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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집
나름 엄청 만족스럽게시리....헌데 결정적으로 울집식구들은 아침으로 꼭, 꼬옥 밥과 국을 먹어야한다는거,신세대 따님께서도 꼭 밥과 국으로 아침식사를 하신다는거.....
해서 저만 커피랑해서 맛있게먹고 있다가 앞집 식구들 두런거리는 소리를 들었다지요.
참고로 앞집은 아저씨가 재작년 돌아가시고 워킹맘 엄마와 혼기찬 맏딸과, 시집간 둘째딸이 있는데 이 둘째딸이 육아가 힘든지, 주말이면 친정에 와서 있다가 가는거같았어요.
아... 오늘도 왔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이웃이면서 뭐하나 준게 없다는 생각이 나면서, 그럼 맛있는 빵을 주자 내가 열심히 구운건데...해서 빵한접시를 갖다주었어요.
벨누르니 도우미아줌마가 나와서 받아가데요. 전 오후에 외출했다 조금전 들어왔는데, 이번엔 앞집아줌마가 벨을 누르더니, 울집접시에 무슨 견과류 한봉지를 얹어서 주는데 마치 네가 달라니가 준다는듯이 이것도 빵에 넣으라네요. 빵맛에 대해서 일언반구도 없구, 표정이며 말투에 당황해서 얼결에 받았는데. 난 호의로 한행동이 어찌나 후회되던지..이런경우 있으세요?
1. 김지우
'07.2.10 8:59 PM (58.232.xxx.177)꾸준히 함 더 해보세요. 그게 이기는 것 같아요 ^^ 홧팅~~~
2. 그냥
'07.2.10 9:50 PM (61.96.xxx.45)고맙게 드신 성의로 답하신거 아닌가요?
얻어먹고 그냥 빈접시 주기 싫어서요.
빵에 넣으라고 견과류 주신거 봄
앞집분 나름대로 생각하신거 같은데요^^;;
그냥..제 느낌입니다.
표현이 좀 서툴다는 것외엔 뭐..??3. ..
'07.2.10 9:50 PM (211.49.xxx.171)원글님집에 빵먹을 사람이 없었듯이
앞집도 견과류 먹을 사람이 없었나부죠..
드렸을때 마음처럼 호의로 받아드리세요4. 요맘
'07.2.10 10:25 PM (124.54.xxx.89)저도 예전에 앞집에 상투과자 구운 거 드렸다가
아무 말씀 없으셔서 그 뒤로는 절대 안드립니다.
맛이 있건 없건 가져다 준 사람 성의를 생각해서 고맙다는 인사는 해야되는 건데
그런식으로 나오는 사람, 앞으로 국물도 없습니다!!!5. ..
'07.2.10 10:40 PM (211.193.xxx.157)입에발린 칭찬이나 인삿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신분인 모양입니다
맛있었다는 말한마디라도 해줄줄 알았는데 그런말도 없었으니 서운했겠지만
견과류를 가져다 주면서 빵에 넣으라고 한거 보면 표현은 없어도 마음은 그렇지 않은분 같네요
저는 괜히 호호거리고 칭찬일색인 사람보다 별로 내색없고 속깊은 사람이 좋던데요
이웃에 있어도 있는듯없는듯 그저 덤덤하게 인사나 하고 지내다가도 아주 가끔 생각난듯이 음식도 나누면 부담되지도 않고 좋잖아요
글로봐선 좋으신분 같습니다. 별로 수다스럽지도 않구요6. ...
'07.2.10 11:02 PM (220.76.xxx.115)뭘 그런 걸로 한참 생각하세요 ^^
잘 먹고 빈 접시 내어 주는 건 예의 아니잖아요
과일 한 알이라도 얹어주어야지요
그저 붙임성 없는 분이라 표현을 그리 하신 거겠지요
빵 만들어드시는 분에게 견과류 답례
딱 좋지 않나요?
저도 이웃에게 음식 잘 돌리는 편인데
호호거리는 사람보다 그런 사람이 뒷일이 없어 더 좋더라구요
님이랑 이웃인 집 부럽당7. 점세개
'07.2.10 11:26 PM (125.181.xxx.221)님의 말씀에 맞장구
예의가 없는 분이고 불친절하신분이라면 견과류 안주셨습니다.
그냥 사교성이 없으신 그런분이라고 생각하심이..
그런분이 윗분말씀대로 뒷일도 없어요.8. 그냥~
'07.2.10 11:30 PM (221.140.xxx.12)깊게 생각지 마세요....그냥 빈 접시 주시기 뭐하시니까 답례하신듯한데요~^^
9. 원글
'07.2.11 12:04 AM (220.75.xxx.143)입니다, 하얀거탑을 보고 들어오니 많이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겠죠? 앞집 아줌마 마음은 안그런데 제가 오해했나봐요.
저도 한참 생각했는데. 전 아직 나이가 어려그런가, 그런거 받으면 꼭 고맙다고 하는 편이었거든요.
그분은 연세도 있으시니까 아무래도 그런말씀 하시는게 어색하셨는가봐요.
제가 지나쳤네요. 감사합니다.10. 꼼지엄마
'07.2.11 12:17 AM (211.41.xxx.54)결국은 로그인 하게 만드시는군요 ^ * ^ 사시는 모습 이랑 마음씨 너무예쁘게 사시네요
그래서 저도 이사이트가 좋아요 모두들 행복하세요11. 아무리
'07.2.11 2:40 AM (151.202.xxx.137)사교성이 없어도 낯가리는 어린애도 아니고 맛있었다 입발린 말은 못한다면 ( 맛없었다는 가정하에) 적어도 시간들여 만든 것을 우리에게도 나누워줘서 고맙다는 말은 해야하지 않나요?
말주변 없고, 사교성 없고, 쑥스럽고, 어쩌고 하는 이유로 그럴수도 있지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연세랑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먹을 것 나누는 일이 젊은이들의 특성도 아니고 새로운 트랜트도 아니고 말이예요.12. 그냥2
'07.2.11 3:36 AM (218.157.xxx.87)너무 깊게 생각하시는거 아닌가요.
어르신들 빈접시 주시지는 안잖아요.
저도 가끔 이웃아줌마께 맛난거 나눠드리면 꼭 뭐 한가지라도 접시에 담아서 주십니다.
그 맘이 정이 있어 보이지 않나요.
새댁이 참 예쁘게 산다고 생각하실것 같은데......
제 생각이 틀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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