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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결에 사치스런 소비를 하나 했어여.. 돈이 아깝기도 하고 기분이 좋기도 하고~~
어쩐일인지..뭘 잘 못 먹었는지 ..무슨 죄를 지었는지 암튼
제 가방들이 다 4-5년 된거라 너무 유행에 뒤떨어져 보인다며
가방을 사준다고 하더라구요..
오랜만에 면세점에 가방 구경을 갔더니만..
( 참고로.. 저는 대학당길땐 몇백만언짜리 과외 하면서 돈벌어서 구찌백 팍1팍! 샀었으나
시집와서는 돈아끼느라 제돈주고 제 옷도 변변찮게 사본적이 없는
생활비 아껴쓰면서 대출금 갚느라 바쁜 평범한 아줌임다..그런데 놀던 가락은 있어서
눈은 또 드~럽게 높슴다 ㅋㅋ )
맘에 드는 사슴가죽 프라다 가방은 177만원.. 제가 넘 좋아하는 Tod's 가방도 20% 특별할인 받아도 87만원..
celine 도 맘에 드는건 130만원 등등.. 가방값이 너무너무너무 비싸더군요.. 그런건 대체 얼마나 벌어야 살수있대요..? 흑흑.. 다 유행타게 생겻더구만..
꼴에 눈은 있어서.. 싼거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_-
남편은 몇년에 한번씩 사는거니 맘에 드는 좋은걸 사라고 마구 강요 & 짜증...
그러다가 루이비통 갔더니 .. 모노 백들이 값자기 왜이리 저렴해 보이는지..
그래.. 내 주제에.. 매년 명품 가방 살 수도 없으니 유행안타고 저렴한 -_- 루이로 하는거야!
하고 스피디로 할까 하다가.. 요즘 너무 흔한것이 마음에 걸려..
바띠뇰 로 낙찰.. 머..일본애들이 사재기를 했는지 물건도 별로 없어서 고를것도 없더군요.
주구장창 기저귀 가방겸 각종 잡동사니를 넣고 다닐 용도를 찾던 지라..
원체 칙칙해서 때도 안타는 큼직한 가방으로 그냥 골랐슴다..
자꾸만 tods 가방이 눈에 아른거리나..
웬지 제눈엔 촌스럽고 노티나지만 싫증안나는걸로 잘 샀다고 위안합니다..흑흑
아직도 너무 돈아까움.. T.T
그러나 한편으론 또 사고싶은 이 욕망!!!!!!!!!!!
tods!!!
루이는 세일을 안하지만 tods는 세일을 하잖아..그래그래..
미국 갈 건수 좀 만들어서... 우드버리 가서 사는거야... 그래..
tods 백 사오는 상상을 하며 행복하게 잠드렵니다..
몇년만에 ..그동안 고생했다고 비자금 털어 백 하나 사주는 남편.. 고맙소!
그런데 남푠!! 다음엔 현금으로 주면 안되겠소?
1. 부럽~
'07.2.9 10:37 PM (211.201.xxx.137)좋으시겠어요~ 남편이 현금으로 주심 그 가방 못사셨겠죠 쪼개서 쓰다 표 안나게 없어졌지 않을까요?
대부분 주부들이 그렇잖아요 ㅎㅎ
tods백 보고 저도 완전 눈이 돌아갔어요 너무 맘에 들어서
어찌 그리 가방을 이쁘게 잘 만들까요
제 친구가 턱~ 하고 사는데 부러움에 침을 흘리다 왔습죠
남편 월급이 얼마면 그런가방을 척~ 살까 그런 계산만 하다가요
명품 별로 관심없던 제가 가끔 생각나는 백이죠2. ㅎㅎ
'07.2.9 11:54 PM (124.57.xxx.52)현금으로 주면 안되겠소 ~ 에 공감
3. 명품이 조아
'07.2.10 12:01 AM (222.234.xxx.88)부럽부럽. 저희 남편은 명품이 뭔지도 몰라요. 바부탱이가 제가 가지고 있는 명품빽들 다 남대문에서 산줄 알아요. 아마도 그 가격 알면 뒤로 꽈당 할거예요.
4. 공감
'07.2.10 12:24 AM (59.24.xxx.253)"남편은 몇년에 한번씩 사는거니 맘에 드는 좋은걸 사라고 마구 강요 & 짜증..."
완전 똑같아요...-_-5. ^^
'07.2.10 12:53 AM (219.250.xxx.243)저도 한 7-8년 수입 백들에는 눈길도 안 주고 있다가 요즘에 가격 보고 넘 놀랐답니다. 예전에 저 처녀 적에는 50만원이면 좋은 것 하나 샀었는데..아주 비싸면 80만원 정도 했었구요.. 근데 요즘은 간단하게 200만원이 넘더라구요. 루이비통 백이 비싸다 비싸다 해서 첨 들어가봤는데 전문 백 브랜드도 아닌 클로에나 지미추보다도 훨씬 싼 가격에 놀랐어요. 아줌마.. 점점 돈이 돈 같지가 않아서... 애들 몇 달만 학원 다 끊으면 저거 몇 개도 살 수 있을텐데.. 가끔 그런 생각도 해 봅니다. -.-;;;;
6. 눈이 보배
'07.2.10 2:13 AM (219.255.xxx.235)저도 시집오기전엔 15년전에 루이비통을 들었는데
이젠 돈이 있어도 못사지요, 손이 떨려서, 애들 들던 보조가방이 제손에 익고 막쓰기 좋아서요
저도 돈이 좋아요, 눈에 안보이면 좋겠어요, 나름 아는게 많아서 괴로운 아줌입니다.7. 아직은
'07.2.10 8:47 AM (220.75.xxx.143)명품백이 그닥 눈에 들어오지않ㄴ네요. 아이들이 좀더커서, 사돈을 만난다거나 하면 몰라도,,,,
이름하나값이 너무 비싸다는생각에....
그돈이면, 할수있는게 너무나 많잖아요. 그걸 포기하고 그 가방에 묻기에는 너무 아까와서리....8. 궁금..
'07.2.10 4:54 PM (64.59.xxx.87)원글님,우드베리에 토드매장 들어왔어요?.
저 이 잡듯이 우드베리 뒤졌는데 못본거 같은데...
어디쯤 위치해 있나요?.
가령,'쥬시'매장 앞,,이런식이라면요.
꼭 알려 주세요.9. 오로라
'07.2.10 7:09 PM (220.86.xxx.198)샤*이나 루이** 같은 것은 너무 흔하지 않나요?너무 많은 사람들이 애장하고 있어서 그런지 고민하다 중고가로 팔았슴다..대신 마크 **** 로 질렀죠..^^것도 태평양 건너에서...여기랑 엄청난 가격차..90만원 정도 세이브 되니까 질러도 된다는 강박관념(?)으로..후회하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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