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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때 한복 입고 절해야 하나요??
그래서 전 부치거나 할 때는 그냥 편한 옷 입고 그 외는 시댁에서 계속 한복차림..
반면 저는 퇴근하고 바로간거라 바지정장 차림으로 갔고, 시댁에서 있을 때는 편한 옷으로 있었거든요.
(일자 추리닝 바지에 칼라 있는 면티셔츠) ..
형님은 결혼한지 4년 되셨는데 명절때마다 한복 챙겨 입으신다더라구요.
시부모님께서 입으라 마라 하시는건 아니고 그냥 본인이 챙겨 입으시는데, 어머님께서는 그게 좋은가봐요.
저한테 오늘 전화하시더니 너두 한복 가져와서 입어라~ 하십니다.
그런데 저는 한복 불편해서 입기 싫거든요. 한 번 입으면 그거 다려놓든 드라이 해놓든 해야하고...
거기에 형님이야 시댁 근처에 살고 차까지 있으니 갖고 와서 갈아입는게 안불편하시겠지만,
저희는 차도 없고 지하철 타고 터미널 가서 버스 두 번 갈아타고 가야 하는데 최대한 짐 줄이려 노력하는구만..
어머님께서는 설 때 며느리들이 한복 입고 예쁘게 절하는거 보고 싶으시다 하시는데..
한복 챙겨가야 할까요? ㅠ_ㅠ
1. 어머님이
'07.2.12 6:40 PM (125.129.xxx.44)전화로까지 얘기하셨는데..
안가져가면 좀 이상할거 같은데요
형님들도 입으신다면서요
그럼..당연히 입으셔야할거 같아요
괜히 혼자만 뻘쭘하잖아요^^*2. 분위기
'07.2.12 6:58 PM (221.163.xxx.253)집안 분위기에 달린 거 같아요.
저희 친정에선 한복 입는 분위기가 아녔고, 추석때 시댁 사람들 한복 안입으시기에...또 시댁 분위기가 그렇게 강압적이지 않기때문에...결정적으로 제가 키가 심하게 큰지라 한복이 넘 안어울려서 지난 설날에 한복 가져오라는 어머님 말씀에 깜빡 잊은 척하며 안 가져 갔는데 온갖 식구들 다 한복 입고 있어서 뻘쭘해 하다가 시어머니가 이거라두 입으라며 주신 짧은, 요상한 색상의 한복 입고 새배하느라 거의 코미디 한편 찍었다는...슬픈...야기가 있져..3. 저는 ...
'07.2.12 7:17 PM (58.148.xxx.125)오히려 부럽네요....ㅎㅎㅎ
결혼전에 TV 보면...명절에 가족들 나오면...모두들 한복 입고 있길래...(특히 시골이...).저는 서울여자에 한복도 안입는 집이여서...시골남자랑 결혼해서 첫해에 시골가면서 한복입고 승용차에 13시간 타고 가다...죽을뻔...ㅋㅋㅋ 했답니다..
그런데...!!! 도착한 시골 시댁집에서...몇일동안...계속 몸빼 (시엄니 몸빼) 입고 앞치마만 둘르고 파출부생활만 하다 왔어요...그거이 저희 시댁 현실이더이다....
한복 이라도 챙겨 입는 양반집 분위기~~~*^^* 오히려 부럽네요...즐기세요~~~4. ..
'07.2.12 7:31 PM (61.74.xxx.232)절하실때만 입고 그담엔 벗고 일하심이 좋을듯...
5. 저도
'07.2.13 7:25 AM (211.202.xxx.186)절할때만 살짝 입고 바로 벗어요.
일하기 편하게..6. 한복은
'07.2.13 8:44 AM (222.98.xxx.216)입으실 일이 없으시면 시댁에 계속 놓아두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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