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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시누는 100만원 낸다더라.. 너는?더내라??!?

회갑 조회수 : 2,145
작성일 : 2007-02-19 15:51:34
올해가 아버님 회갑이십니다.
잔치는 안하실것 같고.. 여행가실것 같은데..

은근히 저랑 친척분들 계신데.. 올해 시누이가 첫 취업을 해서 첫 월급을 탔는데..아직 월급이 적다고.
10만원씩 적금을 부어 올해 말쯤 아버님 회갑떄 100만원을 내놓을거라며..
나머지는 언니 오빠보러 내라고 하세요 했다는 말을 전하대요.. 시어머니가~~ 저 들으라고 하는 말이겠죠?

암튼 여행 보내드리면 대체 얼마씩 내놓으시나요?
저흰 2남 1녀의 장남입니다.
저희만 결혼했고요...저희도 결혼2년자.. 아직 아기없음(외벌이라.. 넉넉친 않습니다. 임신준비중이구요)

똑같이 100만원씩 내면 300만원인데. 그럼 충분하지 않나요?
장남이 더 내야 하나요??
대체로 얼마씩 내시는지...
그리고 여행이라도... 식구끼리 식사는 해야하겠죠?
그럼 이 비용은 누가 내나요??
벌써 부터 걱정입니다.

줄줄이.. 시댁 친정 회갑일텐데.. 일년에 얼마라도.. 부담입니다.

p.s 사실 전 시댁에 아무것도 해주고 싶지 않은 사람이예요
결혼할때 정말 십원한장 주신적 없고.. 제가 번것으로 다 시작했습니다.
남편도 어머니랑 사이가 안 좋고. 아버님은 어머님에 꽉 쥐어 삽니다.
준것도 없으면서 어찌나 바라는게 많은지... 차 사달라.. 집수리할때 보태라..
우리부부에게 큰일이 생겼을때도 모른척했던 시댁.. 주기 싫지만.. 도리는 해야할꺼라 생각하는데..
마음이 없으니 쉽지 않네요.. ㅠㅠ
IP : 59.8.xxx.2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형편것
    '07.2.19 4:10 PM (61.102.xxx.30)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장남이 많이 낸다가 아니라 여유있는 사람이 많이 낸다가 맞는 듯 싶어요.
    님이 100만원 정도가 적당하다면 100만원씩 3명 걷어서 300만원 안에서 여행이랑 식사랑 다 해결보시면 되지 않을까요 ?
    저희는 장남 아니고 삼남인데요. 형편이 그래도 제일 나은 편이라 늘 많이 부담해요.

  • 2. ...
    '07.2.19 5:17 PM (202.136.xxx.13)

    제 생각에도 결혼을 하셨으면 좀 더 내셔야 할 듯하네요
    첫 월급에서 100만원 낸다고 나머지 형제들이 똑같이 낸다는건 좀...
    형제 중에도 좀 형편이 나으면 더 내야 할 것 같아요
    저희도 형편껏 냅니다
    누가 더 내는지 덜 내는지는 스스로의 양심에 따르면 되지 않을까요?
    또 우리나라는 유별나서 ... 아들을 특별히 키우셨다면 더 내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 3. ...
    '07.2.19 5:42 PM (125.133.xxx.153)

    형편이 안된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대부분 장남이나 장녀가 조금 더 내지요.
    여행지가 어디냐에 따라서 300만원으로 모자라기도 하고 충분하기도 합니다.
    여행을 보내드리면 경비도 얼마간 챙겨드려야 하는데...이것저것 생각하다보면
    국내여행이 아니고는 300만원이 결코 많다고 볼 수 없어요.

  • 4. ....
    '07.2.19 5:59 PM (218.49.xxx.34)

    재산이란걸 나눌땐 남자형제들 자청해서 딸이니 더주란말 절대 안하지요
    장남이니 당연히 더 받는거라 여기고 ....대소사엔 똑같이 하잔 그 계산법은 대체 어느나라 계산법인지 ..

  • 5. 우째..
    '07.2.19 7:57 PM (58.225.xxx.152)

    결혼한 사람은 더 내야 하는걸까요?
    직장에서 결혼한사람은 월급 더 주나요?
    형제중 형편이 좀 나은 사람이 많이 내는건 이해 하지만
    결혼 했으니까.. 장남.장녀니까 더 내야 한다는거 이해 안갑니다.
    재산이요..?
    장남이든 딸이든 유산도 똑같이 받고
    집안 대소사에도 장남 이런거 안따지고 똑같이 하는거 대찬성 입니다.


    원글님! 형편껏 하세요. 하실수 있는데까지만이요.
    무리 하시지 마시고 시어머님 말씀에 너무 마음 쓰시지 마세요.

  • 6. 보통
    '07.2.19 10:19 PM (125.178.xxx.180)

    결혼한 경우는 더 낸답니다.
    매달 20만원씩 모아서 200만원 하세요.
    300만원으로 어디 여행을 보내드리며 식사를 합니까.

  • 7. 저두
    '07.2.20 12:06 AM (125.187.xxx.15)

    결혼할때 정말 십원한장 주신적 없고.. 제가 번것으로 다 시작했습니다.
    준것도 없으면서 어찌나 바라는게 많은지... 차 사달라.. 집수리할때 보태라

    내용도 님경우랑 거의 비슷하네요--;;
    나중에 재산 나누는 얘기 하신 분도 계신데
    저흰 받을것도 없고, 받을 생각도 없고 제발 손 안벌리고 두분 건강하게 사셔주기만 바라네요.

    저흰 남들이 뭐래도 50만원 했습니다. 저희 형편이 이것밖에 안되는데
    남 눈 의식해서 허리띠 조를 수가 없더라구요..ㅠ.ㅠ
    다행히 신랑이 먼저 나서서 딱 잘라 그정도만 하자고 나중에 여건 되면 더 해드리면 되지않냐고 해서
    전 가만히 있었네요.

  • 8. ㅎㅎㅎ
    '07.2.20 3:27 AM (219.240.xxx.213)

    한발 물러서서 생각해보면 참 웃겨요.
    시부 회갑이라지만 어차피 여행 혼자가실거 아니고 두분 같이가실텐데
    가시는 당사자분이 '너 내 생일날 얼마낼건데? 내 딸보다는 더해야지?' 그러는거 정말 웃기네요.
    나이먹은 어른이 그러고 싶을까요.
    애들말로 유치찬란이네요~ㅎㅎㅎ
    그리고 위에 답글중에 20만원씩 모아 200만원하라는 님도 진짜 웃겨요.
    원글님 글보니 시댁에서 한푼 보태준것도 없어, 원글님이 번돈으로 살림시작했으면 그 살림어떨지 짐작이 가는데 거기다 대고 200만원하라니,,,혹시 원글님 시모님 아니실까 하는 황당한 생각까지 하게 되네요
    원글님
    그냥 형편껏 하세요.

  • 9. 님이
    '07.2.20 7:21 AM (211.202.xxx.186)

    생각하고 있는 만큼만 드리세요.
    많이 드릴 수 있는 형편이라면 뭐하러 이런 고민까지 하겠어요.
    지금 무리를 해서 드려도 그분들은 모르세요.
    나중에는 정말 무리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도 당연히 더 많은 것을 바라시게 되구요.
    처음부터 무리해서 시댁에 뭔가를 하시려고 하시면 나중에는 더 큰 실망때문에 시~자만 들어가도 화가날 정도가 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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