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명절에 오지 말라는 시숙님

웃기는 시숙님 조회수 : 1,987
작성일 : 2007-02-17 06:26:44
저희 큰댁은 수도권 작은 도시에 사세요.
큰 동서가 몸이 좋 안좋으십니다. 그래서 저희는 추석때 설..일년에 딱 두번만 가서 딱
한끼만 먹고 옵니다. 시부모님 추도식(성경구절 읽으시고 기도하시고 밥 먹습니다)

기일은 산소에 가서 형제들이 돌아가며 식당에 가서 점심값을 냅니다.
추석와 설도 될 수 있으면 생략하시려고 애쓰십니다.명절에 가게 되면 아랫동서는 전을 부쳐오고
저는 선물을 사가거나 형님과 동서 조카 며느리 친구들과 점심 사먹으라고 돈 쪼금
봉투에 넣어드립니다.제가 직장생활을 해서요.

며느리도 두명 보셨지요.

이번 설에도 아니나 다를까 전하하셨습니다.이번 설이 주일이니까 교회가야되기 때문에
각자 집에서 해라...
예상 문제였기 때문에 그러시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둘째인 저희집에서 아래 시동생네와 함께 하기로 저희끼리 얘기했지요.
그ㅡ런데
어제밤 조카 며느리가 전화했습니다.
'작은 어머니,,,올해 못오신다면서요??'
'우리가 못가니???너희 시어른들께서 오지 말라고 하셨다.'했더니
'어머나.....저에게는 작은 댁에서 못오신다고 하셨는데요....'

오지 말라는 것도 좀 서운했지만 조카며느리한테 이상한 작은 어머니로 만든 것은
윗분이시지만 괘씸하네요.(말이 좀....)

아이들한테도....(저희도 아이둘, 아랫동서네도 아이 둘입니다)큰댁이라는데가
일년에 한번 갈까말까이니....참.....그렇습니다.
IP : 218.39.xxx.2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7.2.17 11:46 AM (76.186.xxx.125)

    맘 편하게 작은동서네랑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스트레스 받지않고 사는게 젤이더라구요
    힘들게 가지않아도 돼서 좋다하고 좋은쪽으로 생각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 2. .
    '07.2.17 12:06 PM (59.186.xxx.80)

    글쎄..
    이제 어느 집이나 다 시간이 지나가면 그럴꺼 같습니다.

    저희 친정 쪽은 여전부터 큰엄마랑 엄마.. 글구 시댁이 없는 고모가 분담해서 음식했습니다.
    물론 큰 엄마가 거의 주도 하구요,
    작은 엄마인 저희 엄마는 손 많이 가는 귀찮은 전.
    딸인 고모는 돈으로 사는 과일류..

    그래서 당일 아침에 모여서 차례 지내고 놀다가 옵니다.
    점심까지 먹는 일 거의 없습니다.
    다들 친정에 보낸다구, 큰 아버지가 일찍 해산 시키십니다..

    정말 어찌보면 정 없을 거 같은 친척 사이죠..
    그런데 저는 이게 무지 합리적인 거 같아요.
    그래야 큰 며느리한테 부담도 덜 지우고, 명절 스트레스 줄여주고..

    원글님도 큰 동서가 몸이 안 좋다면 작은 동서집에서 한번쯤은 불러도 되겠다 싶네요.
    아래 두 동서가 형님 초대하는 것도 보기 좋지 않을까요..

  • 3. 참 그러네요...
    '07.2.17 12:14 PM (210.121.xxx.240)

    본인이 교회를 가셔야 하니까 딱히 명분이 서는것도 아니라 며느리에게 그렇게 얘기한게 아닐까요?
    며느리가 전화할줄은 전혀 모르셨겠지요...그러니 님께 책임을 전가하신것 같은데...
    저희 큰댁은 아예 성당에 모셨더라구요...그래서 큰댁을 갈일이 아예 없어져 버렸네요...
    성당에서 미사 드리고 산소 같다가 거기서 끝이더군요...물론 사람 오는게 싫고 번거롭겠지만
    그렇게까지 싫은지...이런때 아님 요새 형제자매 모일일이 얼마나 있겠어요...
    시대의 변화라는게 참 무섭네요...그래도 어쩌겠어요...그 흐름에 맞춰 스트레스 받지 않게
    사는게 최선 아니겠어요...편하게 생각하세요..
    올해는 시동생네랑 만나셔서 즐건 명절 보내세요...

  • 4. 세상사
    '07.2.17 3:10 PM (211.207.xxx.3)

    울 형님 부모재산 꿀꺽하곤 홀로계신 시엄니
    내놓으시고 콧구멍만한 어머님 집에서
    추도예배한다고 하는 인간도 있습니다.
    그동네에서 어머니 내다버렸다고 소문이
    자자한데도 지는 엄청잘했는데 어머님이 원해서 나갔다고
    떠들고 다닌다네요 고위 공무원인데 확 불어버리고 싶어요
    그러고 어찌 어머니 집에 낮짝들고 오는지 알수 없어요
    그러게 지똥 구린줄은 모르는 인간이 많더라구여.

  • 5. 맘편하게
    '07.2.20 7:31 AM (211.202.xxx.186)

    생각하세요.
    안가시면 좋은거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2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