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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그릇 값어치 하나요?

그릇 조회수 : 2,813
작성일 : 2007-02-09 17:58:03
집꾸미기에는 관심이 많아도, 비싼 그릇에는 관심이 별로 없던 저였습니다.
선물받은 포트메리온 등의 접시등도 너무 요란스럽게 생긴것 같아서 취향도 안맞고, 깨지면 아깝다는 생각에 씽크대 저 구석에 놔두었거든요.
대신, 튼튼한 한국도자기 본차이나 제품, 코렐제품,
또는 깨트려도 속상하지 않을 디자인과 가격 모두 착한 이케아 그릇들을 주로 애용했습니다.

결혼 9년차 정도 되다보니, 부엌을 정리하다가… 낡고 싫증난것들 정리를 하고,
대신 채울것들을 찾다가… 소위 명품그릇이라는 비싼 그릇들이 자꾸 눈에 들어옵니다.
로얄코펜하겐 수준으로 비싼것말구요.. 웨지우드나... 빌레로이앤보흐의 몇몇 시리즈가 눈에 밟히네요.
일단은 예쁘구요.^^
나중에 추가하거나 깨진것 채우기도 좋을것 같고…
비싼만큼 흠집생기지 않고 오래쓸 수 있지 않을까싶어서요.
여러분...
정말 제 기대대로 흠집 잘 생기지 않고 오래쓸수 있을까요?
경험담 부탁드려요. 그리고, 강추 또는 결사반대하는 브랜드 있으신분들도 조언주세요. 감사합니다. ^^
IP : 129.254.xxx.6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슬이
    '07.2.9 6:03 PM (218.159.xxx.113)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듯이 그릇도 음식을 담아야 제 역할을 하는 거죠.
    아깝다고 안 쓰고 바라만 보면 그릇이아니라 장식품이잖아요.
    포트메리온 튼튼한 편이니 한번 지대로 써 보세요.
    근데 전 나이들수록 서양그릇들은 물리더라구요.
    한국그릇이 좋아요. 전통적인 한식기들 그리고 특히 유기!!!
    비싼만큼 제 값을 하는 면에서는 역시나 유기가 최고봉이 아닐까 싶네요.

  • 2. 19년차
    '07.2.9 6:09 PM (125.187.xxx.131)

    설겆이 하기 편한 그릇이 좋습니다

  • 3. 김수열
    '07.2.9 6:10 PM (59.24.xxx.253)

    비싼만큼 값을한다기 보다는 자기만족이라고 해야할것 같아요.
    아무리비싼그릇도 결국 상처나고 금가고 깨져요...^^
    특히 금박,은박은 더해요.
    저는 그릇욕심까지는 아니지만 좋아하는 몇몇 시리즈가 있어요.
    접시 몇 개, 컵 몇 개...하는 정도로 가지고 있는데요, 그냥 막 써요.
    엣날에 "초원의 집"이라는 TV드라마에서 로라네 아빠가 어느 부자집 일을 해주고 좋은 그릇을 받았더랬어요.
    그날 로라 엄마가 그 그릇으로 저녁상을 차리는데, 로라의 나레이션이 나와요.
    "엄마는 우리가족이 가장 소중하니까 이 그릇은 우리가족에게 쓴다고 하셨다..."이런 내용으로요.
    어찌나 인상적이었는지, 30년 전인데도 아직 기억이 나요.

  • 4. 그냥
    '07.2.9 6:17 PM (125.132.xxx.254)

    자기만족이죠 뭐 ^^ 이쁜 꽃 꽂아놓고 즐거운 것처럼.. 일단 맘에 드는것 단품으로 몇개 사보세요. 쓰면서 즐거우면 그걸로 된것 아닌가요. 전 그래요..

  • 5. ..
    '07.2.9 6:18 PM (125.130.xxx.24)

    비싼 그릇도 막 쓸 자신 있으면 사서 쓰는거고
    모셔둘거면 안사는게 좋겠지요.
    이케아 그릇은 좀 약하지요.

  • 6. 비싸도 안틀려요
    '07.2.9 6:41 PM (211.54.xxx.54)

    저 노리다케쓰는데 비싸다고 더 튼튼하거나 그런건 없는거 같아요.

    전 시집올때 시누이가 노리다케 귀한그릇취급하면서 꼭 사와야지된다고
    (내 살림을 왜 지가 참견인지..나참) 하도 그래서 사온대신 막써요.
    전 막써서 그런지(계란 풀때도 그냥 막 쓰고...)
    이도 나가고(깨진적은 없지만)...더 좋은거 모르겠어요.

    한국그릇하고 똑같애요.
    디자인 차이 아닐까요?
    가격차이하고...

    비싼만큼 오래쓰진 않아요. 주인이 쓰기 나름입니다.

  • 7. 저도
    '07.2.9 7:06 PM (219.255.xxx.235)

    공구때 독일그릇 사서 섰는데
    깨지면 그자리에서 몇만원 날라간다 생각하니 그릇이 아니라 스트레스더라구요
    그래서 없애고, 지금은 백화점에서 가끔행사하면 행남자기나 한국도자기
    밥그릇, 국그릇 3천원에서 5천원까지 저렴하게 주고 사서 막 써요.
    얼마나 마음도 편하고 손도 편한지 몰라요.

  • 8. 손님오실때
    '07.2.9 7:08 PM (219.241.xxx.235)

    폼내는데 쓰지 실생활에는 모셔둡니다.
    그래서 이젠 다과에 쓰이는 접시나 찻잔으로 관심을 바꿨어요.

  • 9. 집에...
    '07.2.9 7:17 PM (58.226.xxx.167)

    외국브랜드 그릇만 있으면...손님 올때...저는 오히려...x팔리더이다...
    자기 만족이라고...저두 제 눈에 이뻐보여서 유명 외국브랜드 몇개는 같고 있습니다만, 혼자 있을때는 몰겠는데, 누가 오시면...자부심 같기가 더 힘들더라구요...
    국산 애용가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한국도자기나 행남자기 그릇 정말 좋아합니다. 품질도 세계 어느 도자기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봅니다...디자인 때문에 아쉬움이 있지만, 그네들의 디자인실에서도, 가장 무난해서 가장 많이 팔릴, 가장 한국적인 정서에 맞추다보니..이런 디자인이 나오겠지..하고 생각합니다. 국산 그릇 애용하면...특히, 자부심을 느끼게 해 주어서...저는 오히려 더 좋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양식먹을때 쓸것, 일식먹을때 쓸것, 티타임용...이렇게 약간의 단품만 가지고 있고 한식은 역시 한국그릇에...쓰고 있어요..그냥 개인적인 생각이었네요...

  • 10. 123
    '07.2.9 7:20 PM (86.139.xxx.241)

    포트메리온 잘 안 깨져요. -.-
    전 외국에 있는데, 아울렛(세컨드)에서 사서 그냥 막씁니다.
    요리 할 때도 그냥 써요. 나물 무치고 계란풀고~
    한국에서도 별로 이쁜 줄 몰랐는데, (싫어하는 편이었죠.)
    싸게 살 기회가 있어서 주변 분들이 사길래 좀 사서 막~ 쓰고 있는데,
    좋은지도 나쁜지도 모르겠어요.
    한국에서 그릇을 전혀 안 가져와서 여기서 샀는데,
    모셔놔야할만큼 조심해야되고 아껴야하는 그릇은 아닌거 같네요.
    그냥 편하게 쓰세요.

  • 11. 자랑질
    '07.2.9 7:23 PM (218.48.xxx.47)

    얼마전 유기에 꽂혀 엄청 고민하다 관리할 자신이
    없어 포기하고 옹기를 둘러보던중 징광옹기에
    꽂혀서 엊그제 지르고 왔어요^^

    디자인도 모던하고 무게도 생각보다 가벼워요.
    김치 하나를 담아도 멋스럽게 보이고 아주 이뻐죽겠네요...
    여지껏 장만한 그릇중 제일 맘에 들어요......

  • 12. ...
    '07.2.9 7:25 PM (125.177.xxx.11)

    요즘 한국도자기등 우리나라것도 워낙 비싸서 여행갈때마다 조금씩 사오곤 합니다

    맘에 드는거 예쁘게 담아 주려고 사죠 기분날때 마다 씁니다

    매일 쓰는건 좀 저렴한 우리거 쓰고요

  • 13. 우리
    '07.2.9 7:31 PM (124.59.xxx.25)

    한국도자기등 디자인을 영국도자기기에서 카피하지않고
    독자적으로 한다면 더 좋을것같은데 ...
    왜냐면 세계유수그릇들 다 써봐도 우리나라 유명그릇들이 결코 뒤지지 않거든요
    특히 한국도자기의 품질은 세계적이에요
    정작 한국사람들이 외면해서 안타까워요

  • 14. 제생각
    '07.2.9 7:35 PM (61.66.xxx.98)

    그릇은 취향이 다 달라서 어디꺼가 좋다고 말씀드리긴 어렵고요.
    매일 쓰는 그릇은 자신이 좋아하는걸로 마련해서 마구 써주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밥먹을때마다 마음이 즐거워지는거잖아요.

    좋은거 사서 모셔두기만 할거면 차라리 시간날때마다 매장에가서
    눈요기 하는게 공간절약,돈절약이라고 생각하고요.

    전 요즘 로얄본차이나--그 하얀색의 매력-에 딱 꽂혀서 한가지씩 마련하려고 해요.
    그런데 사각접시가 그 재질로는 안보여서...
    열심히 사각접시 찾고 있어요.
    둥근접시가 있는데 특별히 약하다는 것은 모르겠어요.

  • 15. 저는
    '07.2.9 7:52 PM (211.255.xxx.224)

    막쓰기 좋은 코렐이 좋아요
    잘 깨지지도 않고 설겆이도 빠른것같은 느낌!
    아ㅍ으로도 쭈욱~ 애용할랍니다

  • 16. 이브샴같은 것도
    '07.2.9 8:09 PM (219.249.xxx.102)

    안깨지고 참 쓰기 좋아요. 보기도 넉넉하고 예쁩니다. 오븐에도 들어가구요.
    단 금테 아닌거루 그렇게 쓰고 테이블용으론 금테를 써요. 벌써 10년이상 쓰는데
    디자인도 안끊기고 보충하기도 좋구요..이래서 좋구나 싶어요.
    여러가지도 쓰는 맛이 있겠지만 마음에 드는 좋은 그릇은 콜렉트해서 쓰는 기분도
    참 좋아요. 후천로이터나 로얄 코펜하겐 등은 오래쓰다가 물려줘도 다들 알아보고 감사해 해서
    그값을 다 하더이다.

  • 17. 포트메리온
    '07.2.9 8:38 PM (125.178.xxx.222)

    코렐,쯔비벨,포트메리온 세가지 그릇에 세척기 안에 있는데 포트메리온이
    손이 제일 많이 가네요
    쯔비벨 벌써 몇개 해먹었답니다
    포트메리온은 하나도 안해먹었어요
    그릇이 튼튼하고 좋아요.
    넘 흔해서 별로였는데 써보니까 정말 좋아요.

  • 18. 사람나름
    '07.2.9 11:58 PM (125.128.xxx.50)

    사람나름이겠죠. 어떤사람은 악세사리를 좋아하고, 어떤이는 책을 좋아하고, 또 어떤 사람은 맛있는것 찾아다니는 것 좋아하듯이 그릇을 좋아 하는 사람은 그릇을 모으며 즐거워 하죠.
    님이 그릇에 관심이 없다면 굳이 비싼 그릇 살필요 없지만.. 비싼그릇에 밥먹으며 나도 호사라는 걸 해보는구나~란 느낌..만족감을 갖는다면 그 그릇은 제값을 한것이라 생각되네요.내취향 아닌데 라며 생각되어서 하쪽에 치워놓은 그포메는 어떤이에게는 서고 싶어도 비싸서 못사는 그릇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시면 더좋겠구요..외제든 국산이든 그것은 그사람의 취향과 경제적인 면을 고려해 자기에게 제일 만족감을 주는 것을 골라 취한 것이니..뭐라 할 것 하나 없네요.
    다만 포메가 튼튼한 제품이라.. 쓸수록 좋아진다는..다만 좀 무거운 것이 흠이라는 그런말씀은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쓰시기 싫으시면 82에서 벼룩을 하시는 것도 권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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