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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
)
남은돈으로 결혼준비하기로 했어요.
시어머니되실분이 고맙다고 하시면서 예단같은거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전세구하고 남은 돈으론 결혼준비하기 빡빡했거든요.
' 그래두 예단은 해야죠'
했더니 오빠앞에서는 안받겠다고 하시더라구요.(그래두 오빠랑은 예단을 하기로 했습니다. 엄마가 예단비는 따로 주겠다해서요)
그런데 저한테 따로 전화해서 '예단해라'하시더라구요.
'네..해야죠'했어요.
그랬더니 다음날 전화하시더니
'예단하지마라. 내가 돈없이 결혼하는거 아는데 못받겠다'
'아니예요..그래두 해야죠' 했더니 하지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또 다음날 전화하시더니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예단을 받아야겠다' 하시는거예요.
그리고 나선 오빠한테는 이런얘기 아예하지도 않고 예단가지고 인사드리러 가기로 했어요.
그랬더니 가기로 한날 어머님이 약속이 있다면서 며칠 미루시더라구요.
그래서 주말에 찾아가기로 했는데...
이틀쯤 지나고 오빠가 갑자기 예단을 달라는거예요.(현금만 하기로 했었거든요.)
시어머니가 받아오라고 했다고
어차피 이번주말에 줄꺼니까 오늘 받아오라고 했다는거예요.
예단드릴께 일이만원도 아니고...주말에 가기로 했는데...
참...어머니가 예단받아오랬다고 예단받으러 온사람이나.
이런남자를 믿고 살아야하나 눈물만 나더라구요.
그리고 당신 어머니 어쩜 이럴수가 있냐고 싸웠습니다.
그랬더니 이 남자 어머니한테 예단때문에 제가 울고 자기랑 싸웠다고 말했답니다.
그랬더니 시어머니되실분이 '걔는 그게 뭐가 울일이냐고 왜 우냐고~'그랬답니다.
이 남자 믿고 결혼해도 되는건가요?
1. ..
'07.2.21 4:19 PM (220.85.xxx.11)일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신랑감되실분도 아셔야하지 않을까요?
2. ...
'07.2.21 4:21 PM (219.248.xxx.29)얘기 듣는 저도 좀 그렇네요.
신랑측이 전세비용 못해 신부측에서 같이 보태야되는 상황이면
그깟 예단이 뭐라고 자꾸 번복을 하시고 현금으로 달라는 건 뭔지.
그리고 남자분 태도도 님을 속상하게 하네요.
마마보이도 아닌것이 그걸 어머님께 말씀드려야할 상황이 아닌데
속터지네요. 두고 두고 님 결혼생활에 힘든상황이 되지않을찌
걱정이됩니다. 남자분이랑 대화를 충분히 해보셔요.
그 다음은 차근차근 생각해보시고요.
동생이 그런일이라면 예단은 무슨예단!! 현금줄일 없고, 어른들 옷한벌만 해드려도
감지덕지할껍니다.3. 생강마녀
'07.2.21 4:24 PM (192.193.xxx.41)솔직히 말하자면 이 글만 봐서는 믿고 결혼하시면 안될 것 같은데요...
신랑되실 분이랑 차근차근 얘기를 해서 이 상황에서 문제가 뭔지 확실히 이해시켜보시고,
그러고도 시어머님처럼 이게 울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으면 더 계속하심 안되겠는데요...
마마보이도 아니고, 시어머님 되실 분도 상식이하로 행동하고 계시는 듯 한데 신랑분까지 그러시면 안돼죠.. 신랑이 잘해야 시댁 식구들이 맘에 안들어도 잘할 마음이 생기지, 우선 신랑이 믿음직하지 않음 그 결혼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결혼준비는 결혼으로 가는 마지막 시험 관문인데, 그 시험을 제대로 통과 못하면 어쩔 수 없지 않겠습니까?
우선 잘 설득해보시고, 그래도 이해를 못하면 심각한 문제네요.4. 결혼전부터
'07.2.21 4:25 PM (125.129.xxx.105)이러면 결혼해선 더 힘들어져요
나이진단 보장도 없고요
좀 현명한 생각하시길 바라고 싶네요
남편될분이 일일히 시어머님 되실분께 고자질하는것도 그렇고...5. 기가차
'07.2.21 4:25 PM (121.143.xxx.171)어짜피 드릴예단 그냥 드리세요
그리고, 한마디 나 예물 제대로 받고싶다고 하세요
옜날 제 생각나서 열불나요6. 저도
'07.2.21 4:32 PM (211.198.xxx.237)옛날생각이 나서 열불이 나네요
이해해주면 안해가도 되는게 예단인거 같은데....7. 예단
'07.2.21 4:33 PM (58.233.xxx.121)예물해주실 형편이 아니예요.
저희 커플링만 하기로 했거든요....
빚내야 예물해주실 수 있는데...
어차피 그 빚도 결혼하게 되면 제 몫이잖아요...ㅠ.ㅠ8. 아무래도,
'07.2.21 4:34 PM (125.131.xxx.219)다시 잘 생각해 보시는게 나을듯 하네요.
한가지를 보면 열을 짐작할 수 있는데 어째 좀 찜찜한것이...
남편 될 사람도, 시어머니 될 사람도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9. 음
'07.2.21 4:36 PM (222.101.xxx.105)첨에 안해도된다할때 하지마시지..저도 그랬거든요..안해도되는거 하는거면 고마워하실줄 알았는데 그게아니더군요 사람욕심이란게 이왕 받는거 자꾸만 원래는 더 해와야한다는둥 전 예물 받은것도 없이..계속 그러시더라구요 짜증나게스리....
10. 이런말
'07.2.21 4:36 PM (61.101.xxx.94)좀 모하지만요.
이런 결혼은 하고 나서도 내내 속 썩는거 아닐까 싶네요.
그런 시어머님은 두고두고 그런식으로 맘 상하게 하시더군요.
제 친구가 비슷 했거든요.
그리고 아울러 그나마 남편이라도 중심 잡아주지 못하면 더 힘든데 지금 님 신랑께선 좀 그걸 못하시네요.
누가 돈을 더 내고 안내고의 문제를 떠나서 내내 휘둘리시게 될거 같아서 좀 걱정 스럽습니다.
더 늦기전에 많이 생각해보셔야 할듯 합니다.11. 결혼은
'07.2.21 4:37 PM (220.117.xxx.226)장난이 아니예요. 예단도 결혼 전 의식 중 하난데... 걍 받아오랬다구 쫄래쫄래 받아다 주는 물건 값이 아닙니다. 어른께 찾아 뵙고 예단 봉투에 고이 담아서 조심스런 맘으로 신부 측에서 신랑 측으로 전해 주는
예단을 어찌... 시어머님 참 며느리를 띄엄띄엄 보시는게 아닌지요...
그리구 맘 단단히 먹구 지혜롭게 행동하세요. 결혼해서...12. 확 엎으라고
'07.2.21 4:40 PM (211.187.xxx.250)하고싶습니다.
다른걸 다 떠나서 어머니가 예단받아오랬다고 덜렁 무슨 케잌상자 달라는것처럼 받으러온 남친분 정말 마음에 안듭니다.
그런 남친은 함들어갈때 함을 원글님한테 그냥 던져주실거랍니까?
그리고 예물도 해주실 여건이 안되면서 예단을 바라시는건 아니죠.
더군다나 집얻는데 돈도 보태는데.
그런걸 이해못하는 남친이라면 고부간의 갈등이 생길때 어머님편들면서 자신은 중립이라고 왜 자신을 힘들게하냐고 징징거릴 타입입니다.13. ....
'07.2.21 4:41 PM (203.255.xxx.180)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로그인 했어요.
저도 예단 문젠느 아니었지만 님 남친같은 성격의 남자와 결혼 날짜까지 잡았다가 도저히 참고 살 자신이 없어서 파혼한 사람입니다.
파혼하고 1년된 지금까지 새로운 누군가는 못만났지만..(지금 제나이 31) 지금도 그때 파혼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지금..에단 주고 안주고가 문제가 아니라..
성인이 되서 남자가 중심을 못잡고..
어머니께 휘둘리고 시시콜콜 일러바치고..
그게 젤 문제네요..
참고 살 자신 없으시면... 심사숙고해 보세요..14. ..
'07.2.21 4:42 PM (218.237.xxx.164)결혼해서 무슨 날마다 뭐 해와라, 말아라, 그래도 받아야겠다.. 그러실 수도 있으실 듯...
그래놓고 '그게 별일이라고..'
시댁갈등이 돈 때문에 벌어진다기보다는 말이 어떤가가 더 문제입니다.
평생 말 때문에 고민하고 고생할 거 생각하면 말리고 싶습니다.
며느리한테 그런 대우 안 하는 집도 많습니다.15. 앗
'07.2.21 4:44 PM (121.143.xxx.171)좀 비겁한 방법이긴 합니다만..
남친한테 "어머니가 예단을 안해도 된다고 하시길래 예산을 잡지못했다. 내 생각이 짧았다 예단을 해야지 그러니깐 내가 전세금 얻는돈을 좀 줄이겠다. 전세금에서 천만원만 빼달라고..." 대출을 받던지 시댁에서 얻어오던지 알아서 하겠죠
결혼하면 어짜피 이돈 저돈 다 같은 돈이지만, 결혼준비하면서는 니돈 내돈 따로거든요
그리고, 남친의 성품이 원글님에 비해 부족하네요16. 흠
'07.2.21 4:59 PM (219.252.xxx.1)기가차님 의견에 한표!!!
준다고한 이상 안주면 두고두고 말이 많을테니 주고서, 받을거 확실히 받겠다하셔요.
님이 준돈으로 예물한다면 결국 님의 것이니
만약 시어머니께서 받기만하고 못해주면 두고두고 님에게 큰소리 못치지요.17. 화나서
'07.2.21 4:59 PM (211.41.xxx.146)로그인 했습니다.
예단 주시면서,,나도 남들처럼 예물 받고 싶다고 하세요,,
정말,, 어렵게 시작하는 결혼생활일텐데,,둘이 알콩달콩 잘 살면되지,,예단이 뭐길래,,
전화로,,해라마라,,, 정말,,우습네요,,,
그리고,,어머니가 하신 행동 신랑될분한테 직접 얘기하시고요,,,
제가 다 속상합니다.18. ...
'07.2.21 5:02 PM (61.102.xxx.83)전 시어머니 되실분보다 남편되실분이 더 문제 같아요.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말이나 옮기고 너무 어린애 같습니다.
하긴 그어머니의 그자식일테니 결혼해서 맘고생 오지게 하실듯......19. ...
'07.2.21 5:06 PM (61.255.xxx.232)주실꺼 주시면서 받으실것도 받으셔야지요. 예단주시면서 예물도 달라고 하시고 전세금 예단만큼 줄이세요.(친정어머님이 주시기로 한거 말씀하지 마시고) 뭐라고 하시면 돈없는데 예단달라고 하시니 전세금 줄여야지요. 라고 말씀해보세요.
그리고 저도 참 시어머님 분이 좀 그런게 앞에선 해오지 마라고 했다가 전화해서 해오라고 하고 또 해오지말라고 하고 말이 이렇게 저렇게 자꾸 바뀌는 사람은 좀 그렇습니다. 그리고 어디 빚받는 것도 아니고 주말에 가기로 다 말되어있는거 오늘 당장 내노라니.....원글님이 마지막에 쓰신 질문 답 본인이 가장 잘알고 계시잖아요. 이남자 믿고 결혼해도 되겠냐........라고 제게 물으신다면 저는 아니라고 하겠습니다.(이래써도 하실분은 다 하시더라구요.)20. 답답해서..
'07.2.21 5:16 PM (58.148.xxx.125)로긴했어요.
시어머니를 님이 직접 상대해서 그래요!
시어머니 대 친정엄마....이렇게 어른들이 예단없이 한다...하고 정확한 구별을 졌으면...그 시어머니..그렇게 이랬다 저랬다 번복 못했을거에요.
저두...첫결혼이라..(ㅎ), 아무것도 모르고...제가 시어머니 만나고...했더니...예물은 실가락지 한개도 안받고, 함들어오는데, 빈여행가방보내면서, 예단현금 다 받더이다...
결혼후 한 3년간은.... 예단, 결혼식, 신혼여행비용..등등..머릿속에서 돈계산만 하면...속이 끓어서 화병났었어요. 애 낳고 세월흐르니...모두 잊었지만...이렇게 누가 찔르면...심장이 벌렁벌렁 ..넘 열받아요.
절대로 시엄니를 본인이 상대하지 마세요. 어렵지 않으니...휘둘립니다..21. 조심스럽게
'07.2.21 5:21 PM (211.104.xxx.67)저도 결혼준비하면서 속상한 일도 많았고 그 앙금이 결혼후에도 이어져 결혼 초에 계속 삐걱거렸거든요.
제 남편도 처음엔 중간에서 잘 못했어요. 어머님 하신 말씀 저한테 해서 속상하게 만들기도 했구요. 효자라서 어머님 말씀하시는 거 아니라고 딱 자르지도 못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그게 진짜 잘 몰라서였을 뿐이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남편 성격이 굉장히 다정다감하고 효자에요. 하지만 마마보이는 아니에요. 지금도 효자이지만 와이프한테도 너무 다감하게 잘 하는 그런 사람이에요. 사실 82님들이 말씀하시는 효자남편 안된다는 건 효자랍시고 와이프 힘든 거 몰라주고 희생시켜서 효도하려는 그런 반푼이들 말하는 거지 진짜 불효자가 좋다는 건 아니실 거 아니에요. 말이야 바른 말이지 낳아주신 부모한테도 도리를 못하는 사람이 아내나 처가어른들께는 잘 할 수 있겠어요? (전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원글님 남친의 그 행동 자체는 참 철없는 일이긴 한데요. 그 이면은 잘 파악해 보세요. 남친 분은 정말 잘 모르고 아무 생각 없이 행동했을 수도 있거든요. 만약에 님이 차근차근(감정적으로 말구요) 이러저러해서 기분상한거다라고 이야기를 해도 이해를 못하는 거면 문제지만요.
결혼 앞둔 총각들이 어디 총각들만의 82 자게같은게 있어서 자기가 직접 안겪었어도 다 들어서 알지 않는한 실수는 있을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22. 제발
'07.2.21 5:22 PM (211.224.xxx.204)결혼 문제가 이정도로 진행이 됐다면..시어머님, 남편될 분 성품도 어느정도 아시겠죠?
님 글만 보면 결혼해서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높은거 같아 이제 4년차인 제가 걱정이 됩니다.
어렵게 시작하는 신혼생활... 축복만 해 주셔도 가시밭길 일텐데..
아휴~~
님 인생은 님꺼예요
여기 위에서 충고하신 분들 글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마시고..신중히 생각하세요
님이 수업료 지불하게 될까봐 노심초사하는 선배들이란걸 잊지 마시길..23. 아무래도
'07.2.21 5:24 PM (211.205.xxx.129)어렵겠지만...결혼을 미루세요...
살면서 얼마나 시댁과 부닥치는 일이 많은데요..
일이 많아서 번거롭고 감정이 예민해져 있을때라 맘이 무거우시겠지만 친정엄마와 상의해서 결혼을 잠시 미루세요. 생각하고 생각해도 너무 힘든 결혼새활이 예상됩니다.
결혼은요 남편만 좋아서 하는건 조금 무리예요. 시댁의 여러가지 문제와도 결혼한다고 맘을 먹으셔야 합니다. 남편이 강력하게 나만을 위해서 결혼해도 살면서 부딪히는 시댁과의 문제와 남편의 문제는 예상할수없는 변수가 상당히 많습니다.24. ...
'07.2.21 5:36 PM (219.255.xxx.167)살다가도 이혼하는게 흠이 안되는 세상인데 모자간에 하는걸 보니 딱 엎으시라고 하고
싶습니다.25. ..
'07.2.21 5:59 PM (58.73.xxx.95)저역시 엎으라고 하고 싶네요
남편될분도 그렇고 시모 될 분도 그렇고...-_-
전 결혼준비때 서로 큰소리 없이, 맘상하는거 비교적 없이 했는데도
결혼하고 나면 감정상할일 수시로 많아요
근데 벌써부터 저러면 앞으로 상당히 힘드실거 같네요
글구, 원글님도 대차게 나가셨으면...
집을 남자혼자 하는것도 아니고, 전세구하는데도 돈을 더 많이 내셨고
예물도 그쪽에서 안해주는데, 시모가 예단하지 마라..그럴때
걍 "집구하는 돈 보태느라 좀 빠듯하긴 하네요" 그러구 말지 그러셨어요
차라리 친정에서 예단해줄돈 비자금으로나 가지고 계시지
머하러 그걸 굳이 한다구 말씀드렸나 싶네요..
요즘은 예전같이 무조건 여자가 죽어들어가는 세상 아니니
절대 결혼준비하면서 저자세로 가지 마세요
나중에라도 예단안했다고 머라그러면 님은 절대 꿀릴거 없으실 처지네요~26. ...
'07.2.21 6:02 PM (220.73.xxx.44)남자들이 참 철이 없지요.
결혼할때 별 일이 다 있습니다만...
님의 시어머니 되실분은 경우가 너무 없으시네요.
저 결혼할때도 남편이 철딱서니 없이 저한테 안 전해도 될 말을 다 전해서 결혼 준비 힘들게 하고,
결국 시어머니 하시고 싶은데로 다 휘둘러 결혼했어요.
옆에서 자기 엄마지만 너무 심하다 생각한다면서, 시어머니 손바닥에서 놀더니...
결혼후엔 제 말만 듣습니다.
당장 뒤집어버리지는 마시고, 정말 남자분을 사랑하신다면.... 앞으로 어찌될 사람인지 한번 깊이 생각해 보세요.27. ..
'07.2.21 6:23 PM (61.84.xxx.17)저도 4년전 기억하기도 싫은 기억에 화가나 로긴합니다.
예단 하지마라했다가 해라했다가 다시 전세에 보태라했다가 큰어머니가 뭐라했다고 예단 보내라고 했다가... 결국은 저희 엄마 열불나서 보냈어요,.. 저희엄마.. 차라리 첨에 하라고 했으면 됐을텐데 사람가지고 장난질친것아니냐 결혼 엎자고 난리치시다가 딸자식이 뭔지..하고 보냈습니다.. 예물요?? 커플링하고 전세값보태자하셔서 커플링 하나 받았어요... 그때 엎지 못한게 지금도 후회됩니다.. 정말 두고두고 사람 기가찰일 여러번이였어요..28. ..
'07.2.21 6:26 PM (58.120.xxx.226)듣기만 해도 가슴이 답답합니다.'
평소엔 어떤 분인지 모르겟지만 이번에 무난히 넘어가면 다 잘되는걸가요?? 정녕...
제 경험상 자기가 해줘야 하는 부분은 어물정 넘어가면서
받아가는건 남들과 비교해 좁살 한알이라도 모자르면 난리나는 사람들 있더군요.
상대방이 참아주면 본인들이 잘하는건줄 알아요
어차피 받아갈것 미리좀 달라는데,,,빚쟁이 취급하는거냐고 난리치죠.
내가 달라고매달렸냐?? 니가 먼저 준다고한것 아니야 남들 안하는것 하는것독 아니고 남들보다도 모자르게 하면서 유난 떨기는 ..하실수도잇죠
집은 못해줘도 예단 받기는 친구의 친구의 ** 이가 받았다는 정도는 받아야 하는것 아니가??
울아들이 뭐가 모자라서??29. 다시 적어봅니다
'07.2.21 6:39 PM (211.187.xxx.250)남자들 물론 그분야에 대해서 여자들처럼 정보교환을 안해서 무지한것은 맞습니다.
철이 없는것도 맞고 어머님말씀이 조금은 틀리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그래도 만고의 진리처럼 알고있는것도 맞는것같습니다.
그런데요.
예단이야기 결혼전에만 나오고 끝나면 괜찮은데 심심하면 한번씩 꺼냅니다.
게다가 윗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내가 달라고 매달렸냐. 니가 먼저 준다고한거 아니냐. 남들 다 하는거잖아' 이런 이야기 시어머니만 하시면 괜찮은데 남편도 덩달아 꺼낼겁니다.
그것도 살아가면서 시어머님이 원글님 긁을때 원글님이 푸념삼아 남편에게 할때 그렇게 남편이 할겁니다.
우습죠?
그냥 남자하나 좋아서 결혼했는데 남자가 개천용도 아닌데도 집값에 예단비에 줄래줄래 싸들고 시집가는 몸종이 되는겁니다.
세경 한푼은 커녕 평생 노동력 무상으로 제공하는 몸종이 되는건데도 왜 남자집에서 저리 당당하게 요구(?)를 하는건지 그리고 그걸 왜 여자쪽집에서는 전혀 부당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않은건지...
전 아무리 생각해도 원글님이 어디가 많이 모자라는 분이시라면 몰라도 정말 그만두셨으면 하네요30. 참나
'07.2.21 6:40 PM (59.6.xxx.100)결혼이 정말 어려운거네요. 저도 아직 결혼전이지만 벌써부터 겁납니다
그시어머니 한마디로 우껴요.
전세자금도 못마련해주셨으면서...
저희엄마는 올케언니 결혼전에 거의 가장이어서 돈한푼없이 결혼해도
혼수 전부 해주시고 그저 맞벌이 열씸히 해서 빨리 집장만하고 알콩달콩살기만을 바랍니다.
남들이 뭐라 하면 그래도 애가 되바라지지않고 착하다고 칭찬만 하세요
그렇게 해주지도 않았으면서 바라는 시어머니 주변에 많더라구요
남편되실분이랑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이상황이 남자들은 별거아니라고 치부할지 몰라도 여자입장에선
결혼을 엎을수도 있을만큼 중대한 일이잖아요
정말 인품되시고 훌륭하신 분들도 많아요.31. ...
'07.2.21 6:41 PM (210.94.xxx.50)선뜻 헤어지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집구하는데 돈을 너무 많이 보태서 예단은 못한다 하세요.
다른집에선 남자가 집 해온다고. 그냥 그렇게 말해버리세요.
참내.. 별 그지같은.. 제가 다 화납니다.32. @@
'07.2.21 8:53 PM (58.230.xxx.76)이혼보단 파혼이 차라리 낫겠죠.
시어머니도 문제지만, 줏대없는 아들.....답 없네요.
먼 미래를 보세요.33. 비슷한 상황
'07.2.21 9:13 PM (210.221.xxx.190)신랑 태도 빼고는 저도 결혼 당시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신랑이 100% 제 편이라 결혼은 했습니다. 암튼 결혼 후 시댁하고는 최소한의 도리만 하고 살고 있고 5년이 지난 지금 아직 앙금이 조금은 남아 있고 가끔 별꼴이다 싶은 일도 일어나긴 하지만 큰 무리 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저도 신랑도 시부모님의 어이 없는 행동에 별로 발끈하지 않고 약간 코미디처럼 생각하는 경향도 있지요. 이젠 어느정도 성향을 파악했고..
시어머니를 선택할 수는 없지만 배우자는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니 잘 생각하세요.34. 글쎄요..
'07.2.21 11:33 PM (220.76.xxx.115)저도 <조심스럽게> 님에 한표!!
같이 흥분해주는 건 고맙지만
너무들 쉽게 파혼 얘기 하시네요
시어머니가 예단에 대해 이랬다저랬다 하는 이면은요
윗글님들 말씀처럼 경우 없고 욕심 나서 그럴 수도 있구요
미처 생각지 못한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며느리 들어온다 하면 동네방네 예단 구경하러 옵니다
꼭 나쁜 의미가 아니구요
있는 집이라면 떳떳히 우린 예단 안 받기로 했다 말할 수 있지만요
없는 집이라면 그리 말하기 힘들어요
왜 주머니가 두둑할 때랑 비었을 때랑 그 차이 있잖아요
정말 형편이 넉넉치 않아 그런 게 아니다 해도
뒤돌아서서 저집은 가난해서 예단도 못 받는다 뒷말 나오고
그거 감당할 노인분들 얼마나 될까요?
저도 제 남편한테 정말 몰라서 친구한테나 말했어야할 문제를 암 생각없이 말해버려
좀 상처 준 일이 있거든요
그때 남편이 바로 말해줘서 앗 마이 미스테이크!! ^^;; 하며 조심했지요
남자분도 그런 건지 아닌지 님이 잘 판단해보세요
넘 속상해하지 마시구요
결혼은 현실이라는 거 결혼 준비하면서부터 느끼시지요?
잘 조율해가며 시작하세요
참고로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현실적으로 준비했거든요
남편도 그리 말했고 설마 시어머니가 뒷통수 치리란 거 꿈에도 생각 못했거든요
결혼해서 같이 살기 시작한 첫 날부터 말도 안되는 트집 잡기 시작하더니
조근조근한 목소리로 "양반은 이리 해오지 않는다"며 친정 흉도 보고 양반 운운하길래
넘 어이가 없어
"네. 전 양반이 아니라서요"
하고 뒤돌아나와버렸지요
^^35. 겨우
'07.2.22 11:51 AM (122.47.xxx.31)이런일부터 힘들어하지 마세요.
살면서 힘든일도 많답니다.
제가 보기엔 신랑분이 잘 모르시는것 같습니다. 신랑이 중간에서 왔다갔다하면서 중심을 잃은거같구요.
신랑분을 잘 교육시키세요. 안하실거면 몰라도 하실거 같은데 한번에 아는 남편 없습니다.
계속된 훈련으로 좋은남편으로 바뀌는거에요.
울지마시고 이런이런점은 이래서 너무 힘들다. 당신이 나를 도와주면 안되겠냐 이런식으로 하세요.
어차피 시어머니는 절대 안바뀝니다. 데리고 살것 아니시면 신랑만 확실히 가르치세요.
저 결혼5년차인데 첨엔 정말 말많았습니다. 신랑이 조율해서 저 시댁일 모르고 넘어가는일도 많네요.
시어머니랑 통화도 잘 안합니다. 그래두 신랑이 중간에서 막아주고요.
훈련밖에 없습니다.
화이링.36. 예단.
'07.2.22 9:57 PM (58.233.xxx.121)정말 모두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다.
도움말씀 가슴에 담고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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