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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뒷말하기... ...

목욕탕에서 조회수 : 3,305
작성일 : 2007-02-19 09:43:22
어제 시댁식구들과 가족 모두 찜질방 갔습니다
아이들도 다 데려가고.. 작은 아들은 어린지라 제가 데리고 가서 놀았습니다.
노천탕도 있고 아이가 너무 좋아했었는데..

옆에서 딸인듯한 여자랑 엄마되시는분과 아주 열씸히 분개하며 이야기 하더군요.

엄마 : 아니 내가 걔한테 못해준게 뭐야 ? 걘 도데체 왜그런데니?
세상에 고부간의 갈등이 뭐냐.. 같이 살아본적도 없는데 왠 고부간의 갈등이니 넘 웃끼지 않니?

딸: 그러게 말야 걘 정말 이상한것 같아. 엄마랑 살지도 않는데 뭐가 그리 힘들어서..
정말 이해를 못하겠어.

엄마 : 애 낳고 시아버지가 시댁 와 있다 가랬다고.. 얼굴 부어서..그냥 친정 가는애가
세상에 어디있니? 애 낳고 바로 친정가는애가 어딨니?

딸: 정말 생각이 없는 애 같아.


뭐 대충 저런 이야기 였는데... ... 저집 며느리가 얼마나 별로인지는 잘 모르지만
시누랑 시어머니랑 저런 뒷담화 마구 이야기 할정도면 힘들겠다 싶었습니다.

같이 안산다고 고부갈등 없는것도 아니고 애 낳고 보통 친정 가고싶어하지
시댁가서 있고 싶어하는 사람도 없을것 같은데... ....

그리고 그집 딸래미.. 시집가서 얼마나 잘하나 두고보고 싶었답니다. ^^
IP : 218.209.xxx.22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전여전!
    '07.2.19 10:27 AM (220.75.xxx.139)

    아마 영원히 이해 못하겠죠!
    그집 며느리 누군지 되도록이면 시댁 근처에 얼씬 안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걍 아들이나 보고 살지, 그런 마인드로 왜 며느리를 굳이 시집에 왕래하라 하는건지.
    아직도 시대에 적응 못하시는 시어머니들 참 불쌍하네요.
    아마 딸래미 시집가면 어떨지 여러분들도 다 아시죠??

  • 2. ..
    '07.2.19 10:42 AM (211.193.xxx.134)

    ㅎㅎ
    내가 친정에 가면 그런모습이 아닐까요?
    며느리들이 시어머니 흉을 여기서 보는것처럼 시어머니들은 딸에게 풀어놓을수밖에 없잖아요
    역지사지..
    그냥 그런정도야 너그럽게 봐줄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 3. 지나가다
    '07.2.19 10:43 AM (220.76.xxx.115)

    '시'자에 지나치게 쌍심지 돋우시는 건 아닌가요?

  • 4. 에이,
    '07.2.19 10:57 AM (219.249.xxx.102)

    none of your business!

  • 5. 별껄다~~~~
    '07.2.19 11:14 AM (219.253.xxx.118)

    뒷담화의 자유죠!~~~~~~

  • 6. ...
    '07.2.19 11:45 AM (202.136.xxx.13)

    시댁은 정말 싫어요

    아이들이 시댁 기분 상하는 말을 하면...에미가 시켰으니까 그렇지 애들이 뭘 아냐고 합니다

    이번에는 아이들이 시댁에서 엄마 맘 상하는 말을 하면...애들이 보는눈이 정확하다고 하지요

    이래서 며느리들이 시댁을 싫어하나 봅니다

    이렇게 자기네 좋을 대로 해석을 하니까요

  • 7. 우리 모두
    '07.2.19 12:41 PM (221.153.xxx.169)

    시댁도 친정도 될수 있는데..
    며느리들은 시어머니 흉 안보나요?
    뭘 그게 대수라고, 충분히 있을수 있는 얘기 같은데..

  • 8. 나도 며느리
    '07.2.19 1:00 PM (211.175.xxx.32)

    대통령 흉도 마구 마구 보는 세상인걸요...
    뒷담화라기 보다는 그냥 속풀이라고 생각하시와요...
    친정 어머님 붙들고 시댁 흉보는 며느리도 많쟎아요...
    그거나 그거나죠....
    저희 시어머니....
    시집간 시누랑 사위 흉 있는대로 보시다가,
    막상 사위 딱 도착하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환대 하시더이다... 그게 사람인거 같아요...
    시어머니 흉 있는대로 보고 나서, 내 자신을 돌아보면,
    나는 언행 일치가 언제 그리 잘 됐으며, 나는 언제 그리
    남을 배려하고 살아왔는지 싶더라구요...
    이상 씁쓸한 명절 뒷담화였습니다..

  • 9. ....
    '07.2.19 2:50 PM (219.255.xxx.247)

    뒷 담화 할 수도 있지만
    내용이 보편적인 사고와 다르네요
    애기 낳고 친정 갔다고 뭐라 하는거는 ....
    그 시엄니는 애기낳고 시댁에서 몸조리했나?

  • 10. ?
    '07.2.19 2:59 PM (124.84.xxx.101)

    딸과 엄마와의 대환데 저 정도수준을 가지고
    그리 흥분하실거까지야???

  • 11. 글쎄
    '07.2.19 3:08 PM (70.162.xxx.206)

    전 원글님과 생각 같이 하는데 일부 답글에 놀라고 가네요.
    그렇담 여기서 시댁 얘기 성토하는 것도 참 말이 안 되네요.
    친정에서 저 정도 이야기 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라면 뭐 시댁에서 저 정도 나오는 것도
    다 이해를 해야 맞는 거 아닌가요?
    왜 그렇게 시댁, 시댁 하면서도 여자들 처지가 안 나아지나 싶었는데 이것도 한 원인이겠네요.
    친정에선 이렇게 이중잣대 가지고 있다는 거요. 거 참...

  • 12. 저도
    '07.2.19 8:36 PM (210.182.xxx.65)

    원글보고 화가 났는데 댓글보고 놀랐네요..애낳고 바로 친정가는애가 어딨니? <-이부분 정말 어이상실입니다.....누가 애낳고 시댁에 있고 싶어한대요~ ㅉㅉㅉㅉ

  • 13. ....
    '07.2.19 11:41 PM (220.117.xxx.165)

    저도 시누이이자 올케입장이지만 일부댓글 놀랍네요.
    딸이랑 엄마 사이에 뒷담을 했다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 내용이 문제죠.
    애낳고 시댁안와있었다고 뒷담하는 집이 정상인가요? 지멋대로인거지.
    그 며느리 불쌍하네요. 아들꽉잡고 살길.

  • 14. 저는
    '07.2.20 7:24 AM (211.202.xxx.186)

    시댁만 다녀오면 전화요금이 엄청나게 나옵니다.
    아시죠? ^^

  • 15. 뒷담화 자체가
    '07.2.20 10:28 AM (122.36.xxx.53)

    문제가 아니라...내용이 엄청나네요....애낳고 얼마나 되었는지 모르지만 산후조리는 해야할거 아닙니까...애보고싶음 자기네가 가던지...(이것두 엄청 부담이지만) 진짜 그딸이 얼마나 잘하고 사는지 보고싶네요...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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