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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샀는데 한벌 더들어있네요

갈등 조회수 : 2,315
작성일 : 2007-02-22 13:00:53
아이 새학기 맞아 옷을 좀 사줄려고 나갔다 사갔고 와보니 바지 하나가 똑같은게 하나 더 들어있네요
그냥 개인매장이고요
갔다줘야하는건 알겠는데 사람마음이라 그냥 갖다주지 말까 하고 고민이 되네요
어차피 처음 가는 가게였고 그 사람은 내가 안 가져다 주면 연락처도 모르고 그냥 말텐데 꼭 갖다 줘야 할까도 싶고 안 갖다주자니 왠지 죄 짓는것 같고요
참 실수로 하나 더 들어 온 바지가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네요
다른 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IP : 61.76.xxx.14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2.22 1:06 PM (218.209.xxx.220)

    가까우면 가져다 줄것 같은데요.. 멀리서 샀고.. 거의 안가는 동네라면..
    꿀꺽을 고려하겠습니다. ^^

  • 2. 음..
    '07.2.22 1:11 PM (124.53.xxx.56)

    저라면 웬만큼 멀거나 가기 힘들지 않은이상은 가져다 줄것 같아요.
    그옷 볼때마다 생각이 날텐데.. 가져다 준다면 그분도 고마워 할테고.. 그 옷 볼때마다 기분이 좋지 않을까요?

  • 3. 저도
    '07.2.22 1:14 PM (202.136.xxx.144)

    가져다 주시라고...
    귀한 자식 입힐 옷인데 그 옷 볼때마다 찝찝하느니 그냥 맘 편하게 돌려주세요.
    저희 애 어릴적 그런적이 있었는데 돌려주기가 애매해서 다른사람한테 준적 있어요.
    주고도 한참 찝찝했답니다.
    가기 귀찮으시니 전화해서 착불로 택배 보내겠다시면 어쩔런지...

  • 4. 전화요.
    '07.2.22 1:20 PM (211.45.xxx.198)

    일단 전화해서 택배로 보내도 되는지 묻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찝찝하쟎아요. 어차피 같은 모양 두개는 잘 안입히고
    요샌 닳아서 버릴때까지 입히진 않으니까요.

  • 5. .....
    '07.2.22 1:20 PM (211.51.xxx.180)

    돌려주세요. 세상사 마음 편한게 제일이지요.

  • 6. 당연히...
    '07.2.22 1:20 PM (221.147.xxx.162)

    돌려주셔야지요...
    갈등하시지 마세요.

  • 7. 이걸
    '07.2.22 1:24 PM (222.107.xxx.17)

    왜? 물으세요? 당연 보내셔야지요???

    일부러 시간내고 차비 들였다면 비용 청구하시든지...ㅋ ㅋ

  • 8. 당연히
    '07.2.22 1:29 PM (211.198.xxx.26)

    보내주셔야죠. 착불로라도...
    같은 옷 두 벌로 뭐 하시게요.

  • 9. 일단..
    '07.2.22 1:53 PM (59.15.xxx.155)

    전화를 해서 이러이러 두벌이 들어있는데 착불 택배로 보내야겠다..고 하세요^^ 어차피 뭐..착불이면 좀 수고스럽지만 비용이 드는것도 아니고..안그래요?

  • 10. ...
    '07.2.22 2:17 PM (211.59.xxx.242)

    전화하세요...

    혹시나 아주 혹시나 그쪽에서 사은품으로 준걸지도 모르니까요...
    착불로 보내주세요...^^

  • 11. ...
    '07.2.22 2:17 PM (211.59.xxx.242)

    아 윗글인데요...

    전 옥션에서 어찌 그렇게하다가 같은티를 두개 받았는데...
    그쪽에서 그냥입으라고하던데요^^;;

  • 12. 전화
    '07.2.22 2:34 PM (59.27.xxx.194)

    전화하세요. 가게주인과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답이 더 분명해지죠?

  • 13. 원글
    '07.2.22 2:42 PM (61.76.xxx.142)

    아이 데리고 다시 나가기도 귀찮기도 하고 고민됐었는데 부끄럽네요
    저녁에 남편 오면 잠깐 나가서 돌려주어야겠어요
    택배로 부칠 정도의 거리는 아니거든요
    82쿡 너무 양심적인 분들만 계신것 같아요
    다른 사이트에도 물었었는데 거기는 100% 꿀꺽한다였거든요
    사람인지라 살짝 갈등이 됐었어요
    답글 주신 분들 감사해요^^

  • 14. 짝짝짝
    '07.2.22 2:47 PM (203.251.xxx.73)

    잘 ~생각 하셨어요!!!

  • 15. 전화해보세요.^^
    '07.2.22 2:59 PM (221.141.xxx.50)

    판매자분이 대개는 귀찮아서 그냥 잘 입으시라고 할듯하구요...

    이전에 정수기필터샀는데 주문제품왔는데 담날 또 왔더라구요.
    저의 경우엔 두번배송이죠,한배송에 수량착오가 아닌...

    신발장에 그대로 보관-일하는 아주머니께 택배기사전화오면 드리라고 했더니
    3-4일정도되어도 안오길래 전화를 먼저 해야하나 생각했더니
    그 담날 제가 있을때 기사가 물건보낼것있죠? 하면서 찾으러왔더라구요.
    준비안해놓았으면 어쩔뻔???

    다들 꿀꺽한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다들 양심적이고 남의 물건 슬쩍하는 사람 드물어요.
    100 에 1-2 명정도는 오리발꽈 분명히 있다고 하더라구요.
    화장품살때 한꺼번에 사면서 샘플 많이많이 달라고 해놓고
    딱 하나만 쓴다고 나머지는 다 반품하면서 그 많이 챙겨준 샘플 다 챙겨간다고 하더라구요.
    원칙은 다 돌려주어야 한다고 사은품이라도 사용이나 훼손한 분량만큼 보상해야한다는 걸 잘 모르시는 구매자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판매자가 귀찮아서 그렇지,다 받을려고 한다면 구매자 보상 각오해야 하더라구요.

  • 16. 저희는요..
    '07.2.22 4:02 PM (221.140.xxx.5)

    저번에 제주도에서 귤을 주문했는데.. 글쎄.. 한박스가 더 배송되서 깜짝 놀랬던 적이 있어요... 것도 하루 차이로요... 전날 분명히 배송받았는데.. 담날 또 같은것이 온거에요...
    전화 드렸더니.. 판매자분이... 그냥 드시라고 하셨지만... 어렵게 농사지어 얼마나 마음 아프시겠어요..
    그래서 담날 다시 입금해 드린적이 있어요....
    저희.. 두박스씩이나 필요는 없었지만.. 두고두고 잘 먹었어요...
    판매자분이 전화하셔서... 어찌나 고맙다고 하시는지... 당연한 건데.. 제가 다.. 민망해서 혼났어요..
    마음은 편하더라구요....

    원글님께서도... 바지 가져다 드리면... 훨씬 마음 편하실 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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