어요..얼마전에 션-정혜영씨 아기 돌잔치할 돈으로 아기들 수술비 줬다는거 보고 정말 난 왜 그런생각을 못했을까 싶더라구요....좀전에 저도 아래 글 읽어보니 정말 돌잔치 괜히한거같아요..평소에 안면도 없는 친척들 총출동에 친정엄마 교회식구들까지 엄청 오셨거든요..제가 부른건 아니고 친정엄마가 부른거지만....암튼 우리아들 돌상 앞에서 찍은 사진 벽에 걸려있고 우리 세식구 셋트한복 맞춰입고 사진찍은거..돌잡이한 동영상 같은건 추억으로 남아서 좋긴하지만 (저흰 덕담보드 뭐 그런거 거의안했거든요) 좀더 생각을해볼걸 하고 아쉽긴하네요 ^^;;
2. 요조숙녀
'07.2.22 3:00 PM (59.16.xxx.24)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친척들과 아주 가까운 친구들 모여서 덕담도 나누고 자주 만나기 힘드니까 아기도 보여주고 ...
친구들도 아기 낳을거고 하니까 무얼 바란다기 보다 바쁜 세상에 서로 보기힘드니끼 그런 이름있는날에 서로 만나는것도 좋을꺼 같아요 .
저는 외손녀가 있고 몇몇 친구들 친손자 외손자받는데요 할머니 친구들도 찾아가서 축하해줍니다.
친하지도 않은 회사직원들 이웃들 청하는건 그렇지만 정말 축복해줄 사람만 청하는건 좋다고 생각합니다3. 다 그렇게
'07.2.22 3:02 PM (211.53.xxx.253)생각하는건 아니에요. 주말시간이 어떨때 좀 아깝긴 하지만
그건 그냥 황금같은 주말시간이 아까운거지 돌잔치에 가는것 자체가 후회되는건 아니거든요.
세상 모든 사람들 생각을 다 맞춰줄수는 없잖아요.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4. 음
'07.2.22 3:04 PM (211.217.xxx.56)하지만.. 결혼식장에는 서로 알 수 없는 긴장감도 있고, 선남선녀 자리라 편하게들 못있지만
오히려 돌잔치에서 오랫만에 보는 친구들이나 친인척들, 회사 사람들은 그 핑계로 간만에
잘 놀았다는 인사도 하고 그러던데요. 아기얼굴 보러 간 자리에서 오랫만에 보는 친척들에게도
기쁘게 인사할 수 있으니 좋구요. 반드시 그렇게만 생각 마세요..5. 모두
'07.2.22 3:08 PM (59.15.xxx.138)그렇게 생각하는건 아니지요
저는 아기들을 좋아해서 돌잔치 환영입니다
이쁜아기도 보고 가까운 이웃, 친구,집안어른도 뵐수 있어서 좋아요
이런기회가 아니면 자주 뵐수 없잖아요.6. 그러니까
'07.2.22 3:09 PM (221.165.xxx.236)부를 사람만 부르면 다들 오랜만에 만나서 즐거운 거고, 아무나 부르면 싫은 거겠지요.
7. 전
'07.2.22 3:17 PM (211.221.xxx.248)그게 그렇더라구요.
요새는 돌잔치가 너무 보이기 식인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어딜 가도 비슷하고 정신없고...풍선장식, 보드. 축하멘트코너.등등등.
사실 그런거 정신없지 않나요. 예전처럼 조용히 식사 하면서 아가도 봐가면서
이런저런 덕담도 하면서 하는 분위기가 사라지고 너무 비슷한 형식으로 치우치다 보니
사실 좀 그래요.
게다가 정말 세상이 바뀌었고 돌잔치의 의미도 많이 달라진 요즘. 첫애를 넘어 둘째까지
돌잔치 한다고 연락해오면 난감한 경우 많아요.
또 좋은 의미의 자리이고 뜻있는 자리에 맞게 초대하는 손님도 그에 걸맞은 가족, 가까운친지
아주 친한 친구. 이렇게만 한다고 하면 좋을텐데 어떻게든 아는 사람은 다 연락하고 보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문제들이 쌓이고 쌓여 좋지 않은 생각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8. 맘상하지마세요
'07.2.22 3:30 PM (211.187.xxx.250)돌잔치는 해봐서 아는데 그냥 아무나 부르진 않습니다.
원글님이나 다른분들은 모르겠으나 제경우 결혼식과는 달리 내아이를 잘아는 가까운 사람들만 불렀습니다.
친척도 시어머님께서는 일일히 다 연락하시길 바라셨지만 아기돌잔치에 관광버스 대절할일 있습니까.
그래서 따로 전화 드리지않았습니다.
'아무나'에 해당되는 경우는 회사에서의 경우인데 저도 회사생활해봐서 알지만 알리는 사람 입장은 어쩔수없지않나요?
누군 와라, 누군 오지마라 할수는 없는거죠.
그래서 상황이 그리되는건데 평소 친분관계를 생각해서 봉투보내시거나 직접들 오시는거겠죠.
저도 회사관두고 집에서 살림하면서 외벌이다보니 한꺼번에 몰리는 부주들에 가끔 답답해질때가 있긴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뾰족하게 생각하지들 마셨으면 합니다.9. 제주변
'07.2.22 3:32 PM (59.12.xxx.129)에 보니 친한 시댁사촌이 아들 돌잔치에 부르는것도 욕하던데요.. 안가면서..
안친하면 모를까 친한데도 뒤로 그러는거 보면서 뜨악했어요.
각자 인품 나름이지만...
정작 자신의 아들돌잔치에는 이리저리 사람 다부르고..
그럴때 눈살찌푸려지지 ..선의의 돌잔치에 누가 뭐라 하겠어요.
전 제아이들 돌잔치 집에서 평소 친했던 친인척들
식사대접하고 남은돈으로 아이들 통장 만들어 줬어요.
고학년이돼니 그것도 엄청 난 액수네요.
다달이 보험 대신에 부은것도 있지만....
제자신이 제일 대견스러워요.통장 바라보면..10. ...
'07.2.22 3:38 PM (211.58.xxx.176)저는 선물 준비해 가서
즐겁게 가서 잘 먹고 잘 놀다 왔는데요...
걱정 마세요~11. 남편친구는
'07.2.22 4:00 PM (59.7.xxx.37)세째까지 하던걸요...ㅎㅎ
둘째 돌잔치에 갔더니 벌써 만삭이더이다.
세째 돌잔치는 시댁 행사가 있어서 못갔지만요.
이건 좀 민폐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12. ..
'07.2.22 4:13 PM (211.59.xxx.242)저도 큰애는 했는데...작은애는 안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지마세요..
뭐 줄줄이 부른것도 아니고...
전 그냥 누가 부르면 아싸~ 오늘 부페먹는다 이러구...^^;;
애들 데리고 남편과 즐겁게 다녀오곤했어요...
돌잔치 간느것도 한때더라구요...
주변에 일단락?져지니까 돌잔치도 거의없네요13. ....
'07.2.22 4:23 PM (203.132.xxx.109)위에도 썼지만 욕먹는분들의 예를 든다면...
평일오후인데 너무 외딴곳에서 해서, 못갔지만 봉투는 나중에 다 챙긴경우.
음식은 뭐하나 먹을것도 없는데, 이벤트만 거하게 한경우.
결혼,백일, 돌을 연달아 줄줄이 부른 부부.
얼굴도 모르면서 살짝 친분 있다고 꼭 오라고 불러서 갔지만 가보면 왕따된 경우.
이런경우 빼곤 윗분 말씀처럼 오랫만에 친구,친지 만나서
즐겁게 얘기하고 푸짐하게 잘먹고 기분좋게 옵니다.
만나기도 힘든데 기회가 생기니 나쁘지 않거든요.14. ..
'07.2.22 5:09 PM (219.255.xxx.72)저는 준비할 때는 시큰둥했었는데 하니까 더 좋던데요^^
결혼식 때 뵙고 못 뵈었던 친척 어른들께 인사도 드리고
시댁 일에 쫓겨 만날 엄두도 못 내던 친정 사촌형제들도 반갑고
한자리에 모이기 힘들어진 결혼한 친구들도 거의 만나고..
우리 아가 이쁘다고 생일축하한다고 진심으로 말해줘서 고맙고 감사하고..
그렇게 모두에게 한번쯤 축하받는거 생각보다 좋았어요
뭐..제가 웬만히 친하지 않은 사람은 부르지 않았고(남편도 회사 사람들 안 불렀구요)
축하해주기 싫은 듯 느껴졌던 친구가 못 온다 할 때도 그러라고 했구요
그렇게 정말로 축하받을 분들만 초대했더니 적정인원이 모였구요(90여 명)
첨부터 돌잡이 때까지 모두 기다렸다가 축하해주고..정말 좋았어요
그담부턴 돌잔치 초대받는게 예전처럼 싫지가 않던데요
저도 정말로 축하해주고 싶은 집에만 가기도 하지만..
아가들 한번씩 보면 어찌나 귀여운지..힘든게 다 보충되더라구요^^15. ,,
'07.2.22 5:30 PM (210.94.xxx.50)솔직히 싫습니다.. 가는거.. 저도 안할거에요.
16. 사람의 맘이
'07.2.22 5:40 PM (121.147.xxx.142)다다르지요...
이왕 하셨으면 따뜻한 인삿말이 담긴 감사편지라도 보내지면 좋을듯싶네요^^
부르는게 싫었던 분들이나 거북했던 분들도 맘이 조금은 풀리시지않을까요?
사는게 힘들지않으면 친척간이나 서로간에 인사치레하며 사는게 얼마나 좋은 일이고 반가운 일인데요
그러나 경조사비용이 너무 만만찮게 들어가는 우리문화가
남의 집 잔치를 반갑게만 볼 수 없게 만드나봅니다.17. ...
'07.2.22 8:25 PM (211.216.xxx.219)결혼을 일찍해서 인지 아이들 돌잔치도 일찍 끝내버려서인지
돌잔치 연락오면 신나서 갑니다.
아이들 친정에 잠시 맡기고 (너무 부산스럽고 다 같이 가기는 부담스러워서)
남편이랑 부조금 넉넉하게 준비해서 (친분이 깊으면 조그마한 선물도 추가해서)
재밌게 놀다 옵니다.
정다운 사람들 만나서 사는 얘기하며 맛나는 음식 먹고 귀여운 아이보면서...,
일종의 기분전화도 되구요..,18. @@
'07.2.22 10:07 PM (58.230.xxx.76)저도 돌잔치 안했다고 글을 올렸고 딴 댓글은 잘 못봤는데 ....
사람사는데 이런,저런 사람 있고 또 형편에 따라 하고 안하고의 문제지....
크게 맘상해 하실 일은 아닌 것 같애요.
저도 여러사정상 돌잔치 안하고 여행가고 했지만, 또 친구들 돌잔치에 기쁜 마음으로 참석도 했습니다.
아무 생각 하지말고 우리 애들이나 건강하게 키우자구요....힘내세요.19. 첫애때
'07.2.22 11:40 PM (222.234.xxx.58)시댁에서 첫손주인데...
시댁집안이 전부 인천이고 친정이나...저랑 남편 직장 친구들은 다 서울이라서
인천에서 오기좋은 여의도에 돌잔치를 했더니...
시댁 어르신들...몽땅 안오시더라구요
첫손주인데...말이죠
괜시리 하고나서 맘이 상했던...둘째는 그런것도 있고
경제적으로 부족하고해서 그냥 식구끼리 밥한끼 거~~하게 먹었어요 ^^;;
돌잔치는...진짜...진심으로 축하해줄사람만 부르면 좋을듯해요
나중에 전 차라리 첫애때 잘했다 싶었어요
와서 위치가 머네...어쩌네 괜시리 궁시렁들 하셨으면 더 기분 나빴을거 같아요
아예 안오신게 도와준듯20. 돌은
'07.2.23 1:24 AM (61.98.xxx.126)정말 초대하고픈 사람들만 부르는거니
그런 맘이라면 선물이나 금전적인 것들 아예
받지않고 식사를 같이 하는걸로 하면 좋지요^^
돌은 아니구 친정 부모님 그렇게 칠순하니까
오시는 분들 부담도 없고 좀 소원한 분이라면
아예 안오시더라구요
뭐 들고가면 그 값으로(?) 밥 먹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결혼식을 제외하고는 그런식으로 모든 모임을 했어요
그랫더니 정말 반응도 좋고 몇번하니 딱 오실분들
추려지니까 오히려 좋더라구요
진심으로 축하해 주시는 분들만 오시거든요^^
우리도 기꺼이 식사 한끼 대접하고픈 분들로 부르게 되니
서로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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