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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같은 남편..
신혼때는 회사에서 명절 선물 받으면 들고오기 귀찮다고 딴사람한테 낼름 주고 맨손으로 오던 사람이..
애 둘낳고 먹고 살기가 힘든지..^^;;;;
술 만땅 취해서두 선물셋트는 꼭 들고 들어오네요..
술 취해서 선물셋트 챙겨오는거 보면 넘 귀여워요..
그저께는 비누랑 샴푸 들은 선물이랑 포도씨오일 셋트를 받아가지고 시댁에 잠깐 들렀다가 왔다는데 거기다 안내려놓구 무사히 잘 갖구 왔더라구요..
점점 더 아줌마 같아집니다 그려~~
1. 꼭
'07.2.15 11:12 PM (125.188.xxx.122)닮은 우리 남편...
그런데 짠돌이도 되는 것 같아요..
가끔은 넘 싫어지는 모습...2. ㅋㅋ
'07.2.15 11:23 PM (221.153.xxx.48)울 남편 애기인줄 알았어요
3. ㅋㅋ
'07.2.15 11:28 PM (219.251.xxx.28)저희 신랑도 그래요...남는 선물세트있으면 하나 더 챙겨오더라구요...
그래도 궁상이라고 안여겨지는건....울 신랑 봉사활동 하나는 아주 열심히 하거든요
주말마다 열심으로..~~~알뜰살뜰모아서 거기다 몰아넣습니다..4. 울남편
'07.2.16 12:50 AM (125.176.xxx.249)회사에서 간식으로 직원들과 먹던 떡이나 빵이 남아도 딸준다고 박스채 싸가지고 옵니다. 큰박스 한귀퉁이에 붙은 떡이나 빵.
어제는 발렌타인데이라고 직원이나 업체직원이 사온 뺴뺴로나 쵸코렡도 챙겨옵니다.
누가 뭐 주면 무조건 아무리 술먹어도 들고옵니다. 호주머니에 쵸코파이도 나오고 사탕도 나오고 딸준다고 딸한테 잘보이려고 들고옵니다.
전 궁상이라거나 아줌마같다는 생각안했어요. 그래 무조건 잘만 챙겨와라 그럽니다.
근데 작은건 그리 챙겨오면서 돈은 왜그리 쓰는지.... 도통 요대목이 이해불가입니다.5. 울 남편도
'07.2.16 12:55 AM (218.48.xxx.167)월화 / 수목 / 금 / 토일
드라마 꼬박꼬박 챙겨보며 키득거리고 참견하는거 보면
너무나 아줌마스러워(?) 기도 안차요...
남자들 나이들면서 남성호르몬이 준다더니
저러다 가슴 나오는거 아닌가 싶어요... 끙~6. ㅋㅋ
'07.2.16 1:14 AM (58.78.xxx.91)울남편은 더 심하네요.
고기집에서 회식하고 아이들 준다고 고기 챙겨놨다가 술이 취해서
고기봉지는 안가지고 오고
병따개를 하나 들고 왔더라구요 ㅎㅎ7. 우리남편은
'07.2.16 2:21 AM (222.236.xxx.82)회사식당에서 김남았다고 들고오고
아줌마사원들 식사시간에 먹을려고 김치 조금씩 싸 오는거 맛 보고는
김치맛있다고 말하다 김치도 얻어오고
(아줌마들은 자기네집 김치 맛있다고 그러면 좋아한다고 그러네요. 그런것도 경쟁한다고)
어제는 양념간장 만들어놓은거 냉장고에 들었는데 맛있다고 해서
담아 오라고 글라스락 조금만 거 출근할때 같이 보냈어요.
양념간장 담아올테니 내용물 분석해서 따라 해보라네요.
오늘은 떡국떡 들고오고 .......
이런건 좋은데 다른 것에서 속좀 그만 썩였으면8. ㅋㅋ
'07.2.16 2:30 AM (58.141.xxx.126)윗님~ 병따게 넘 웃겨요 ㅋㅋㅋ
9. 울
'07.2.16 10:47 AM (58.143.xxx.62)남편도 선물 들어 오는거 다 감당 못하면
나눠 주면 좋으련만 남 주는거 싫어해 내가 받는 스트레스
그거 생각 보다 대단 합니다
쫌생이 처럼 보이고 그~래 썩어서 버리는 꼴을좀보자 하며
증말이지 싫어요 남편이 그러니 들어 오는거 반갑지 안네요
친정에 주는건 싫어 하는거 같고 너~혼자 잘먹고 잘살아라입니다
그거 외에는 그다지 스트레스 없는 주부입당10. ㅋㅋㅋㅋ
'07.2.16 10:58 AM (211.223.xxx.186)울 신랑도 똑 같아요..
저기 위에 글 다신분 말씀처럼
드라마 다 챙겨 보고
내친구들 만나면 자기가 더 나서서 드라마 주연.조연 섞어가며
흉보고 난리가 아닙니다...ㅎㅎㅎ11. ~~
'07.2.16 5:54 PM (121.133.xxx.132)월화/수목/금/토일
넘 웃겨요.
저를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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