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엘 가는데요...

[여행]

쿠알라 룸프르의 날씨를 검색을 해보니, 20-30도 정도이고 '소나기'가 표시되어있네요.
다음 주에 여행을 갈 생각인데 복장은 어떤 정도가 좋나요?
여행사에서는 우리나라 여름을 생각하라고 하지만, 같은 온도라도 그 나라의 습도에 따라서 달라지잖아요.
더구나 건물 안에서의 냉방시설 정도에 따라서도 복장이 달라지기도 하고요.
특히 '소나기'란 말이 참 어렵네요.
우리나라 소나기를 상상해서는 안 될 것 같아서요.

밖에서는 반팔과 반바지만 입고 지내도 되고, 건물 안에서는 가디건을 덧입으면 될까요?
우산을 꼭 준비해야 할까요(실은 안 가져가고 싶거든요.)?
참, 수영복은 현지 조달을 해도 될까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날씨]

제가 12월말에 말레이시아에 다녀 왔습니다
전 더위를 별로 안타는체질인데두 많이 더웟습니다
말레이시아가 적도랑 가까워서 태국같은곳의 더위랑은 또 달랐습니다
실내서도 습도가심해 에어컨을 틀어놓고 잠을 자야했어요
그래서 얇은티 얇은면추리닝바지정돈 가지고 가는데 좋구요
얇은 가디건 당연 좋습니다
소나기가와도 금방 그치든데 그래도 우산은 접는거 아님 양산을가지고가세요
자외선차단제 꼭 바르시구 선그라스도 곡 필요합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
수영복 빌려도 주는데요
부피많지않으니 가지고 가세요

[그래도...]

막상 가서 아쉬울수도 있는것들이예요...
양산으로 준비하셔서 우산으로 쓰셔두 되구요...
수영복은 막상 가보면 맘에 드는것 구하기도 힘들뿐더러 빌려 입기는 더 싫지 않겠어요...
님맘에 드는걸루 준비해가시는게 편하실꺼예요...
저는 아주 몇년전에 십년까지는 아니구 7~8년전에 다녀왔더랬죠...
아직도 잘 알려지지 않은 티오만이라는 섬에요...요새는 리조트 개발이 돼서 간혹 가는분들도 있는것
같긴 하지만 저 갔을때만 해도 동양인이라고는 저희밖에 없었죠...인기 만발이였어요...
아! 우야튼간에 아무리 더운 지방에 가도 얇은걸로 아래위 한벌은 기본인거 아시죠...저녁때는 나름 유용하답니다...차량이나 이동시에도 유용하구요...대신 다른짐을 줄이세요...옷 빨아놓으면 저녁때 다 말라요...저는 그렇게해서 옷 몇벌 안가지고 갔어요...^^

[관광 or 쇼핑]

지난해 11월에 다녀왔네요.
실외에 많이 다니실거면 양산과 반바지 반팔 차림이 좋구요.
차타고 이동하시고 실외엔 잠깐 거의 실내에 계실거라면 긴바지에 반팔티 그리고 가디건이요.
우산 가져가려면 사실 귀찮긴해요.
전 왕궁이니 이런곳은 차타고 그 앞에 잠깐 가서 사진이나 찍고 돌아다니거나 하진 않았죠.
페트로나스 타워도 택시타고 가서 건물내내 돌아다니니 가디건 꼭꼭 걸치고 다니고요.
수영복은 반드시 가져가세요. 호텔에서 자유시간엔 그저 수영이 최곱니다.
부깃빈땅이니 이런 거리 돌아다닐땐 덥긴 합니다.
좀 돌아다니다 피곤하거나 소나기가 오면 에어컨 빵빵 나오는 까페같은곳에서 쉬어주고 하면 편하죠.
저도 소나기 몇몇 만났는데, 금세 그쳐서 우산없이 다녔습니다.

[여행]

원글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세 분 말씀이지만 저에게는 충분한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선그라스와 자외선 차단제 지참과, 세탁에 관한 건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도움이 됐어요.
까페에서 쉬면 된다는 생각도 못하고 막막하기만 했는데 이 또한 좋은 생각이네요.
하지만 양산 겸 우산도 가져갈 참이예요.
한여름에 대만에 갔다가 땡볕 밑에서 고생했던 생각이 이제서야 납니다(덕분에 아직도 팔에 얼룩이 있어요. 햇볕에 탄 자국이...).
수영복은 이번 주 내로 준비를 할 생각입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