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재섭는 남편;

결혼 3개월 조회수 : 3,347
작성일 : 2007-02-14 22:11:29
오늘 동생과 남친, 그리고 엄마가 왔습니다.
차로 한시간 거리에 사시는데 물건 가져다 주시러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녁을 준비했고
다들 맛나게 먹었어요.

동생이 신혼여행봐달라고 저는 작은방에 들어와있었는데
있다가 보니 엄마가 설겆이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나가보니 설겆이는 다 하셨고
남편은 텔레비를 보고 있습니다.

가서 인상을 쓰고 한마디 했습니다.
그랬더니 멍하니 있다가 계속 텔레비젼을 보더군요.
몰랐댑니다.

그래서 한판했습니다.

긴장을 안한 태도도 맘에 안들고
내가 얘기했을때 부엌으로 뛰어들어가지 않은 것도 맘에 안듭니다.

저 사람은 내가 말하는 태도가 맘에 안든답니다.
자기는 내 애가 아니라고 그렇게 째려보면서 따박따박 말하지 말라고
그러더군요.

남편은 나한테 소리지르고
그러다가 너무 서운해서 "말 다했으면 나가" 그랬습니다.

안나가길래 내가 방에서 나갔더니
쫒아와서 제팔을 꽉 잡더니 쇼파로 떠밀더군요.

뭐라뭐라 하길래
듣다가 다시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명절때 가서 설겆이 하기가 싫어집니다.
왕재수...

설겆이래봐야 2-3번 다섯식구 먹은 밥치우는건데
너무 싫습니다.
IP : 59.8.xxx.248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07.2.14 10:27 PM (221.140.xxx.133)

    그리고 원글님, 사람에게 '재수없다' 라는 말처럼 심한 욕도 없어요.악담 이잖아요.
    어떤 점이 화가 나신줄은 알겠지만 설거지 거 몇개 되지도 않는거 님이 후딱하고
    동생분이랑 놀지 그러셨어요.

  • 2. 제가
    '07.2.14 10:29 PM (211.178.xxx.177)

    보기에도 원글님께서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하려는 태도를 좀 바꾸셔야 할 듯 합니다.
    원래 별것 아닌 내용을 가지고 다툼이 시작되는데
    서로를 대하는 태도에서 싸움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원글님이 지금 흥분하고 기분이 몹시 상하신 상태에서 쓰신 글이긴 하지만,
    원글님이 남편분께 어떻게 대하셨는지가 눈에 선합니다.
    하고싶은 말은 하되 온유하게 말하고 행동하세요.

  • 3. ..
    '07.2.14 10:35 PM (220.73.xxx.31)

    원글님.. 정말 무섭네요.. 긴장안한것도 마음에 안들고 말했을 때 부엌으로 뛰어들어가지 않은 것도 마음에 안든다니.. 과연 부부사이에 정상적인 마음 가짐일까요??? 무슨 군대도 아니고..
    도저히 이해 불가입니다..

    시어른이든, 친정어른이든.. 상대방의 그런 태도로 그렇게 재수 없다는 둥.. 그런식으로 마음 가지는 건 좀 심해요..

  • 4. 에고...
    '07.2.14 10:54 PM (121.131.xxx.38)

    울집에서 제가 님처럼 행동했다면 버얼써 이혼도장이 날라다녔습니다
    님 싸움에도 기술이 필요하고 특히 부부간에는 더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제생각에는 님이 잘못하신듯 보이네요
    초반에 기싸움이라고 볼수도 있지만....좀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다시 상황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님 친정어머님이 그 광경을 보셨다면 분명히 님 혼나셨을겁니다

  • 5. 세라마미
    '07.2.14 11:04 PM (211.49.xxx.181)

    울 신랑은 장모님 앞에서도 누워있어요...엄마는 그모습도 피곤해보여 안스럽구 편하게 생각한다해서
    이쁘답니다,..저도 친정가면 좀 더 남편에 대해 곤두세우는데 엄마는 말리십니다,,,
    나는 자기네 집에가면 엉덩이 붙일 시간도 없는데 친정에 와서 좀 곰살맞게 하면 안되나 불만도 많았지만..사람 성격인듯 그냥 포기했어요,,그냥 조용히 이야기해서 내생각은 그렇다..조근조근 이야기하세여..
    기싸움,,,둘다 힘든 일을 뭐하러 하세요,,사랑하기도 부족한 시간에,,,나중에 아이 낳으면 그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었는지를 잘 아실거에요..또.. 얼마나 그리워 하실지도요

  • 6. 재섭써
    '07.2.14 11:16 PM (220.116.xxx.215)

    사람한테 재섭다라는 표현 쓰는 사람을 경멸하는 저로서는 남편한테 재섭다고 만천하에 대놓고 이야기하는 님이 이해불가, 내용도 님이 먼저 잘못하셨네요. 그 상황이라면 어느 누구라도 기분 나쁩니다. 남자들 주변상황 파악 그때그때 센스있게 하는 남자 아주 드뭅니다. 거의 여우같은 남자수준이어야 되는 수준
    상황 봐서는 님이 잘못한게 먼저네요. 그리고 검은머리 파뿌리가 되도록 살지 말지 모르는 부부라도 내가 귀하게 여겨주지 않으면 남들도 무시합니다. 님이 재섭다하면 그 남편 어디가서 인정받겠습니까.

  • 7. 이곳
    '07.2.14 11:19 PM (121.133.xxx.191)

    왜 이렇게 보수적인 곳인가요?
    물론 원글님께서도 글쓰신 것을 보니 약간? 어리신 것 같긴 하지만,
    아직 결혼3개월인데...저도 결혼 초에는 시댁에서의 나의 태도와 친정에서의 남편의 태도가 달라도 너무 달라서 부당하다고 느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역시 세월이 흐르고 대충 포기하고 살긴 하지만, 여전히 부당한 것은 부당한 것 아닌가요?
    싸움에도 기술이 물론 필요하지만, 원글님의 태도를(보지도 못한) 문제삼으면서 여자쪽 책임으로 몰고가는 것 또한 부당합니다.

  • 8. 일단
    '07.2.14 11:21 PM (210.123.xxx.170)

    남편분이 장모님 일하시는데 TV 보고 있었다는 것은, 갓 결혼한 여자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 되지요. 시어머니가 설거지할 때 TV 볼 수 있는 며느리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그게 남편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일 수도 있어요. TV나 자기 집에서나 익숙하게 보고 자란 풍경이라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거지요.

    고치려면 남편과 둘만 있을 때 조곤조곤, 이래서 서운했다. 내가 어머님 설거지하실 때 TV 보고 있으면 당신 마음이 어떻겠냐, 여자랑 남자는 다르다고 말하지 말아라, 나도 결혼 전에 설거지해본 거 아니다, 나는 힘든 것 감수하려 하는데 당신은 왜 그렇게 노력하지 않느냐, 이렇게 말씀하세요.

    글로 보니 부모님과 동생 부부 계실 때 남편을 무안주신 것 같은데, 그랬다면 잘잘못을 떠나서 욱하는 마음에 싸움만 커질 겁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 먼저 나서서 설거지할 남자 거의 없어요. 장모님 오셨다고 부엌으로 바로 뛰어갈 사람 없다는 얘깁니다. 그리고 그렇게 친정 어머니가 귀하시다면 원글님께서 설거지 할 수도 있는 문제예요.

    우리 엄마 왔을 때는 네가 설거지, 너희 집에 갔을 때는 내가 설거지, 이렇게 기계적으로 구분해서 발끈하지 마세요. 설거지 말고도 남편에게 얻어낼 수 있는 것은 많고, 서로 욱해서 밀치는 것보다 현명하게 문제를 해결할 방법도 많답니다.

  • 9. 결혼
    '07.2.14 11:21 PM (211.176.xxx.173)

    3개월인데 남편이 왕재수라 어쩝니까?
    사실 그리 재수없는 스타일은 아닌것 같습니다만....
    하루종일 바깥일 하고 들어왔는데 뭐 그리 재수가 없습디까?

  • 10. 근데
    '07.2.14 11:23 PM (123.254.xxx.15)

    왜 원글님이 화가 나셨는지 이유를 이해 못하겠네요.
    그럼 설겆이를 남편이 해야 하나요?
    왜 긴장을 해야 하는지....
    친정엄마가 설겆이 한 것 갖고 그렇게 남편을 미워하는 걸
    전 이해불가여요.
    그럼 여자가 두명인데(물론 어머님 포함) 남자가
    궂이 설겆이를 해야 하는지....

  • 11. ^^
    '07.2.14 11:24 PM (210.123.xxx.170)

    그런데 답글들이 보수적이긴 하네요. 친정어머니가 물건 가지고 멀리 사위네 오셨는데, 여자니까 설거지해야 한다는 얘기도 난감하고, 원글님이 전업주부인지 아닌지도 모르는데 남편은 바깥일을 했으니 집안일할 필요 없다는 얘기도 난감하고...

  • 12. 참..
    '07.2.14 11:29 PM (211.108.xxx.201)

    댓글들 보면서..
    이런식이면 앞으로도 고부갈등은 한동안 계속되겠구나..싶어 착잡해지는군요.

    내딸아, 너는 나중에 화내지마라.. 엄마는 너희집 가면 사위 계속 TV보라하고 설겆이 해야 맞는건가보다.

  • 13. 충분히
    '07.2.14 11:29 PM (58.180.xxx.167)

    새댁이라면 저 상황에서 충분히 열 받을 수 있는 상황인데.
    다른 분들은 원글님을 이상하게 보시네요???

    전 공감 가거든요. 시집 어른들 한테 내가 하는 것과, 친정 부모님한테 남편이 하는게 다르면 화 나거든요.
    친정엄마가 매일 오시는 것도 아니고...옆집 아줌마가 온것도 아닌데. 남편이 (친정엄마가 와 계셨을 때만이라도)싹싹하게 행동만 해줬더라도 그렇게 화 나지는 않았을 텐데요.

  • 14. 매사
    '07.2.14 11:34 PM (220.127.xxx.18)

    그렇게 열혈전사처럼 행동하면, 글쎄요, 결혼생활이 순조롭지만은 않겠네요.
    그런식으로 한다면, 장모님이 집에 오는게 좋지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하셨는지.
    원글님께서 바깥일을 하시는지, 아니면, 전업주부인지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보편적으로
    둘다 나갔다오면, 여자들이 하는 편이 잖아요. 게다가 친정 식구 왔다고 남편이 하는건, 더...
    만약에 집에 큰돈이 들어갈일이 있을때, 둘다 일을 한다하더라도 돈마련은 남자가
    주로 하는것 처럼요.꼭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남편 편한게 그리 보기 싫으면, 한평생 어찌 살까요..

  • 15. 그러게요.
    '07.2.14 11:34 PM (125.188.xxx.122)

    저라도 화가 났을 것 같은데
    다들 넘 ...
    우리집에 엄마가 오셔서 일 하는 모습 싫을 것 같아요.

    엄마집도 아니고 손님으로 오신것인데 그 정도는 남편이 해
    줘도 되는 것 아닌가요?

  • 16. 사십대후반
    '07.2.14 11:34 PM (124.5.xxx.34)

    누가 잘 못 했다 아니다를 떠나서
    시대의 변화를 느끼게 되네요 ㅋㅋ
    시어머니가 설거지 하는데 며느리가 그것도 모르고 티브이만 보고 있어서
    방에서 놀던 남편이 아내에게 인상을 쓰고 한마디 했다...... 머 이래야 이해가 되는 늙다리 아줌마거든요

    긴장을 안한것도 맘에 안들고 부엌으로 뛰어들어가지 않은것도 맘에 안든다니
    어쩌면 좋아요......
    그래도 새댁님 부부 사이에 어떻게 말 한마디에 긴장하고 뛰어 당기고 그럽니까
    쪼금만 이해 하고 봐주셔요~~~~~~~

  • 17. 저기..
    '07.2.14 11:36 PM (222.101.xxx.85)

    저기요...원글님이 나가셨을때 이미 설겆이를 다 하신 이후라 하셨는데 남편분이 왜 부엌으로 뛰어가야 하지요?...설겆이를 하던 도중이라해도 남편을 가르치기전에 원글님이 먼저 하실수도 있잖아요..남편분 태도도 충분히 잘한건 아니지만 원글님이 100% 비난할 자격은 없으신거 같아요...남편분이 몰랐어..라고 했을때 '이그..엄마힘드셨겠다'하고 끝날수도 있었을거같아요....맘푸세요..

  • 18. ?
    '07.2.14 11:44 PM (59.187.xxx.241)

    친정 엄마가 설겆이 하는거 알면서도 동생하고 노닥(?) 거리셨던 원글님께서
    남편을 재섭다고 비난할 자격이 있나요??

  • 19. 아이구...
    '07.2.14 11:46 PM (61.247.xxx.59)

    위에 ..님 아무리 원글님이 맘에 안드셔도 님이 더 재수 없네요가 뭡니까? 조금더 말을 조심하시는게 좋겠네요...
    그리구 원글님 쇼파에 앉아서 TV를 보고 있던 남편도 문제가 없다라고는 할수 없겠지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질타받을만큼 재수 없지는 않네요...네식구 먹은거 같으니 님께서 아예 치우고 들어가시던가 아님 나편에게 얘기를 좀 하고 들어가시지 그러셨어요...상황을 보니 어차피 님도 먹은거 치우기 전에 동생분이랑 방에 들어가신것 같은데...솔직히 그상황에서 사위가 아무리 자기가 설겆이 하겠다고 해도 그렇게 하도록 나두실 장모님이 대한민국에 몇분이나 계실까요? 그렇게 모든걸 재고 빼고 힘들어서 앞으로 어떻게 결혼생활 하실려구요...좀 편하게 사시는게 어떠실지요?

  • 20. 원글님도
    '07.2.14 11:55 PM (222.234.xxx.52)

    잘한것은 없지만...남편분도 잘했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만약 입장을 바꿔서 시어머니가 설겆이 하시는데 며느리가 혼자 쇼파에 앉아서 텔레비젼을 본다면??

    원글님 원글님 입장도 이해는 되지만... 그런건 나중에 당신 어쩌면 이럴수 있어!!로 시작하지 말고
    내 생각에는 당신이 이렇게 저렇게 해줬으면 좋았을거 같은데로..시작해보세요

  • 21. 이곳
    '07.2.14 11:59 PM (121.133.xxx.191)

    리플다신 대다수분들의 연령대가 어떻게 되시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님의 말씀처럼 한동안 고부갈등은 계속되겠네요. 이런 인식의 변화는 무척 느릴테니까요.
    슬프네요. 예전에 선배언니가 딸낳고 한동안 우울해하면서 자신이 살면서 겪었던 차별과 부조리를
    딸에게도 그대로 물려줘야 하는 것이 너무너무 미안하다고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 22. 리플이
    '07.2.15 12:03 AM (124.5.xxx.34)

    보수적 이라고 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제목이 너무 강렬해서 보수적으로 써 지는 것 아닌가 싶어요.
    재섭는 ? 재수 없는 남편, 재수 없는 아내 이런 제목 좀 그렇자나요
    남편이든 아내든 설거지 때문에 배우자에게 재수 없다는 소리를 듣는다는 건 비참한 일 같아요.

  • 23. 혹시
    '07.2.15 12:03 AM (211.226.xxx.167)

    원글님께서 근본적으로 남편분에게 애정이 별로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네요.
    저런 행동 정도는 보통 남자들로서 흔한 거 아닌가 싶은데... (물론 백프로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남편분이 꽤 힘드실 것 같아요. 무셔워...-.-;

  • 24. ..
    '07.2.15 12:06 AM (220.76.xxx.115)

    어째서 원글님이 나쁘다고 하는 게 보수적인 거지요?
    원글님 잘못했다고 리플 다신 분들은
    남편도 잘못 했지만
    원글님의 말하는 방식이 나쁘다고 한 건데요

  • 25. 넘 보수적이야
    '07.2.15 12:07 AM (220.86.xxx.57)

    저는 결혼5년차인데요 이제는 기싸움도 안하고 남자들 속성 이해하지만서도

    넘 보수적인 의견이 많다 싶네요

    결혼초이고 친정식구에게 긴장도 안하고 섭섭하게 대하는 남편이 재수없다는 얘기 같아요

    그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싸움이 된거구요 그런거 있잖아요 친정식구들한테

    못한다 싶은 여러가지가 쌓였다가 사소한거에 폭발하는....

    결혼전엔 장모님 장모님하면서 떠받들던 사위가 결혼후 장모님이 설거지하는데

    tv보고 뒹굴거리면 친정 무시하나 싶은맘에 재수없다는것 같아요

    표현이 심하긴 했지만 전 남편분도 넘 장모님을 어려워 안했다 싶네요

    설거지한다고 사위가 달려들어도 살거지시킬 장모님도 없지만

    당연한듯 누워서 tv보는거 심하네요

  • 26. 저 같으면
    '07.2.15 12:08 AM (222.232.xxx.243)

    친정 엄마를 나무라겠어요. 손님이시니까 제발 딸,사위 집에 와서 부엌일은 하시지 말라고 나중에 우리가 알아서 할테니...

  • 27. 제생각
    '07.2.15 12:40 AM (58.141.xxx.109)

    분명 아내입장에서는 서운하고 화날만한 상황이네요..
    하지만 남편에게 이를 표현하고 풀어가는 과정이나,
    이곳에 남편을 재수없다 왕재수라 표현하시는 거나,
    님이 서운할만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동정표를 던지게 되지 않습니다...

  • 28. 무섭다..
    '07.2.15 12:57 AM (125.180.xxx.94)

    원글님 글도 무섭고
    댓글도 무섭고..

    이해 안 가는 상황은 아니에요
    저도 친정가면 늙으신 친정엄마
    밥상 들고 오시는데
    남편 빤히 쳐다보고 있으면
    쥐어박고 싶거든요
    그 심정은 딱! 이해갑니다.

    하지만 댓글 다신 분들..
    더 무섭당..

  • 29. ..
    '07.2.15 1:40 AM (122.100.xxx.168)

    남자인 제경우 처가집에 가면 부엌일외는 장인장모님 일을 도와줍니다. 집에 장모님오시면 자주 설겆이해주시는데 저는 어릴때부터 남자는 부엌근처는 가지말라는 집안에서 자라 장모님 설겆이하면 그냥 보고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집이나 처가집이나 그외일은 제가 알아서 다하거든요.
    남편분이 크게 잘못한건 없어보입니다. 그러나 만약 처가집에서 너무 대접만 받는다면 그건 문제겠지요.

  • 30. ..
    '07.2.15 1:51 AM (125.178.xxx.83)

    보수적이어서가 아니라.. 원글님이 쫌 재섭는데--
    저도 20대고 절대 여자가 밥차리고 일해야지 이런 생각 안 갖는 사람인데 이건 좀 다른거 같아요.
    남편이 장모 왔는데 눈치없이 누워있음 짜증납니다. 저도 그러면 열심히 가르칩니다.
    이건 아니잖아.. 남편도 인정합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지네집 가서도 밥먹고 티비보는게 당연한 사람인데(지네 엄마가 일해도
    별 생각없는게 대다수 남자들이잖아요. 그건 부인할수 없는 현실이죠)
    장모님이라고 뭐 크게 다르겠어요.

    설거지를 해야된다고 하기보다는.. 말이라도 제가 좀 치울게요.. 이정도 센스를 바래야죠.
    그리고 그런일 안 생기게 (엄마가 설거지 안하게) 님이뛰어가서 설거지 하시던지요.

    그렇게 님이 하루 하고.. 님 남편은 평소에 부려먹으세요.
    저도 시댁갔을때 눈물을 머금고 제가 하고 평소 360일은 남편 부려먹습니다.

    둘간의 사이와. 부모가 끼었을때의 사이는 좀 다른거 같아요.

    장모님인들 사위가 설거지 하는데 편하시겠어요 ..

    저도 장모가 밥상차리는데 가만히 있음 버럭,, 화 냅니다. 괘씸하거든요. 상도 좀 들고 오고 물같은것도
    얼른 얼른 들고 와주고 그럼 좋죠.

    그리고 다만 원글님.. 남편분이랑 정말 너무 어이없는걸로 격한싸움은 마시길....

  • 31.
    '07.2.15 4:26 AM (128.134.xxx.143)

    진짜 보수적이시네요들~
    다들 시어머니들이신가..
    친정엄마가 손님자격으로 오신건데 티비보고 누워있는게 아무렇치도 않나요?
    반대로 시어머니가 놀러오셨는데 며느리가 그러고 있어도 될까요?

  • 32. 나 이십대
    '07.2.15 6:23 AM (222.108.xxx.182)

    원글님의 글이 자극적이라... 댓글이 더 나쁘게 달렸네요^^
    저도 뭔일이길래 재섭다는 말까지 나오나 싶어 글을 읽었거든요
    재목으로 보아하건데...원글님이 다혈질?이신듯...^^;;
    원글님이 남편분께 화난 이유 전 이해가 가요...허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좀 문제가 있었네....싶어요..^^
    결혼 초에 부당하다 싶은 사위와 며느리의 차이땜에 저도 마니 싸웠어요
    세월이 지나면서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다 싶지만... 우리세대는 좀 달라야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없어요
    그래도 남자이고...제남편도 그렇지만...요즘 새신랑들보면 정말 마인드가 많이들 달라졌어요...
    전 요번설에가서 남편도 거들도록 어찌 구슬릴까 고민중입니다...^^

  • 33. 말이
    '07.2.15 6:50 AM (72.231.xxx.208)

    씨가 된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남편의 잘못된 점만 보지 마시고 나부터 잘못된 것을 고치자 생각하세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전 아직 아이도 없지만 나중에 제 딸이나 아들이 배우자에게 그런 행동과 말을 한다면
    내가 가정교육 잘못시켰구나 생각들어 얼굴 못 들거 같습니다.
    이런 글을 써올리는 것은 자기자유이지만 글에서, 말에서, 행동에서 인격이 묻어난다는 것을 항상 알고 계십시오.
    그리고 자기가 올바르게 행동해야 남의 잘못을 지적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34. 다들 시댁
    '07.2.15 7:04 AM (58.141.xxx.212)

    에서만 오셨나요? 댓글들이 왜 그러지...
    저는 결혼 10년이 넘었는데도 원글님 맘이 충분히 이해가 되는데...
    시어머니가 아들집에 와서 설거지 하는데 리모콘 놀~이 하고 있는 며느리가 몇이나 있으며 시누이 남친이 같이 왔는데 혼자서 쌩뚱거리고 있는 며느리가 몇이나 될까요?
    표현이 이상하다고 뭐라고 하시는데 표현도 그닥 과격한 편이 아닌데...
    만약에 며느리가 그러구 리모콘 놀이 하고 있다면 그야말로 싹퉁 바가* 소리 듣는 며느리가 되는데..
    다들 아들 두신분만 계시는건지...

  • 35. 원글님
    '07.2.15 7:52 AM (218.38.xxx.49)

    표현은 과격하셨지만,뭔가 82님들께 위로의 말 듣고 싶어 글올리신듯한데.....
    댓글때문에 더 심하게 마음에 상처 받으실듯하네요...
    누가 옳고 그름을 떠나서,부드럽게 조언해주실수도 있는걸 ... 꼭 이렇게 다들 공격적으로
    비난하실 필요도 권.리.도 없으신듯한대요 ....
    댓글 내용보면 다들 너그럽고 여유있는 마음으로 살고계신듯한데 , 그럼 좀더 따뜻한말로 표현할수도
    있는 분들아닌가 싶네요 ... 아마도 재수없다라 안하고 재섭다라 하신것도 정말 재수없어서가 아니라
    순간 기분이 좀 많이 그랬었다는거 ,누군가 알아주길 바라신듯한데....
    익명게시판이 아니라도 다들 그리 쓰셨을지 의문입니다

  • 36. 여자의 적은
    '07.2.15 7:59 AM (220.75.xxx.171)

    여자의 적은 여자라더니, 이곳 82의 대부분의 미시들도 평범한 시어머니들과 다를바 없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원글님의 표현이 좀 거칠고, 무례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글에서 보듯이 원글님은 저녁식사를 준비를 했고, 친정어머니와 동생들은 멀리서 왔고.
    적어도 제대로 집안에서 교육받은 남자라면 장모님이 설겆이 하시는걸 그냥 방관하지는 않을겁니다.
    원글님이 잘못 대처한 부분이 있지만, 다른분들은 아들 설겆이 한번 안시키고 키우시나보죠??
    본가에서 설겆이하는 습관이 안들었다 쳐도 신혼이라면 아직은 사위가 장모를 어려워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적어도 장모님앞에서는 "아내와 제가 치우겠습니다. 쉬세요 " 이렇게 행동해야 정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발 아들 그렇게 키우지들 마세요!!!!!

  • 37. ...
    '07.2.15 10:03 AM (210.94.xxx.89)

    원글님이 표현을 심하게 하셨지만요..
    댓글의 시각이 장모님은 설겆이 하는데, 사위는 앉아서TV 보는 것에 대해 그다지 거부반응이 없다는데 놀랍습니다. 상황이 바뀌어, 시어머니가 설겆이하고, 며느리가 앉아서 TV봤다.
    남편이 그점에 대해 재섭다..라고 하면, 댓글이 이렇게 달렸을까요?
    애당초 며느리가 잘못한거 아니냐..라는 쪽으로 흘렀을것 같네요.
    씁슬합니다.

  • 38. 4년차
    '07.2.15 10:25 AM (222.110.xxx.180)

    원글님 맘이 이해가 되요.
    저같아도 그런 경우 맘이 상했을 것 같거든요.

    그리고 아들둔 엄마들이 아들 그렇게 안키워야 된다는 것도 맞는 말이구요.

    그렇지만 윗분들 말씀대로 유하게 말씀하심이 좋아요.
    원래 사람이 하고싶던 일도 누가 시키면 하기 싫잖아요.
    떽떽거리고 잔소리 하는것보다-화내는걸로 보이죠
    달래가며 돌려말하는게 남편에게 좀 더 쉽게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답니다.

    내용은 충분히 공감가는 내용인데
    다만 신랑되시는 분에게 싸움거신게 서툴렀던것 같습니다.

    울신랑은 친정에서 한번 설겆이 한적이 있는데-누가 시켜서 한건 아니구 스스로 한거..
    그 얘기 남들한테 하면 다 남편 잘 만났다고 애기하더라구요.
    저보다 10살많은..어떻게 보면 옛날 사람인데
    친정가서 설겆이를 다 한다구요.
    저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물론 고맙기야 하지만...
    제가 시댁가면 종종거리는데...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래도 고맙다고 울신랑 참 대견하고 남들도 다 칭찬한다고 얘기해줘요.
    그럼 기분 좋아서 앞으로도 그럴일있으면 또 하겠죠...

    남자는 애라는 말 요즘 느낀답니다. 저보다 10살 많아도 애예요;;
    물론 애라는거 말로는 안하지만..애대하듯 좋은말로 달래가는게 스킬예요^^;;;

  • 39. .
    '07.2.15 10:32 AM (218.153.xxx.181)

    책 발간할 때 제일 신경쓰는 부분이 책 표지입니다.

    글 제목에서 재수없는 남편 이란 표현을 읽는 사람은
    우선 거기서부터 선입견을 나도 모르게 갖게 됩니다.
    재섭다라는 표현, 대중이 흔히 쓰는 표현도 아닐 뿐더러
    심한 욕이라고 생각합니다.

  • 40. 진짜
    '07.2.15 10:52 AM (218.155.xxx.149)

    솔직히 원글님 글이 과격하긴 하지만 충분히 이해가 가는 상황인데 여기 달린 댓글들은 이해 할 수 없는게 더 많네요.. 전 원글님이 왜 화나셨는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위는 장모를 어려워해야 하는게 아닌가요.. 댓글 중 여자가 두명인데 굳이 남자가 설겆이 해야 되나 라는 글보고 정말 갑갑합니다.

  • 41. 요조숙녀
    '07.2.15 11:59 AM (121.173.xxx.44)

    아마 사위가 설거지를하려해도 장모가 말렸을겁니다.
    그런건 아무것도 아님니다. 맘 푸세요

  • 42. ......
    '07.2.15 2:19 PM (221.146.xxx.47)

    나중에 시어머니가 음식싸들고 멀리서 오시면 식사대접만 하시고 설겆이 하시게 티비보면서 내버려두세요.긴장 전~혀 하지 마시구요. 위에 몇분들은 아들만 있으신가보네.. 그런식으로 남자 여자 구분해서 아들키우면 시어머니 대접 제대로 못받으실겁니다. 친정어머니랑 동생이랑 멀리서 왔는데 셋이서 사진도 보고 얘기도 하게 남편이 설겆이정도 해주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정도 분풀이도 여기서 못해요?위에서 정색하신분들 웃기네요.

  • 43. 마음은
    '07.2.15 7:47 PM (121.131.xxx.127)

    이해가 가지만
    내 의사를 전달하는 과정도 중요하지 않을까,,싶은데요

  • 44. ..
    '07.2.15 9:55 PM (124.5.xxx.23)

    그런일로 남편을 재수없다고 하면 앞으로 창창한 날을 어찌 살아가실려고...
    그렇게 재수없는 사람과 원글님은 왜 결혼까지 하셨을까요?

    말이 씨가 되고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대신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283 지저분 남편. 8 결벽마누라 2007/02/14 1,126
333282 오리털과 라쿤털 중 추워 2007/02/14 138
333281 정보)최신영화10편무료.mp3.드라마도 무료 다운받는곳^^ 2 필라멘트 2007/02/14 403
333280 냄새제거히는 방법 알려주세요 3 쿠키 2007/02/14 305
333279 재섭는 남편; 45 결혼 3개월.. 2007/02/14 3,347
333278 여자 혼자 장판깔기..? 8 한푼이라도 2007/02/14 1,027
333277 혼자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 6 adagio.. 2007/02/14 1,039
333276 어머님이 제 혼수가 부족하다 이 말씀이시죠? 19 저 좀 봐주.. 2007/02/14 2,713
333275 영절하시리즈... 영절하..... 2007/02/14 355
333274 설날에 차례후 꼭 산소에 가시나요? 4 설날 2007/02/14 463
333273 전복밥 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전복 2007/02/14 109
333272 감자! 다들아셔야 할것 같아 4 들꿩 2007/02/14 2,060
333271 골프치시는 분께 여쭙니다. 9 골프싫어 2007/02/14 908
333270 평촌에 중2 영어학원 추천부탁드려요.. 1 허브향내 2007/02/14 350
333269 절박한 심정으로 올립니다. 21 혼전 임신 2007/02/14 2,174
333268 수능을 보기까지 영어단어를 몇개나 외워야 할까요 2 영어단어 2007/02/14 753
333267 며칠전에 달자가 입고 나온 블라우스 알려달랬더니..ㅠㅠ 8 툴툴.. 2007/02/14 1,837
333266 한숨많고, 매번 기운없어보이는 친정엄마, 보기 싫어요 ㅠㅠ 5 친정엄마 2007/02/14 1,201
333265 발렌타인데이 잘 보내셨나요? 2 우울.. 2007/02/14 170
333264 아이의 어금니가 문제가 생겻어요 2 소심맘 2007/02/14 165
333263 서울역에 팬시점도 있을까요? 4 발등에불 2007/02/14 333
333262 아이에게 신호등 색깔 녹색. 파랑 중 어느걸로 ...... 11 신호등 2007/02/14 634
333261 카시트 몇살까지 사용하나요.......... 7 카시트 2007/02/14 593
333260 한경희 스팀청소기에서 검은 가루 나오는거 보상 받으신 분 있으신가요? 3 청소기 2007/02/14 693
333259 초4 수학문제인데요..어찌 설명해야할지.. 8 초등맘 2007/02/14 585
333258 시아버지가 자꾸 돈을 빌려달라시네요. 6 절망 2007/02/14 1,402
333257 (급질)오래두어서 싹 난 감자 먹으면 안되는 건가요?(컴대기중) 4 tpfktp.. 2007/02/14 646
333256 어제 글올렸던..세입자 보일러 고장.. 5 어제그세입자.. 2007/02/14 586
333255 과자만 먹는 아이 2 마음아파요 2007/02/14 949
333254 네이버 음악들으려면 플레이가 안되요, 1 .. 2007/02/14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