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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미쳤나봐요....

명품이 뭐길래... 조회수 : 3,131
작성일 : 2007-02-13 04:43:32
결혼 십년째입니다.
남편이 핸드백을 사준다길래 덥썩 에트로 매장가서 62만원이나 주고 사버렸네요....
근데 왜 잠이 안오냐고요....
좋아서 그런건지 , 이게 그렇게 필요한건지 제맘을 알수가 없네요.
그냥 오늘가서 환불해버릴까?
그냥 쓸까?
가장 신상품으로 나온 상품 이라  유행도 탈것 같기도 하고...
루이비통은 왜그리 비싼지...
맘에 드는건 백이 넘더라구요.
명품이 뭐길래... 나까지 샀나 싶기도 하구요.
그냥 뒤숭숭해서 한자 적습니다.
IP : 210.205.xxx.7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맘에 드는
    '07.2.13 4:57 AM (24.185.xxx.155)

    물건을 즐겁고 기분좋게 오래 애용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2. ^^
    '07.2.13 5:00 AM (67.168.xxx.89)

    남편이 사준다고 할때, 얼른 비싼 거 사서, 두고두고 이쁘다고 여기저기 잘 써야
    다음에도 이쁜 거 사주더라고요.
    그래서 말 나올 때 냉큼 삽니다.
    다음에 더 이쁜 거 받으세요 ^^

  • 3. 잘하셨어요
    '07.2.13 6:56 AM (59.15.xxx.147)

    백이 넘는 루이비통을 포기하고 에트로를 택한 알뜰함에 뿌듯해하셔야지요~
    예쁘게 잘 쓰세요~

  • 4. ,,,
    '07.2.13 7:21 AM (58.235.xxx.206)

    빚 내서 산 것 아니라면 기쁘게 가지고 다니세요. ^^

  • 5. 그렇게
    '07.2.13 8:06 AM (211.36.xxx.185)

    잠이 안올정도로 불편하심 환불하시는것도 고려해보시길...
    직장맘이시면 잘 사용하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전업주부라 들고 나갈데도 없는데 장농에 박혀있으니
    명품이면 뭐합니까? 가방으로 사용을 안해주는걸...
    걍 백화점서 이쁜옷이나살껄~ 하고 저도 후회마니 했지요

  • 6. 드세요
    '07.2.13 8:40 AM (211.213.xxx.143)

    전오히려 옷보다는 백이 낫던데..
    무난한 디자인이면 유행도 안타구요.
    저도 전업주부지만 잘들고다녀요.
    아..부러워요..

  • 7. .
    '07.2.13 8:41 AM (202.30.xxx.243)

    무난한 디자인으로 바꾸세요.

  • 8. 하나있어도
    '07.2.13 8:57 AM (202.169.xxx.83)

    괜찮을 듯 싶네요,,,저두 결혼 10년 넘어,,남편덕에 명품가방 구입했더랍니다,,,첨엔 손떨렸으나,,괜히 나갈때마다 가방 걱정안하고,,,잘한듯 싶어요,,,잘하셨어요,,

  • 9. ..
    '07.2.13 9:05 AM (220.127.xxx.237)

    유행타는건 오래들기 머합니다....
    돈을 더주더라도... 유행안타는 무난한 디자인으로 바꾸시는게 오래 쓰시기 좋을꺼 같네요..

  • 10. ...
    '07.2.13 9:05 AM (86.207.xxx.248)

    저도 얼마전에 하나 구입했는데요..구입하고 나서 그동안 고민했던 생각들을 날려버렸습니당~ 더이상 가방때문에 고민 안해도 되구요..오랫동안 이쁘게 잘 쓰면 되는거죠..근데 루이비통 어떤 모델이 맘에 드셨을까나..괜한 호기심..ㅋ

  • 11. 원글이
    '07.2.13 9:10 AM (210.205.xxx.78)

    답변들 읽으니 위로가 됩니다.
    결혼하구선 첨으로 명품가방 산거였거든요.
    맨날 레스포삭,키플링...편한가방만 찾다보니
    막상 코트위에 가방 매치할게 없어서 쇼핑백 가지고 다녔습니다.
    쇼핑백에 이것,저것, 다 넣어서요.(제 나름의 센스 ^^).
    그런 모습을 남편이 보니 우습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나봐요.
    걍 사주더라구요.
    그냥 눈 딱 감고 가지고 다닐까봐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12. ..
    '07.2.13 9:27 AM (211.229.xxx.75)

    저는 작년에 태어나서 첨으로 100만원 넘는 명품가방 하나 신랑이 사준다고해서 질렀는데 저도 그당시 환불할까...뒤숭숭했지만.....좀 지나고 나니 막상 어디 나갈때 가방걱정은 안해도 되어서 괜찮더라구요..^^
    쫙 빼입어도 가방이 후줄근 하면 폼이 안나잖아요...예전에 찌질한거 10개넘개 가지고 있어봐야...오래못가고 괜찮은가방 한두개쯤은 있어야겠더라구요..나이가 들수록...

  • 13. 음...
    '07.2.13 12:18 PM (218.159.xxx.113)

    결혼 10년만에 62만원 짜리 백 하나 장만하신 거면 그리 고민하실 필요 없겠는데요.
    왠만한 명품백은 사실 백만원 훌쩍 넘잖아요.
    그런 거 시즌별로 사는 사람도 있는데요 뭐...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이왕 산거 이쁘게 잘 들고 다니세요.
    남편분이 사주신 선물인데 환불하거나 하시면 서운해 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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