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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를 시댁에서 저희집으로 옮겨오려는데 신경쓸게 너무 많아요..ㅜㅜ
며느리 조회수 : 585
작성일 : 2007-02-09 17:42:23
결혼한 뒤에 시어머님이 돌아가셨어요.
예전엔 명절이면 시댁에 모여서 식사하고 그렇게 보냈는데
그 뒤로는 저희가 (저랑 동서) 차례를 준비해서 지내게 되었죠.
이번에 시아버님이 새어머니 되실 분을 모셨네요.
남편은 그 분 계신데에서 어머니 차례 모시기 싫다고
올 설부터 저희 집으로 옮겨서 모시자고 하는데요.
어짜피 제사는 자손이 지내는 거니깐
시댁이 아니라 저희 집에서 모셔도 괜찮을 것 같긴 하는데
이런 경우에 절차라든가 다른 주의할만한 문제가 있을까요?
그리고 그런 경우에 아버님을 저희집으로 오시라고 해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남편은 저희가 그냥 차례 지내면 되고
아버지는 새 분이랑 그냥 재밌게 고향이나 다녀오시라고 하라고 하는데
그래도 명절이니깐 저희가 세배는 드리고 그래야되지 않는가 싶기도 하구요.
그리구요. 예전 명절 때는 명절 준비 겸 용돈 겸 해서 어머님께 돈을 드렸는데요.
(명절 선물은 별도로 하구요.)
저희가 차례 준비하면서부터는 모든 비용을 저희가 부담하게 되니까요.
차례 준비나 명절 식사 준비, 성묘 준비 등등...
그 돈도 만만치 않아서 아버님께 별도로 돈을 드리지는 않았답니다.
그런데 명절에 부모한테 용돈 하나 안 드리나 그러는 건 아닌가 싶어서
새로운 분 눈치가 좀 보이기도 하네요.
보통 자식이 명절준비를 다 하는 경우에도 부모님께 돈을 드리나도 궁금합니다.
젊은 사람도 재혼하고 그러면 복잡한게 많겠지만 어르신이 그래도 이것저것 신경쓰이는게 많네요. ㅜㅜ
IP : 61.104.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용돈
'07.2.9 7:22 PM (58.121.xxx.199)저도 제가 지낸지 5년쯤 되었는데
차례지내고 어머님 용돈 드려요 드리다가 안드릴수
없어서...2. ...
'07.2.9 8:11 PM (211.193.xxx.140)제사문제보다 남편과 새어머니사이를 편안하게 만드는게 먼저일것 같네요
어머님 돌아가신지는 한참되었고 혼자사시는 아버님이 재혼하시는거 아들이 도와드려도 도와드려야지 어머니자리를 빼앗겼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입니다
계신어머니를 밀어내고 들어오신분도 아니구요
남편분은 아버지얼굴도 이젠 안보고살겠다는 그런 뜻인것 같은데 좀 다독여 드리세요3. 며느리
'07.2.10 1:23 AM (58.143.xxx.230)어머님 돌아가신지 한참 된게 아니라..
돌아가신지 일년만에 그러는 것이라서.. ㅜㅜ
사실 아들들 마음이 좀 불편하지요.
게다가 재혼 얘기는 돌아가시자마자 나오구요.
(상대가 있으셨던 건 아니고.. 그냥 혼자 어떻게 사시냐면서요..)
제 마음도 서운한테 아들들이야 오죽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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