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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조기교육시켜 수준높아지면 서울대 가는데 도움되는지요?
글로벌시대다
영어가 경쟁력이다 등의 관념은 대부분이고
자신이 영어를 못했었다는 이유도 있구요
저같은 경우는
영어 조기에 공부안했어도 잘했었기에 그닥 내키지 않았어도
주변에서 다들 시키니까 따라가는 식이었는데
(늦게 시키면 혹시라도 뒤떨어질까봐)
초1 되는 아이에게 과제가 너무 부과될거라 하니
문득 도대체 뭘 하는건가 의문이 들기도 하네요
경제여건상 특목고도 못보내겠고
친척들 일반고 나와서도 서울대 잘가는거 보고 하면
이게 아니다 싶은 생각도 들어요
분명 영어가 다가 아니란 생각 항상 하는데
영어가 차지하는 부분
즉 방과후 두시간수업에 부담되는 과제분량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1. 음
'07.2.14 11:37 PM (59.8.xxx.248)서울대 나와도 인생 난감하긴 마찬가지에요;;;
저 심난해요..흑;;2. ...
'07.2.14 11:44 PM (221.148.xxx.7)참 어려운 문제인 것 같아요.
영어나 수학은 공부하는 것만큼 실력이 늘기는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어린 나이에 무리하게 시키면 따라하기는 하지만
사춘기쯤 자아가 생겼을 때 반항심이 생기면서 공부를 하기 싫어하더군요.
그래서 초등, 중등까지는 상위권에 들어 엄마를 기쁘게 하다가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이 종종 있어요.
공부를 어떻게 시키는가는 부모의 주관이 큰 것 같아요.
자녀의 성향을 가장 잘 알고 계시니
자기 자녀에 맞게 공부시키는 방법이 가장 좋을 듯 해요.
그리고 대학 입시에서 영어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즉, 잘하면 똔똔이고, 못하면 대학 힘들지요.3. 이상하게 들릴지도
'07.2.15 12:28 AM (218.145.xxx.118)그냥 두서없이 늘어놓을께요.
전 제2외국어로 대입시험보고(만점), 전공하고, 졸업후 그걸로 밥 벌어먹다가
그 외국어와 전혀 상관없는 직장에 들어가 이후 10년이상 한국어, 요즘은 영어로 밥 먹는 사람인데요....
하여간 외국어는 거의 달고 살았죠.
그래서 깨달은 것 몇가지 있습니다.
외국어를 잘 하고 졸업하니 갈데가 외국인 회사나 통역밖에 없더라.
문학.경제학.물리학.공학 등등등 학문에 관한 지식이 머리속에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니 유학기회가 생겼지만 무슨 공부를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난감했어요.
두번째는 이름 다 알만한 회사에 들어왔는데, 이후 입사하는 부하직원 중에
요즘 친구들은 외국어 엄청나게들 잘 하던데.
현재 썩히고 있는 사람 또한 많다, 이겁니다. 아주 엉뚱한 업무들 하지요.
그래서 종종 느낍니다.
왜 이리 온 국민이 영어에 광분하는가?????
우리나라가 싱가포르나 핀란드처럼 영어를 공용화하거나 당장 국어를 포기하고 영어로
대체하는 정책을 편다면 광분해도 괜찮습니다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죠.
아니면 거국적으로 영어권으로 유학가거나, 가서 살거나, 적어도 직업으로 영어 관련된 일을 할 것인가.....이것도 아니구요.
우리들끼리 우스개소리로 그럽니다. 도대체 섬에서 어부로 살아갈 사람들에게도 영어가 필요한가....하구요. 그러면서 선택권을 주고 영어를 선택한 사람을 나라가 밀어주는 것은 맞지만
온 나라가 무슨 한 맺힌듯 영어에 매달리는데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는가, 합니다.
쉽게말해 투자는 엄청나게 했는데 영어 공용화가 안된 환경에서는
본전뽑을 확률이 너무 낮지 않느냐.....이것이지요.
무엇보다 외국어 공부하느라고 정작 깊은 학문탐구나 두뇌양성은 놓치는거 같아 안타깝기도 하구요.4. 따끔
'07.2.15 12:42 AM (59.9.xxx.223)위에 말씀하신분 정말 맞는말 이네요.당연히 영어에 올인하는거지 생각햇는데 님 말에 확 느껴지는게 있네요.그러나 또다시 영어를 할수밖에 없는 주위상황.주위에서 너무나 열심히 영어하나를 위해 3-4년 기러기아빠 만드는걸 보면서 ㅠ.ㅠ
5. 전 좀
'07.2.15 1:29 AM (59.17.xxx.93)전 좀 다른 생각이예요.
영어만 한다면 영어를 어학으로 한다면 윗 분 말씀처럼
전 국민이 영어에 열광할 필요도 없고
오히려 그 영어한다는 것이 진로의 다양성에 좀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수단으로서의 영어는 잘 해야 한다고 봅니다.
전국민이 잘 할 필요도 있습니다.
왜 어부로 살아가는 사람에게 영어가 필요없다고 보십니까?
전 수학이야 말로 소시민들에겐 필요없다고 봅니다.
(수학을 필요없는 학문이라 생각한단 말은 아닙니다.
실용성으로 보면 말입니다.수학은 보면 볼 수록
철학에 가까와 보여서 실용적이라 볼 수 없어 보여요.)
하지만 어부로 살아가더라도 영어까지 잘 한다면
그 사람에겐 세계로 훨훨 날아갈 수 있는
기초를 닦아주는 건데 말입니다.
하다못해 외국 여행가서 부당한 일 당해도
영어로 조목조목 따질 수 있다면
어릴때 빡세게 배웠던 영어가 쓸모없었다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학회를 가 보면 우리나라와 일본 대학에서 발표하는 것 보면
진지하고 내용도 충실하고 참신한 것들 많습니다.
하지만 빛이 안나고 덜 납니다.
왜냐, 전 영어때문이라고 봅니다.
영어가 자신없으니 그 좋은 내용을 전달을 못 합니다.
반면 정말 진부하고 단순하기 짝이없는 내용을
영어권 아이들 (미국, 영국은 물론이고 영어를 모국어 비스무리하게 잘 한다는 유럽아이들,
필리핀, 홍콩, 싱가폴, 인도 등등의 아이들)은
아주 그럴듯하게 발표 자알 합니다.
막힘이 없고 다른나라 사람들과의 교류도 무척 손쉽습니다.
영어한다고 해서 깊은 학문탐구나 두뇌양성을 놓치진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짝이는 두뇌를 가진 아이들이 영어까지 잘 한다면
세계에서 그 아이들이 훨씬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되는 거죠.
과거에 영어만 잘 하면 하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았던 줄로 압니다만,
요즘은 인식이 많이 바뀌어서 유학의 목적을
영어자체만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줄었다고 생각합니다.
전 우리 아이들이 영어만 잘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영어는 당연히 잘 하고 다른 것도 잘 하기를 바랍니다.
영어뿐 아니라 다른 외국어도 잘 하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다 잘 할 수는 없으니 영어만이라도 잘 해서
날개달고 훨훨 날아갔음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사람이고 인재가 유일한 자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많이 고달픈 게지요.
지금 열풍이 과열양상은 맞습니다만,
영어 배우기 영어하기 열풍을 그리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우리가 우리나라 말이 영어배우기에 그리
적절하지는 않는 언어라 생각하기 때문에
영어하기 수월한 다른 나라 사람들 보다는 좀 더
빡세게 할 필요가 있다고도 보고요.
이제까지의 영어교육이 비효율적인 면이 있기 때문에
좋은 방향으로 자리잡아 가기 위한
과도기 적인 상황이 아닌가 합니다.
전 가끔 이리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정부당국자들은 참 편하겠다.
나라에서 일일이 신경 안 써도
똑똑한 국민들이 자기가 알아서 자기 돈 써서
자식 교육을 다 알아서 하니 얼마나 좋겠냐.
이렇게도 생각을 한답니다.6. ,,,
'07.2.15 1:42 AM (220.117.xxx.165)아이들 영어에 열광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짐작은 가나 적진 않을래요)
다만 한국에서 좋은 직장 다니는 직업인으로 살려면 영어를 잘해야할 필요는 있는거 같아요.
경력없고 라이센스없고 지식없이 달랑 영어만 잘해서는 아무소용 없구요, (미국에서는 거지도 영어잘합니다)
영어를 잘하는, 그냥 잘하는 정도가 아니라 외국인들과 농담따먹기 내지는 설득까지 가능한 수준의 **사 @@사들
그리고 금융권 세일즈 파트 애널리스트들은
그 희소가치 때문에 높은연봉 받고 대우받으며 직장생활 합니다.
영어+경력이 되면 그 사람의 가치(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시죠)는 등비수열이 아니라 바로 제곱으로 올라가죠..
인맥까지 좋으면 더좋고요..
앞으로 영어는 기본이에요.. 써먹든 써먹지 않든..
저희회사같이 외국계회사이면서도 영어는 전혀 안쓰는 회사에서도
applicant 들 중에 영어되는사람이 하도많으니 일단 그사람들 중에서 뽑고 봅니다. 이게 어쩌면 현실이에요.
사회에서 영어를 쓸 chance가 있냐 없냐가 아니라 그냥 사람을 뽑는 기준이 되어버린거요.7. 서울대학은
'07.2.15 6:19 AM (61.98.xxx.190)영어만 잘한다고 해서 들어갈 수 있는 학교가 아닙니다.
고루 잘 해야 되지요.
또,
들어가서도 계속 잘 할려면
독립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경우라고 봅니다.
주위에서 그런 사례를 본 경험이 있어서 하는 이야기 입니다.
내 아이의 능력개발을 위해서 영어에만 올인할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에너지 안배가 필요하다고 봅니다.8. 편리함
'07.2.15 6:53 AM (219.253.xxx.126)서울대생이라고 해서 다 영어로 말하는 데 능숙하지는 않아요.
평균적으로는 잘 하겠으나...
질문하신 거에 답하자면 그렇지 않다, 입니다.
하지만 인생 잘 사는 거랑 서울대 잘 들어가는 거랑 별 연관성은 없잖아요.
대신 영어는 어느 정도는 해두는 게 두루 편한 거구요.
영어로 말해야 할 때 하지 못하면 그때 겪는 불편함은 이루 말할 나위가 없어요.9. 그래서
'07.2.15 7:56 AM (58.120.xxx.226)요즘은 엄마나 아이나 너무 힘든겁니다.
영어만 잘해서는 보장 받을수있는게 거의 없죠
영어는 기본으로 잘해야 하는거고 나머지도 잘해야 하니 너무너무 바쁜겁니다.
대부분 직업에서 자기 일에 능력있는 사람이 영어까지 잘하면
기회가 훨씬 넓게 열리는것은 자명합니다.
그리고 서울대 입학이 끝은 아니지않습니까??
그건 인생의 주요 과정입니다.
똑 같이 서울대를 나왔을때 영어를 잘하는 사람과 잘 못하는사람,
누구에게 길이 더 넓게 열릴까요??10. 서울대는
'07.2.15 8:45 AM (211.173.xxx.197)내신으로 뽑습니다
전과목 내신이 우수해야 합니다
영어와는 크게 상관없습니다11. 전 좀
'07.2.15 9:56 AM (211.198.xxx.204)원글님 질문하신데 대한 답이라면 '아니요'입니다.
영어로만 서울대 갈 수는 없지만
서둘대 가는것으로 인생 끝나는 것이 아니므로
서울대를 가건 안가건 영어는 꼬옥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12. ㅠㅠ
'07.2.15 9:57 AM (59.22.xxx.244)이말들음 이말도 맞고 저말들음 저말도 맞고...ㅠㅠ
13. 영어는 수단입니다.
'07.2.15 10:19 AM (221.148.xxx.220)절실한. 내자신이 발전하고 나아가는데. 영어로 10년 밥벌어 먹었습니다. 영어가 좀더 능통했다면 더 자신있고 더 정확한 지식을 얻어 내 자신이 발전하는데 도움이 더 되고 편했을 거라 생각되요. 남편이 외국학회나가면 발표라도 하게되면 외국의사가 질문할까 겁난데요. 능력은 더 나은데 언어 표현때문에 더 못한 대접을 받으니, 영어를 잘하면 잘할수록 내가 살아가기에 편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지요.
14. 음..
'07.2.15 10:21 AM (124.53.xxx.97)앞으로 외국어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무기중 하나가 된다고 봐요.
그런데, 어린아이들이 접하고 있는 영어공부란게....그 방식이 문제죠.
우리가 한국어를 터득하듯이 언어를 터득해야하는데, 숙제숙제, 문자공부, 문법....
엄마가 영어를 못하니까 미국애들이 영어 터득하듯이는 못한다??
이건 아니라고 봐요.
시간을 투자못하고, 돈을 투자하니까 자꾸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거죠.
길게보고 시간을 투자해야하는데, 단기간에 어떤 가시적인 효과를 보고 싶은 욕심이
아이들을 힘들게하고, 엉뚱한 학원 배불려준다고 생각합니다.15. ..
'07.2.15 2:09 PM (211.229.xxx.75)영어에 올인은 아닌거 같지만 살아보니 영어 미리미리 해두면 중고등학교때 좀 더 편하지 않을까요?
우리들 중고등학교때 영어공부에 목매고 대학가서도 토플이니 토익에 목매고 해도..영어 잘 못하잖아요....초등6학년때 수능영어정도는 다 해놓는다면 중고등가서 다른공부에 더 집중투자 할수 있을테고....뭐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다른것도 다 잘하는 똑똑한 아이에 한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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