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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자들은 명절에 친구들이랑 안만나?
지금 살고 있는데가 남편 고향인데요.
다행히 명절은 아주버님이 계시는 서울로 올라가서 지내요.
그래서 남편은 명절날 친구들 모임에 못나간다고 서운해 하더라구요.
" 잘됐네, 친구들 만난다고 나가 놀면 집에서 일하는 나는 심술나지~"
그랬더니, 하는말이
"왜 여자들은 명절에 친구들 안만나? 저녁에 만나면 되잖아~ "
쫙~ 째려주면서 말했죠.
" 여자들은 남자들 따라 남자고향에 가니깐 그렇지!! "
" 그렇겠네..."
남편 고향도, 아주버님 고향도 어머님 고향도 아닌곳에서 명절 보내니 몸이 그나마 편하네요.
1. ㅋㅋㅋ
'07.2.16 11:26 AM (59.7.xxx.155)남편분의 말씀이 압권이네요
"왜 여자들은 명절에 친구들 안만나?"2. ..........
'07.2.16 11:45 AM (211.35.xxx.9)우리집 남자가 결혼하고 몇번 그러더라구요...분명히 그러지 말라고 얘기까지 했는데 계속 그러길래
한번은 똑같이 해줬습니다. 시집이 서울인근이기때문에 가능했겠지만...
제 친구들 싱글이던 시절에...명절 전날저녁때 만나서 놀고 밤늦게 들어갔어요.
저 때문에 그날 시집에 못갔죠...그 담날 아침일찍 갔는데...
어른들은 좀 언짢해 하시고...아침먹고 바로 친정으로 갔으니까...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본인이 회사에서 야근하느라고 너무 피곤해서 쉬다가 왔다고 변명하더라구요.
남편이 저보고 뭐라고 하길래 왜그랬는지 일러줬죠...그 담부턴 절대 안그래요.3. ..
'07.2.16 11:49 AM (210.104.xxx.5)저도 결혼 전에는 친구들 만나서 신나게 놀았었는데.. 아~ 옛날이여~ 입니다.ㅡ_ㅜ
4. ..
'07.2.16 12:08 PM (211.235.xxx.232)명절 연휴 시작전날인 오늘 저녁 모임이 있어요. 다섯집이 모이는데 예전에 같이 성당 성가대를 했던 사람들이에요. 당연 가족동반 모임. 일년에 한번 명절전에 모여요. 남편친구들이기도 하지만 제 친구. 아이들 친구이기도 하거든요. 재미있게 놀다 올 예정이에요.
5. 못만나지요
'07.2.16 1:36 PM (219.251.xxx.215)다들 자기들 시댁따라 지방으로 어디로 가 있으니 만나기 힘들고.
또 지쳐서 바로 명절은 못만나지요.
결혼전엔 명절마다 만나서 패밀리 레스토랑도 가고
커피도 마시고 수다떨고 좋았는데..
몇년사이에 바꿨어요.6. 우리는
'07.2.16 2:40 PM (61.76.xxx.19)고향이 같아요. 남편 고향 = 내 고향.
그런데도 저는 친구 못만납니다.
안만나는게 절대 아니고 못만나지요... 쩝...
명절만 되면 싱글들이 부럽습니다. 결혼과 함께 명절은 너무 싫은 빨간날^^7. 저희도
'07.2.16 2:59 PM (211.207.xxx.253)우리는 님과 같이 고향이 같아요
님처럼 저도 제 친구 절대 "못" 만납니다.
시댁 일하고, 큰댁가서 일하고, 다시 시댁와서 일하고....
만날 시간이 없어요.
고향 가면 시댁에만 줄창 있다가 저희집은 잠깐 들러서 찍고 옵니다..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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