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자초지종을 들어보지않고 다짜고짜 화를 버럭내는남편 적응 힘들어요..

조회수 : 652
작성일 : 2007-02-15 11:45:30
어제사건은 제가 9시에 퇴근을 하고 샤워를하고 나와서 머리를 말리고있었는데

문을 쿵쿵 발로차면서 남편이 빨리 문열어라해서 열어줬더니 다짜고차 전화를 왜 안받냐며

소리를 버럭지르더군요..양손에는 과일박스를 든채로 말입니다..그날 점심때 통화하면서

명절때 사용할 과일을 샀다는 얘기는 들었었거든요...

아주 화를 버럭내길래 샤워했다고 했더니 살짝 미안하지 유머조로 하필 이시간에 샤워를 하냐~~

이러는데 저는 얼굴인상 팍 써지고 있는데로 화가나서 얼음짱같은얼굴로 말도 안붙였어요

그랬더니 자기도 그런 제모습에 화가나는지 얼굴이 굳어가지고는 PC만 하더군요..그러다 각자 자버렸구요..

자기입장에서는 과일박스가 너무 무거우니 내려와서 같이 들고가자고 전화를 했는데 제가 전화를

안받으니 화가 났을수도 있지만 사람이 전화를 못받는사정이란게 있잖아요..자초지종도 안들어보고

화를 버럭내는것은 참을수가 없어요..저도 얼굴에 바로 표시나버리거든요..그게 오래가면

자기가 더 삐져서는 냉랭하게구는 사람이예요..좀 치사하죠~~

자기는 급한용무로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안받으면 너무너무 화가 난다고해요..근데 사람이

어찌맨날 전화통만 신경쓰고있습니까...다른용무를 보다보면 전화를 못받을수도있지

제발 그러지마라고했지만 늘 통제가 안되는 남편을 볼때마도 그동안 쌓인정이 다 무너져내리는 느낌이예요..

갑자기 다짜고짜 화를 버럭내는데 살살 웃으면서 얘기하는건 절대 못할것같거든요..왜 나만 참아야하고

남편은 자기불편한거 화나는거 다 표현하고 사는데 이게 뭔가 싶은건지 많이 우울했어요..

인생선배님들 이남자 어찌해야하나요?
IP : 210.94.xxx.8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7.2.15 11:48 AM (210.126.xxx.79)

    울 남편도 님과 똑같아요. 저도 덤으로 리플 기다려요.
    둘째인 딸래미가 너무너무 예민하여 전화기를 핸폰으로 착신시켜 놓구 진동으로 해 놓으면 가끔 못 들을 때도 있고, 애기 수유중이거나, 재우는 중이면 못 받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경우가 허다한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데 꼭 전화 안 받으면 성질부려요.
    내가 일부러 안 받는 것도 아니고...

  • 2. dmawjs
    '07.2.15 11:57 AM (59.23.xxx.101)

    좀 다혈질인것 같아요.
    우리 남편도 그렇거든요?
    적응이 안되지만 단순해서 좋은 점도 많답니다.

  • 3. ...
    '07.2.15 12:04 PM (219.251.xxx.28)

    울 남편 이야기네요....이거이거 한번만 더 그러면 이혼하자 그랬는데도 계속 저래요...
    전 대형마트에서 진짜 아무일도 아닌일인데.. 카트를 마트 벽에 퍽~~소리 나게 내동댕이치면서
    절 밀치는데 주변 사람들 다 쳐다보고 챙피해서 죽을뻔 했었네요..ㅠㅠ
    이거 진짜 어째 고쳐야 하나요...

  • 4. 님께는
    '07.2.15 12:10 PM (218.144.xxx.137)

    미안한 얘기지만 ..
    저희 남편도 그런편이라..전 이혼 생각하고 있어요..
    다짜고짜 화를 내니 대화도 안돼고,..순전히 여자혼자 참고 삭히면서 지내야하는 세월이거든요

    전 스트레스 받아서..물론 취미생활을 해라..종교를 가져라..여러가지 조언이 많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아는데..참고 지내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
    전 스트레스에 약한 체질이거든요..

    게다가 우리 나리가 며늘에게 요구하는건 얼마나 많은지..
    이렇게 살다가는 하나뿐인 내인생..남편 성질이나 받아주고..그러다가 끝나겠죠..

    그래서 전 ..심각하게 이혼 생각하고 있어요..
    여자혼자 사는거,,쉽지 않겠지만..남편때문에 망가져가는것도 ..아니란 생각듭니다.

    혼자서 성질부리면서 살던지..또다른 여자랑 그렇고 그렇게 살던지..
    전 이젠 벗어날 겁니다.

  • 5. 남편분께
    '07.2.15 12:16 PM (59.7.xxx.249)

    내가 입다물고 사는거 보고싶냐고 하세요
    그럼 서로 불편할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373 한 7개월 정도 돈을 모아야 하는데요... 3 2007/02/15 600
333372 어린이집 선생님....선물....? 7 어린이맘 2007/02/15 665
333371 포장이사계약시 .... 2007/02/15 159
333370 난 결혼하고 싶은데.. 2 독백 2007/02/15 809
333369 임신했는데 IPL해도,,, 7 궁금.. 2007/02/15 1,026
333368 눈높이 영어 수업이 정말 그런가요? 7 눈높이영어 2007/02/15 1,219
333367 7세 아이 컴퓨터 책상 ? 초보맘 2007/02/15 88
333366 초보 보험들기 조언주세요 2 조언 절실 2007/02/15 235
333365 95세 되신 시어머니뭘 해드려야 할지.. 10 드실것 2007/02/15 825
333364 자초지종을 들어보지않고 다짜고짜 화를 버럭내는남편 적응 힘들어요.. 5 2007/02/15 652
333363 명절..시댁가기전 형님께 꼭 미리전화해야하나요?(초보새댁) 30 동서 2007/02/15 1,409
333362 정기예금과 펀드 14 궁금 2007/02/15 1,516
333361 쇼파베드 써보신분 어떤가요? 3 궁금이 2007/02/15 414
333360 정중히 부탁하나 했는데 왜케 말이많은지..ㅠㅠ(남자직원 욕좀 할께요.) 4 왕짜증 2007/02/15 672
333359 신발에 직접 탈부착하는 롤러스케이트는... 2 사주고픈맘 2007/02/15 189
333358 이 다음에..... 14 궁금 2007/02/15 1,456
333357 저희 사이 문제 있는거 맞죠 12 ... 2007/02/15 1,618
333356 광주광역시에 사시는분~ 4 할인매장이~.. 2007/02/15 211
333355 시동생 호칭때문에... 5 고민맘 2007/02/15 544
333354 슈가버블쓰시는 분, 기름기 잘 닦이나요? 7 세제 2007/02/15 798
333353 임신초기 설날 고민입니다. 6 고민며눌 2007/02/15 445
333352 아주버님 때문에 속상하고 걱정이네요 2 재수씨 2007/02/15 670
333351 아이 심리상담과 검사 받으신 분? 7 고민중 2007/02/15 521
333350 알레르기비염 나을 수 있나여? 13 영우맘 2007/02/15 813
333349 위장전입... 동사무소에서 단속할까요? 17 ? 2007/02/15 2,446
333348 시어머니 종교 9 종교 2007/02/15 735
333347 목디스크.. 2 ... 2007/02/15 281
333346 마스크팩 유통기한 있나요? 1 궁금 2007/02/15 1,044
333345 명절 시어머님 선물비는 어떻게 드리나요? 3 며늘 2007/02/15 620
333344 1가구 2주택자 세금 2 아파트 세금.. 2007/02/15 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