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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후...맘이 무겁다

답답이 조회수 : 1,746
작성일 : 2007-02-19 16:56:17
구정 잘 쉬고 와서 맘이 넘 무겁고 답답하다
첨에 없는 집에 시집와서 참 속상했는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이제는 한편으로는 안됐다는맘 반 앞으로 내 어깨가 무겁다는 맘 반이다
시댁에 일이 있어 다녀올때마다 맘이 이래저래 아주 복잡하다
어떨때는 도망치고 싶어질떄도 있다
이런 내맘을 어떻게 다잡아야 할까?
물론 다른형제들은 우리보다 살이가 팍팍해서 전혀 시댁에 관심도 없다
아~하...답답해라 다른회원들은 다 잘다녀오셨겠지....
IP : 220.122.xxx.18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원~
    '07.2.19 5:45 PM (211.109.xxx.247)

    체력이 딸려 고생은 했지만
    전 큰일지나가니 속이 시원합니다
    추석땐 좀 살살해야겠어요

  • 2. ㅅㅅㅅ
    '07.2.19 5:59 PM (59.23.xxx.116)

    저도 끝이 보이지 않는 생활의 연속이었어요.
    희망없이 오늘 죽지않으면 내일을 살고~
    뭐 그 정도였는데 자꾸 살다보니 끝이 있어요.
    조금 몸도 마음에도 병은 들었어요.
    인생은 고해에요.

  • 3. 흠...
    '07.2.19 6:00 PM (222.120.xxx.75)

    저랑 같은 처지시네요
    저희두 2남 2녀인데 저희 집만 봉이네요

    큰일있어두 우리 하다못해 수도꼭지만 고장나도 우리
    금은방에 어머니 목걸이 고치러간건만 수두룩....

    예예하고 비위 맞추는 남편보면서
    복잡하고 대략난감한 이마음을 어찌합니까
    우리도 커가는 아이들이 둘인데...

    같이 도망치실까요
    그래도 맘결고운분이네요
    전 이혼 하고 싶다고 하루에 백번씩 마음으로 외치는데...
    사정 어려운 시댁...
    다 떠넘기는 시누시동생..동서까지
    음....

  • 4. ...
    '07.2.19 11:36 PM (220.117.xxx.165)

    답답이님 말씀 10000% 공감이에요.. 구절 하나하나.. 상세히 안쓰셔도.. 그 울분이 느껴지네요..
    어쩌면 좋을지.. 참..
    평소에는 아무상관 없는데 명절때만 지나면 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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