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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미운 시동생

어떻게.. 조회수 : 1,507
작성일 : 2007-02-20 00:05:53
남편아래로 시동생이 하나있는데..
나이가올해35섯입니다.

저는 아이가 둘인데..
둘 기르는동안 울 아이들 백일이며 돌이며 한번도 챙긴일없습니다.
남들은 삼촌이 얼마나 잘하는데...비교하며 많이 속상해하다가
둘째 돌잔치도 빈손으로 다녀가길래..
서운하다 한소리 했더니~다음에 쟈기아이 잔치때 와서 밥만먹고 가랍니다.
근데 작년에 장가들어서 올해 아이놓습니다.
남들한테는 잘하는 사람이 말입니다.
똥 오줌도 못가리는 사람같아요..

여자들은 나한테는 못해도 조카한테 잘 하면 더 좋아하잖아요.
그래서 7년 결혼 생활동안 시동생한테 별 좋은감정 없거든요.
결혼해서부터 저희한테 그냥저냥 잘 해왔으면 모르지만 모든부분에서 서운하고 맘상한일
많았거든요..그나물에 그밥이라고 둘다 똑같습니다.
시동생 자기 와이프 힘들어한다고 결혼하고 첫명절 혼자 다녀갔지요.
일하는거 싫다구요..어이없죠?
그 일로 동서들도 서로 함구하고 있는 중인데 알아서 잘 처신해야할텐데..
저는 시어머님이 안계십니다.감싸는 시아버님 한수 더 떠시구요.
동서랑도 사이 별룹니다.
그 중 성격이 젤루 못참는성격이라 동서 무시해버리죠..말도 안섞습니다.
뭐든 대놓고 자기 와이프만 빼주라고 힘들다고 어이없어요.
하는일일이 모두 눈에 가시입니다.
집에와서도 내 그릇이 이것밖에 안되서 그럴까..하고 반성해보지만
삭혀지지않고 보기 힘듭니다.

아이 놓으면 백일 돌 잔치 참석하기도 싫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맘 같아선 저도 하기싫거든요.
왜..이런일들은 가슴에 콕콕박혀 잋혀지지않는지요.
IP : 211.212.xxx.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07.2.20 12:13 AM (125.143.xxx.249)

    참 그게 어렵습니다
    똑 같이 하자니 같은 사람 될거고
    해 주자니 얄밉고.

    제 경우도 그랬지요 미워서 벼르고는 있었지만
    차마 그럴수 없어서 선물 준비했는데
    더 불을 지른것은 손위 시누이와 시어머님 말씀
    "내 할 도리는 해야 한다"
    정말 한바탕 하려다 착한 내 남편 불쌍해서 참고
    돌잔치에 갔습니다

    물론 이런일이 한번 뿐이겠습니까?

  • 2. 에잇
    '07.2.20 1:08 AM (59.86.xxx.25)

    가시되 암것도 하지마시고, 받은대로 되돌려주세요
    왜 암것도 안해왔냐 하면, 아. 제아이도 삼촌선물 받은적이 없는데
    조카뭐주면, 아이가 섭섭해할까봐요.. 이러구요,..

  • 3. ㅎㅎ
    '07.2.20 1:30 AM (220.85.xxx.22)

    저도 낳지도 않은 시누아이 돌백일때는 어쩌나 맨날 생각하는데
    백일때 여름모자 한개..돌땐 빈손으로 와서 오빠가 챙겨주는 수고비까정 낼름...ㅎㅎ
    참..우리 결혼할때도 빈손...

    그런데!! 이시누는 시집갈 생각도 없다는거...ㅎㅎ 못가는건가...

    사실 전 최소만 하고 말려구요..안하면 똑같은 사람 되겠고...

  • 4. 글쎄..
    '07.2.20 1:31 AM (122.35.xxx.47)

    음... 결혼하고 나서 가정을 이루고도 부부가 쌍으로 그런다면... 분명 받은대로 갚아주고 응징(?)을 하셔야겠지만... 결혼 전 철없어서 안챙겨준건 패스해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결혼전 못되게 굴거나 한건 모르겠지만 적어도 챙겨주고... 하는 면으로는요.
    저는 둘째 입장인데..제 남편... 결혼전 조카 이쁜 줄도 모르고 챙길 줄도 몰랐더이다...
    특히 형 아이들은 그런가봐요... 형아이라기 보다는 형수 아이라는 생각이 드는지... 쩝~
    저랑 연애 하면서 맞은 둘째 조카 돐에는 저의 코치(?)에 힘입어 금팔찌 해갔지만요.
    또 자기 자식 생기면서 조카도 이뻐할줄 알고.. 특히 이번에 아가씨가 낳은 조카는 이뻐 죽두만요.
    그런데 형님이 가끔 총각때 이야기하며 챙겨주면서도 볼멘 소리하면 받으면서도 좀 기분이 그렇습니다.
    형이랑 동생 관계라면 형님이 그 기간 정도는 좀 계산속을 안차렸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참고로 저희집은 장 차남. 구별 전혀없고 명절이고 행사고 직장 다니는 제가 더 겁먹고 먼저가서 많이 일하고.. 형님은 90프로 늦게 나타나십니다... 형님이 좀 힘드신 편이라 금전 부담도 제가 훨씬 더 많이 하는 편이고요.
    형님이 그러실때 마다 우리가 먼저 하게되는 각종 입학.. 졸업.. 챙겨줄때 계산기 두드리고 싶은 맘 드는거... 간신히 참습니다...

  • 5. ..
    '07.2.20 7:41 AM (210.94.xxx.89)

    참석은 하시되 빈손으로 다녀오시는게 어떨지요.
    똑같은 사람된다고 선물 챙기다가 홧병만 납니다.

  • 6. 진짜
    '07.2.20 10:57 AM (211.255.xxx.114)

    진짜 어딜가나 시동생들은 참 얄미운 존재같아요
    어쩜 그렇게 받을줄만 아는지..
    사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성의문제 아닌가요
    너무 얄미워요

  • 7. ...
    '07.2.20 9:18 PM (221.164.xxx.47)

    정신건강에는 똑같이 응징해주는게 제일 좋다는군요..
    우리집에도 비슷한 시동생이 있어 그 마음 너무나 잘 압니다.
    전 받은대로 그대로 해주려구요..
    지도 안해줬는데 내가 뭣하러 해줍니까?
    똑같은 사람 된다구요?
    똑같은 사람 되어서 내 심정 시동생네도 같이 좀 느끼게 했으면 좋겠네요..
    절대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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