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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에게 다 쉬운 결혼이
그냥 대충 나 좋다는 사람 그다지 싫지만 않으면 가야 옳은 것이었을까요
성격이 뭐 같아서 그런지
요즘 신부감으로 잘나간다는 직장에,
집은 좀 빠듯하게 살지만 어찌 이리 결혼운도 없을까요
일평생 함께 살 사람 만나는 거 남들에게만 쉬운 일인가봐요
사람들 혀가 제일 무섭습니다
"네 나이 서른둘, 곧 서른다섯, 마흔이다..부모 속 그만 썩히고 시집가"
누군들 가기 싫어 이러고 있나요
정말 아무곳이나 나 좋다면 후다닥 결혼하여 포기하고 살아야 하나 봅니다
1. 흠.
'07.2.16 8:26 PM (220.75.xxx.171)결혼하는건 쉬워보일진 몰라도 결혼생활은 미혼생활의 100배 힘듭니다.
물론 기쁨도 있지요. 내가 노력한것의 반만큼만의 기쁨이 있다면 행복한 결혼생활일겁니다.
절대 아무곳이나 가진 마세요.2. 동감
'07.2.16 8:32 PM (85.216.xxx.164)윗분 말씀에 동감합니다...절대 아무에게나 가지 마세요..저도 서른 중반에 온갖 피박과 협박에 시달리다 결혼했답니다..절 사랑하고 제가 좋아하는 남자랑...지금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좋습니다...
스스로를 사랑하면서 열심히 삶에 정진 하시다면 보면 좋은 인연이 꼭 나타나실거예요...
뭐 조금 늦으면 어떤가요...3. ..
'07.2.16 8:33 PM (211.229.xxx.75)나좋다면 후다닥 하는결혼..차라리 혼자사느니 못합니다....
직업도 괜찮으신것 같은데 일 열심히 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지금의 젊음을 누리세요..결혼하면 하지못하게되는 제약이 많이 생긴답니다..자기인생 열심히 사는 여자가 멋지고 매력있습니다...4. 에휴..
'07.2.16 8:33 PM (220.76.xxx.172)그러게 말예요. 저도 아직 미혼인데 결혼 생각만 하면 가슴 한켠이 답답해 오네요...
5. 답답
'07.2.16 8:40 PM (125.128.xxx.229)결혼의 압박감때문에 미칠것 같아요....
가족들이 가끔식 모이면 돌아가면서 한마디씩 하는거 ....정말 남한테 받는것보다
상처가 크게 남는것 같아요
결혼을 안하겠다는것도 아닌데 노력을 안하는것 같다느니...그러면서 나이나 환경에 밀려서
가면은 안된다는둥....가족이라도 서로에게 예민한 부분은 조심해줬으면 좋겠는데...
오늘도 한소리씩 들었더니 꼭 죄인된 기분이에요ㅠㅠ6. 그런데
'07.2.16 9:06 PM (194.80.xxx.10)결혼은 절대로 부모 속 그만 썪히자고 하는 게 아니랍니다.
결혼만 어려운 게 아니라 결혼 생활은 그 몇 배로 어렵습니다.
그리고 잘못 선택하면, 자기 전공을 바꾸거나, 직업을 바꾸는 것 보다
몇 십배나 바꾸기 어려운 것이 결혼이에요.
정말 결혼하고 싶을 만큼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을 못 만나면
평생 혼자 사는 게 낫지,
대충 맞추어 결혼이라는 거 하는 건 절대 아니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결혼해서 겪는 어려움이나 외로움은 미혼일때 느끼는 압박감이나 외로움에 비할 바가 못 됩니다.
결혼하면 인생이 갑자기 행복해지고 문제가 없어지는 것 아닙니다.
여기 올라오는 결혼생활에 관한 많은 갈등의 글들 읽어 보셨잖아요.
사랑하고 확신을 가지고 결혼해도 곳곳에 지뢰가 숨어 있는 길이 결혼입니다.
결혼에 뭐라고 참...
결혼 해야 한다고 유세떠는 사람들 정말 한 대 쥐어 박아 주고 싶습니다.7. 잠오나공주
'07.2.16 9:08 PM (59.5.xxx.18)남들도 쉽게 했겠어요..
용띠세요?
우리 용띠 모임할까요??8. 엡손
'07.2.16 9:51 PM (58.74.xxx.30)미치도록 사랑하는 남녀가 결혼해도 싸우고 맘 상하는 일 참 많습니다. 그까이꺼 대~충 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용띠 모임 좋습니다^^9. 잠오나공주님
'07.2.16 10:56 PM (219.251.xxx.232)원글님도 그렇고 잠오나 공주님도 그렇고 용띠신가봐요..
왠지 반가워서 저도 글 적어요.
저야 기혼이긴 하지만...
제 친구들 80% 정도가 미혼이거든요.
용띠가 늦는건지. 요즘 추세가 그런건지. 제친구들은 그렇네요.
근데 뭘그리 속상해 하세요.
윗분들 말씀대로 결혼쉽지 않구요... 결혼생활은 저엉말 몇배 더 힘들지요.
(물론 신랑이 있다는건 좋지만요)
그냥 그 힘든 결혼생활 조금 덜 한다고 생각하심 되지 않을까요?10. 넘
'07.2.16 11:04 PM (211.193.xxx.14)걱정 마세요~~~
인연은 다 있구요...
저희 동생들 ~~~
다 35세 넘어서 결혼 했구요...
그래도 넘 멋지고 직장 인간성 ..다 좋은 사람들 만나더군요...
그래도 결혼은 신중해야지요....
속상해 하지 마세요~~~
좋은사람 만날때 까지 남은 세월 재미있게 보내세요~~~11. 저도
'07.2.16 11:35 PM (59.150.xxx.226)용띠임다. 반가워요~~
저는 26에 결혼했지만,, 나름 싱글생활을 잘 즐겨온 친구들 보면 아쉽기도해요.
언젠간 하긴 할테니.. 넘 조급해하지 마시고 싱글라이프를 즐기세요!!!12. 노처녀
'07.2.16 11:41 PM (221.153.xxx.212)공부 안 하는 여자조카한테 농담삼아
너 공부 안 하면 이모처럼 된다~ 라고 했더니
악담을 해, 이모! 라고 하더군.
악담의 전형적인 예가 되어버린 인생 ㅡ,.ㅡ
깝깝하다.13. 제 후배의 말
'07.2.17 12:25 AM (61.66.xxx.98)'늦게 시집가는것은 걱정이 안되는데
급하다고 아무나 골라잡아 갈까봐 걱정이다.'
인연이 나타날때 까지 느긋하게...14. 다른사람 눈에도
'07.2.17 2:10 AM (58.140.xxx.21)30대 중반이면 물론..무조건 노처녀로 불려지겠죠??
ㅋㅋ 그런데 난 왜.. 항상 20대 후반 같지? 철이 덜 들었나..15. 저도 깝깝
'07.2.17 3:02 AM (124.84.xxx.101)저 30대 중반 넘었죠.... 남하고 비교해서 그다지 쳐지지않는 외모에
(어려보이기까지) 학벌도 그럭저럭.... 직업도 꽤.....
몇년동안 별로 결혼에 대해서 생각이 없었는데 저의 가장 가까운 친구가
갑자기 결혼을 하게 되는 바람에 저 역시도 결혼에 대한 열망!!!!이 밀려들고 있네요.
휴............
요즘엔 그냥 대충,이 정도면 됐지... 적당한 사람 찾아서 결혼할까....
그런 생각 정말 많이합니다.
자게에서 보면 결혼해서 생기는 문제도 많이 읽었지만, 정말 행복하게 사시는 분들
보면 나도 결혼해서 나도 저렇게 살고싶기도하고....
이런 생각을 10년전에만 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
그런데, 어른들은 또 그런말씀도 하시쟎아요.
결혼해보면 다 그x이 그x이라며...
그래서 그냥 아무(!!!)x이나 있으면 결혼할까...
생각도하는데...
댓글다신 여러분은 그렇게는 하지 말라 하시고....
아...........
괴롭워요.........16. ^^
'07.2.17 5:56 AM (221.151.xxx.8)결혼이 쉽지는 않지요.. 하지만 그래도 젤 행복해지는 길은 역시 결혼에 있는거 같아요
염장이 아니라, 일은 아무리 잘되도 결국 남는게 거기서 거기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결혼 생활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행복을 주거든요17. 제나이...
'07.2.17 11:29 AM (210.121.xxx.240)삼십중반에 저보다 세살 어린 신랑 만나 알콩달콩 연애하고 결혼한지 어언 3년이 지났네요...
아무도 믿어(?)주지 않지만 울신랑 저 무지하게 쫓아다녔네요...
그래서 저 그나이에 겁없이 튕김질(?)까지 해봤습니다...
위에 저도 깝깝님이 말씀하셨지만 그x이 그x 절대 아닙니다...아무x하고 하지 마십시요...
내선택이 후회되지 않겠다고 신중에 신중을 기해도 살다보면 후회가 될수 있는게 결혼입니다...
짚신도 짝이 있다하고 물건도 제짝이 있다지만 어디 사람이 물건입니까?
절대 조금해하지 마세요...저는 다행히 집안에서 도움을 주셨지만...오죽하면 부모님이 제나이를
모르시는게 아닐까 싶기도 했어요...결혼에 대해서 전혀 신경 쓰시지 않았거든요...
갈때되면 가겠지...갈때되니까 가데요...요즘 서른둘...노처녀 아니예요...맘 편히 가지세요...
정말 내가 이사람을 만나려고 지금까지 기다렸구나 싶을만큼 확신이 드는분이 나타날꺼예요...^^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제 생각은 그래요...^^18. 위에 덧붙여서...
'07.2.17 12:01 PM (210.121.xxx.240)결혼이 늦어서 걱정되는거는 딱 하나밖에 없어요...아이죠...
저두 아이가 가장 큰 걱정이였어요...그때는 내가 너무 늦게 결혼했나 후회가 되기도 했죠...
하지만 결혼 빨리해도 아이가 늦은사람도 있잖아요...그래서 이제는 편한맘으로 지내고 있죠...
왜냐하면 제가 행복해지려고 결혼한거지 아이를 낳으려고 결혼한게 아니니까요...
아이는 결혼생활중에 오는 축복인거죠...^^19. ^^
'07.2.18 12:09 AM (222.235.xxx.113)아휴...왜 결혼을 하시려구요.. 울 친정엄마랑 저는 여자는 결혼 안 하는게 행복이다..라고 결론 봤습니다. 엄마나 저나 겉으로나 속으로나 별 탈 없이 지내고 있지만요.. 여자는 결혼하면 넘 힘들어요. 아이를 낳아도 그 때부턴 죽을 때까지 그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 하구요. 미혼으로 살면서 나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사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정말 미혼일 때는 몰랐어요.
단지..미혼일 땐 결혼을 해야되는 이유가 저는 오직 '어떤 한 남자에서 평생을 같이 하자고 선택받은 여자'가 된다는 게 어떤 능력처럼 보였거든요. 결혼 안 하는 건 곧 아무 남자도 나를 좋아하지 않아서 결혼 못 하는 것처럼 보여지거나 나 스스로 그렇게 느낄까봐 두려웠구요.
결혼을 하니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는 것 하나만큼은 좋지만.. 한 남자의 여자로 선택받는게 그다지 큰 혜택 (?) 이 아니라는 것을 결혼을 한 후에야 알았네요.
다시 기회가 온다면 이런 손해보는 장사는 안 할 것 같아요. 결혼 안하고 살았더라면 그 동안의 제 인생이 얼마나 스릴있고 재미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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