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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남자 조건만 따지는 된장녀처럼 보이나요?
제가 바라는 조건이 너무 까다로운지..
사람들은 보통 남자를 볼때 성실한지.. 인간성이 제대로 됐는지.. 성격이 좋은지 이런걸 보라고 하는데..
이런걸 알려면 적어도 6개월 이상은 만나봐야 하지 않나요?
(남자들 연애 초기엔 자기 성격 안드러내다 사귄지 오래 되어야 성격 드러내던데..;;;)
성격 이런거는 한두번 만나봐서 잘 모르겠고..
그래서 저는 일단 남자의 학력, 직업, 집안, 경제력등을 주로 보게되던데..
제가 제 조건에 비해 너무 허황된 욕심을 부려서 아직 싱글인가 해서요.
(작년만 해도 선본 사람중 세사람이 제게 호감을 보였지만 모두 거절했거든요)
결혼하신 선배님들..제가 너무 허황된 꿈을 갖고 있는거라면 따끔한 질책도 괜찮으니..
저좀 정신차리게 해주세요...^^;;
일단 저는 30초반의 미혼여성이구요.
대학은 지방4년제, 대학원 서울소재 중상위권 석사
직장은 대기업까진 아니라도 이름말하면 대충 알만한 곳...;;;
연말이면 성과급도 나오고 정시출근 정시퇴근 주5일제의 맞벌이하기 편한 직장..
결혼자금 1억 가지고 있음..
부모님 경제력: 아버지 사업하고 계시고..
지방 30평 아파트에 부모님 두분만 거주하고 계시고 아버지 차는 다이너스티..
임대소득 월 300만원
땅이 이곳저곳에 좀 있는데.. 그중 할아버지께 상속받은 충청도 땅값이 많이 올랐음..
남동생 20대 후반 미혼인데 지방이 직장이라 25평 아파트 융자없이 마련해주심..(1억8천)
제가 바라는 남성..
저희집과 경제력 비슷하면 좋겠고..
부모님 노후대책 마련되어 있고.. 아들 결혼할때 적어도 1억~1억5천 정도는 해주실 수 있는...
(서울에서 1억5천이면 강북 아파트 전세값인데.. 적어도 강북에 아파트 전세정도는 마련 가능한..)
학벌은 꼭 대학원은 안나와도 되지만.. 서울소재 4년제 정도..지방은 부산대, 경북대 정도
직장은 저보다 연봉이 천만원 가량만 많으면 괜찮음..
남자 키와 외모는 전혀 안따짐..(예전 165도 사귄적 있음..)
제가 바라는 조건은 이렇거든요..
너무 남자 조건만 따지는것 같나요? 눈이 높은건가요?
선으로 서울대 출신까지도 들어온적 있지만 이런경우 집안이 많이 가난해서 다세대 전세도 겨우 구해줄까 말까한 경우도 있었고..
아버지 아는분 아들..카이스트 박사출신에 대기업 다니는 남자도 집안이 가난해서 오히려 제가 전셋집을 마련해갈 정도..
저는 서울대 카이스트보다 능력은 조금 떨어져도..
집안 경제력이 저희집과 비슷했으면 좋겠는데..
힘드네요...
제가 아직 정신을 못차린걸까요?
따끔한 질책 해주시면.. 남자보는눈을 다시 조정하려구요...;;;;
저..소심하니.. 살살 혼내주세요..^^;
1. 김명진
'07.2.9 4:41 PM (210.0.xxx.64)조건이야..개인적인 취향으로 따지시는 거니..딴지는 걸지 안겠지만..
내세우시는 장점과 여러 좋은 점 만큼 본인의 단점도 잘 아시고...고르셔요...상대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도 중요하겠죠?
남성분의 조건 만큼이나...인성도 다 잘 보시길 바라내요. 저야 ..조건 필요없다 했구요...후회도 안하지만...조건이 중요하다면 어쩔수 없지요. 다만, 조건만...중요하신분은 안만나시는게 좋지요...2. .
'07.2.9 4:44 PM (222.118.xxx.41)그냥 인연을 못 만나셨구나 싶네요.
제 후배하고 스펙도 비슷하고 직장이랑 결혼자금이 거의 비슷하시네요.
그 후배도 소개팅, 선 무진장 봤구요. 외모, 키는 안따져도 성격, 직장은 따지더라구요.
꽤 잘 사는 집안 아들과도 선을 봤는데 그 남자가 외모도 괜찮더랍니다. 근데 느낌이 너무 없어서 패쓰.
저도 공사 다니는 남편친구를 소개해줬는데 이 남자가 스킨쉽이 너무 강해서 패쓰.
공무원인 친오빠의 상사가 소개해준 후배가 ##사 였는데 나이차이가 좀 나고 시댁경제력 없는데
결혼했어요. 일년정도 만나보고 결정하던데요.
사는 얘기 들어보면 그 남편이 굉장히 알뜰하고 집안일 분담도 잘해주고 괜찮더라구요.
끌리는 분을 만나면 원글님이 쓰신 조건중에 몇가지는 알아서 조정되지않을까 싶네요.3. .
'07.2.9 4:44 PM (219.254.xxx.109)평생같이할사람인데 조건따지는건 정말 당연한거죠.
그리고 아주 심한조건도 아닌데요.
저도 결혼전조건이 학벌은 SKY이상,집은 어느정도 경제력있고,성격좋은 사람찾았거든요.
그런데 집안이 좋으면 학벌이 딸리고,학벌이 좋으면 집안이 딸리고
다갖춘사람은 없드라구요.
절대 포기못한게 학벌이랑 성격이었는데요.
결국은 Y대출신의 남편이랑 결혼했어요.
집안은 그냥 평범, 성격은 너무 착실하고 아주 착해요.
30살에 만나서 31살에 결혼했답니다.그전까지는 계속 선보고 소개팅하고 그랬지요.
제가 말씀드리고싶은건 모든조건을 두루 충족시키는사람을 만나라려고하지마시고
꼭 한두가지조건을 보고 만나셔요.
다만족시키는사람은 저얼대 없습니다.
세상은 공평하니깐요.
올해 꼭 좋은인연만나실꺼여요.4. 사람나름
'07.2.9 4:47 PM (211.116.xxx.130)이겠죠. 어차피 조건은 어떤 사람이든 다 생각해보는 문제이기도 하고요.
다만, 반대로 생각해 보세요.
선보는 남자가 내 집안의 경제력, 내 수준, 내 조건등을 일일이 따져가면서 만날지 안만날지 결정한다고요.
그래도 상관없다고 하신다면, 정말 조건 보는거 상관없는거죠.
나역시 남자를 상품으로 보듯 남자도 나를 상품으로 보고 서로 조건 맞춰 살 사람 구하는거니깐요.
세상사는데, 다 똑같은 사람이 있는건 아니겠지요.
내가 우선시 하는게 무엇인지에 따라 만족감이 다를테니깐요.5. ...
'07.2.9 4:48 PM (61.66.xxx.98)된장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원글님 조건이 그정도 되니까 거기에 걸맞는 조건을 찾으시는거니까요.
그런데...
냉정하게 말해서 원글님이 원하는 조건의 남자는
대부분의 여자(들의 부모포함)이 원하는 조건이라 남자쪽에서 골라서 선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즉,선으로 원글님까지 차례가 오기는 좀 ...
방법은 두가지죠.
인연은 있다고 믿으시고,연애쪽도 생각해보시고요,
아니면 원글님께서 조건을 좀 완화하시는것도 괜찮고요.
사실 외모는 전혀 안따지신다니 원글님이 만족하는 상대를 만날 가능성도 있긴있는거 같고요.
하나마나 한 소리인가요?
아무튼 원글님께서 능력이 되시니까 혼자 살아도 상관없다 하는 정도의
뱃장을 가지시고 천천히 고르셔도 될거 같아요.
된장녀는 아니십니다.6. 별루...
'07.2.9 4:49 PM (203.226.xxx.22)심하게 따지는것두 아닌데요...진짜 윗분 말씀대로 인연이 아직 안되신거에요.
전 이상한 남자한테 데여서...어릴때부터 가정환경(집안분위기)...경제력...성격...학벌...
다 꼼꼼하게 봤어요...오죽하면 술이랑 도박..이런것도 은근슬쩍 테스트..ㅋㅋ...
대신 뭐...외모는..^^;;; 저도 안봐요... 그래서 전..종교 하나만 저랑 안 같구...아...담배는 폇었네...
그런 사람 만나서 26살에 결혼했어요. 지금 보고 계신 조건들...전 다 함께 살려면 중요한거 같아요..
넘 소심해마세요..화팅~7. 그냥
'07.2.9 4:50 PM (211.221.xxx.57)계속 혼자 사시지,
그렇게 좋은 환경에 계시면서 뭐하러 구덩이에 들어 가시려는지요?
원하시는 조건의 남자를 만나기 쉽지 않겠군요.
성격이나 인성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조건은 아무래도 상관 없으시다면 모르겠지만......
그렇게 거의 완벽에 가까운 남자가 성격까지 좋길 바라시는것은
로또 1등 당첨을 바라시는 확율과 비슷할것 같군요.
그러니 그냥 계속 혼자 사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괜히 비꼬는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8. ㅎㅎ
'07.2.9 4:53 PM (61.249.xxx.229)살상혼내주세요~~
님은 애교도 많으신것같고 가정도 화목해뵈고 현재자금도 1억정도 있고 결혼해도 다닐수있는직장도 있고...
배우자감 성실하고 성격좋고 그럭저럭 그분의 적성에 맞는 직업만 있으면...
빚도많고 문제있는형제자매가족들 많은 이상한 집안만 아니라면 괜찮을것 같기도해요
제생각이라..뭐...
살아보니...일단 남자가 적성에 맞는 일을해야 늘 밝고 진취적이고 배우자에대한 배려도 있을것 같아요
일단 가사분담을 해야하니..
화목한 집안의 유한성격의 남자가 제일이예요
일단 님이 능력이 있으시니까....
성격을 우선으로 보시면서 집안경제력을 보세요
성격 물론 다알순없겠지만...
남자들이 남자를 잘 본다는데..
어느정도 호감가는 남자가 생기시면 남동생이든 아버님이시든..주위에 가까운 남자분들과 두루 어울려보세요9. 참
'07.2.9 4:54 PM (61.249.xxx.229)된장녀는 아니세요..님~~ㅋㅋㅋ
10. 염장
'07.2.9 4:57 PM (121.131.xxx.131)된장녀는 아니세요. 그치만 조건만 따지시다가 큰코 다치십니다.
성격도 보고 사랑도 보고 하셔야지요.
사실 제 느낌에 된장녀가 아니고 아직 사랑에 빠지지 못해보신 분이라고 감히 추측해봅니다.
머리속으로만 계산하여 결혼하시는게 성공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조건 왠만한 처자들 다 저렇게 머리속으론 바라지요.
만나는 사람 사실 저렇게 완벽한 조건 없어요. 다들 하나씩 빠지지요.
염장 좀 지르자면 저는 저런 조건 다 갖춘 성격도 좋은 남편 연애해서 만났어요.
사실은 결혼전에는 사랑에 빠져 부모님 걱정 뒤로하고 개천 용인줄 알고 결혼했더니만 알고보니 시댁이 개천은 아니고 개천인척 하는 강물 정도는 되었다는 ^^
사랑도 고려하세요11. 아뇨
'07.2.9 4:59 PM (59.24.xxx.237)만원짜리 물건도 요모조모 따져보고 사는데 하물녀 평생 같이 살 배우자를 고르는 문제인데
당연히 따질 거 따지고 신중하셔야죠 더우기 연애도 아니고 선을 주로 보신다면야,,
하나도 된장녀 아니시구요..님도 그만한 조건이 충분히 되신것 같고 열심히 노력하셔서
지금 웬만큼 일궈놓으신 상태네요
된장녀라면 ㅡ.ㅡ 대충대충 외모 가꾸고 놀다가 어떻게 운좋게 남자하나 잘 만나려고 애쓰는게
된장녀지요 ,,12. 대개
'07.2.9 4:59 PM (219.249.xxx.102)sky출신의 남성들도 그들나름의 자존심으로 여자가 내세울만한 학교출신이길 바라고
경제력까지 보는 것 같아요.그 다음 라인은 어느한쪽이 처지는 걸 감수하구요.
그렇게 생각하시면 원글님도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실 수 있게 될겁니다.
보편적이라고 딱 단정 지을 순 없지만 명문대 출신의 여자들, 대개 시집자금으로 1,2억 정도는
갖고 간다고 합니다. 요새는 집값도 집값이어서요.. 저희조카도 e대 의대출신이고 인물도
수려한데 선보고 시집가는데 5억정도 암말도 안하고 해주던데요.
친척들이 놀래니까 이모가 '요새 '억'이 억이냐?하시데요.
능력있는 싱글녀도 많구요..
그래서 왠만한 정도면 인성과 성품을 잘 파악하시고요... 너무 조건에 매달리시면
조건에 매달리는 남자를 만날것 같아요.13. 원글이...
'07.2.9 5:05 PM (203.255.xxx.180)조언들 감사합니다..^^;;;
너무 조건에 얽매이지 않고 두루두루 살펴봐야겠어요...
20대 후반부터는 첫눈에 호감가는 사람 만나기도 점점 힘들어지더라구요...
답변 감사합니다..^^14. 비숫한걸요
'07.2.9 5:05 PM (64.59.xxx.87)주욱 늘어놓아 장황하게 따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리하면 세가지네요.
안정적인 직장에 (당장은)
시집 형편 아주 어렵지 않고
전세로 시작할 수 있는거.
그 정도면 원글님 조건에서 그리 심하게 따지시는 거 아니네요.
비슷한 조건을 찾고 있다고 보입니다.
외모를 포기하신 건 현명한 것 같구요.
다만, 조건을 너무 따지다가
나이가 들 수록 선택의 폭이 좁아지게 되거든요.
대강 좋다 싶으면 뭐 하나 과감히 포기하는 것도
잘 하는 결정이 아닐까 해요15. 제가보기엔
'07.2.9 5:06 PM (222.238.xxx.184)된장녀같은데요. 미안하지만...
16. ...
'07.2.9 5:07 PM (147.6.xxx.194)님이 생각하기엔 님보다 좀 나은 남자를 만난다고 생각해서 그리 책정한것 같은데요,
실제로 결혼자금 일억이 그리 많은것도 아니예요. 님이 원하고 그런 환경되는분은
여자분 학력도 직업도 많이들 봐요. 생각보다 남자들도 눈이 높답니다. 그리고 님이 원하는
남자분들 생각에 님의 가정환경도 그냥 안보태줘도 되는 정도지 괜찮은 정도까지는 아니랍니다.
그냥 솔직히 말씀드리는걸 님도 원할것 같아서요.17. 원글이
'07.2.9 5:11 PM (203.255.xxx.180)윗님 말씀이 맞는것 같아요.
듀오에 상담도 받았는데.
제가 원하는 조건의 남성들은(부모님 경제력 좀 있고..직장 학벌 무난한) 여자의 외모나 직장을 따지지.. 여자 집안이나 돈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네요.
그래서 저한테 남자 집안 경제력은 포기하라 하시더라구요..18. ㅎㅎ
'07.2.9 5:12 PM (203.247.xxx.6)누구나 그런생각을해요... 배우자에대한 기준같은게 있잖아요... 하지만 그기준에 딱맞는 사람만나기는 거의 불가능해요.... 뭐 꼭 한두가지 빠지죠... 또 기준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맞춰집니다....
저도 결혼할때 지금남편을 사랑하기도했지만, 이정도면 결혼해도 나쁘지않을것같은 조건도 한몫했습니다. 대단한조건 아니구요... 지금도 결혼안한 친구에게... 느낌이 안와... 외모가 별로야하는 친구에게 현실적으로 보라고 조언합니다... 누구나 그런생각은하지만 너무 대놓고 티내지않으면... 된장녀란 소리는 안들을거같은데요...19. 123
'07.2.9 5:14 PM (59.5.xxx.131)곰곰히 보니까, 원글님께 가장 중요한 조건은 시댁의 경제력이네요.
제가 원글님의 입장이라면, 시댁 경제력 보다는, 남편의 경제력과 직장, 학벌 위주로 일단 생각하고,
시댁에는 돈이 하나도 없더라도, 형제나 기타 친척들 중에서 말썽 피우는 사람만 없다면 OK하겠습니다.
이 조건으로도 괜찮은 사람이 없다면, 제일 마지막 조건부터 하나씩 포기해 나가구요..
왜냐면, 사실 남자쪽 집안이 정말 괜찮으면, 그런 집일수록 여자쪽 집안을 엄청 고려하는데,
그 경우의 조건은 집안의 돈이 아니라 명예나 지위가 대부분인 것 같고,
원글님 댁은 해당이 안 되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또, 집안 대 집안이 아니라, 그냥 개인 대 개인으로 보면,
원글님 자체의 조건은 그다지 좋다고 할 수 없구요.
직장, 경제력, 학벌 모두요..
그냥 솔직히 썼습니다.20. 글쎄요...
'07.2.9 5:17 PM (61.98.xxx.98)남자들 그정도 능력 있으면 여자 외모까지 따지던데....
그리고 남자 집이 살만하고 올바로 정신 박혀 있으면
여자 집에서 뭘 해줄까 보다는 그냥 기대지않을 정도라면
좋아하더군요
오히려 경제력이 자신보다 좋으면 참견하는 처가
더 싫어라 하는 사람들 여럿 봤습니다
요모조모 따져보시고 정말 결혼이 급하신거 아니라면
인연이 생기길 기다리는것도 나쁘지않을거 같은데요21. ..
'07.2.9 5:19 PM (211.229.xxx.75)다른능력되면 (월소득) 집안의 경제력이 님집에 좀 못미치더라도 봐줘야할듯...^^
아님 경제력이 되는집이라면...학벌을 좀 봐주거나...--;;;
이래저래 고루고루 하나도 안빠지고 괜찮은남자는 없구요..
그리고 원글님 인물 안본다고 하셨는데..다른조건 다 괜찮고 인물이 빠지는 남자들이..여자 인물만 보더이다...키작고 못생기고 조건좋은남자...고졸이라도 훤칠한 미스코리아 같은 여자를 좋아하더라는...--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서도...22. 음
'07.2.9 5:26 PM (121.131.xxx.138)님께서 원하는 조건은 대부분 여성들이 결혼 앞둔 시기에 원하는 조건 같네요.
철없는 시절엔 외모니, 카리스마니 따지다가도...
시집 경제력, 남자의 능력과 학벌..대부분 따질만한 것이지요.
그런데 삼박자를 고루 갖추기가 힘들어요.
세가지를 갖춰도 그 가정에 말못할 상처가 있어서 그게 그 사람 성장과정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고.
여자들이 그렇듯 남자들도 하나씩 포기 못하는 것들 있어요.
외모(얼굴, 체형, 키), 능력(연봉, 직업, 사회적 성공), 집안(경제적인 면, 부모님 능력, 가정화목), 학벌, 성격....
대부분의 남자들도 두루두루 갖춘걸 원하면서 자기 눈 안 높은데 왜 없나 이러죠.
정말 포기 못할 한가지를 정하시되 나머지는 어느 정도의 타협이 필요해요.
나는 무난한 조건이다 스스로 생각해도 상대에게는 그게 성에 차지 않을 때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어떤 특정 조건에 너무 집착하면 사람 만나기도 어렵죠.
굳이 서두르지 마시고, 어디엔가 마음 통할 사람 만난다면 그때 결혼을 결정하세요.23. ,,,
'07.2.9 5:35 PM (210.94.xxx.50)원글님이 무슨 된장녀인가요.. 제가 보기엔 전혀 아닌데요..
그럼 결혼할때 빚구덩이에 빠져있건 남자가 백수건 이모저모 안따지고 그냥 뛰어드는 게 좋은건가요?
그렇게 생각 하시는 분들은 본인 자식들 모두 다 그렇게 결혼 시키시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들 구제해주는거니까요.
사랑과 조건이 모두 충족되어야 행복한게 결혼이죠..
원글님 결혼 하기 어려우신 이유는, 지금, 놓치기 싫은 조건이 하나도 없는거에요.
학벌 직장 시댁경제력 연봉 등등. 외모도 165 까지 사귄적 있다면 165는 너무 작은 키라는거죠? ^^
남자의 조건이 빼어나게 잘날필요는 없지만 어느 한가지도 빼놓지 않고 본인이 정한 어느수준 이상으로 되어야 하는거죠.
그게 얼마나 어려운지 아실까요 ㅎㅎ
의외로 그런사람 별루없구요, 그렇게 모든게 무난한 사람은 원글님 뿐만 아니라
수많은 여자들 및 위에 어떤분 말씀마따나 여자 부모님들까지 원하는 조건이기 때문에
아직 미혼으로 남아있는 사람이 별로 없을거에요..
주변에 보니까 아예 돈이면 돈, 직업이면 직업, 한가지만 보고 나머진 좀 떨어져도 괜찮다,
이런 사람이 결혼 먼저 해요.. 결혼이 목적이라면.. 물론 사랑은 기본이지요.
근데 그렇다고 꼭 불행한것도 아니에요.
그 사람의 모든조건이 엽기적으로 나쁜게 아니기 때문에 대개는 사랑으로 극복하며 살 수 있거든요.
이렇게 구구절절 썼지만 원인은 한가지네요.. 아직 콩깍지 씌울 사람을 못 만난거요 ^^
사람이 너무 좋으면요 그리고 결혼할남자다 느낌이 오면
집이 내 생각보다 좀 가난하다 혹은 뭐가 좀 어떻다,,
극단적으로 나쁜조건이 아니면 포기하고 행복하게 결혼하게 되던데요..24. 인연
'07.2.9 5:54 PM (218.50.xxx.52)후후..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모두 다 바라는 그런 조건을 가진 남자를 찾으시네요.
어느 한가지 가장 덜 중요하다 생각하는 건 빼고 바라보시면 안될까요?
그정도 남자분이면 이미 누군가 채갔다거나 눈이 너무나 높을 것 같은데요.
원글님 조건이면 다 훌륭한데 나이가 벌써 걸리기 시작하네요.외모에 대한 언급이 없으시니
모르겠지만 남자들 중엔 여자들 외모를 중요시하는 사람이 많으니.
제 아는 사람 중에 님이 말씀하신 그런 조건을 다 갖춘 사람이 있네요.거기다
외모도 준수하고 키도 훠언칠~그러나 그 아버님이 직접 저 자식 성질 드럽다.너네 엄마
성격 장난 아니니 절대 결혼해도 엄마 옆에 살지 마라 그래요.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는 법인가요?
결혼을 정말 하실 생각이시면 맘을 좀 열려는 자세를 가져보세요.결혼 안 하고 살 생각도
하신다면 다른 문제지만.나이 들 수록 더 힘들어지더라구요.25. 제 생각....
'07.2.9 6:01 PM (211.192.xxx.18)심하게 따지신다기 보다...
그렇게 Match가 잘 되면 좋은데..... 내가 고르고 싶은 순간에 물건 고르듯이... 여러개 중에 내 맘에 드는거 고를수가 없기 때문에... 그 작업이 힘들기 때문이 아닐까요?
잘 찾아보세요... 주위에 분명히 누군가 있을꺼예요26. 글쎄요.
'07.2.9 6:20 PM (211.58.xxx.38)된장녀는 아닌거 같고 그냥 웬만한 직장(대기업, 금융권, 공기업, 공무원 등) 다니는 남자들은 다들 님 조건 이상의 여자들을 원하는거 같아요.
지금 30대 초반이시면 어영부영하다가 혼기 놓칠수도 있으니 이거저거 다 따지지 말고 사람만 괜찮으면 한두가지 조건 빠지더라도 감안해야 할거 같아요.
남자도 그렇지만 여자도 32,3 넘기면 정말 결혼하기 힘들어지더라구요.
혼기 놓치면 정말 결혼하기 힘들어요.
노처녀는 괜찮은 사람 많은데 괜찮은 남자들 중엔 노총각이 별로 없는 듯...
그리고 여자가 교사나 공무원도 아니면 그다지 맞벌이하기 좋다고 보기도 힘들구요.
어영부영하다보면 30대 중반되고 마흔 되더라구요.
주위에 그런 사람 많이 봤어요.27. ..
'07.2.9 6:20 PM (125.130.xxx.24)된장녀 아니고
똑똑 하신거 같아요.
사람 성격도 중요해요.28. 결혼요..
'07.2.9 6:33 PM (124.49.xxx.224)일단 제 경험으로 님의 나이가 걸립니다.
제가 늦게 결혼해서 보니까 여자나이 28 넘어서 선.소개를 받으면 일단 제 조건보다 아래인 사람을 만나게 되더군요. 뛰어난 미모라면 아닌지 몰라두요.. 그 나이까지 뛰어난 미모가 남아있기도 어렵지만.^^
그리고 시댁에서 1억정도 해주면서 님의 조건인 남자 ..찾기 어렵습니다.(솔직히 말해서 죄송)
시댁경제력.개인능력.성격..
이중에서 우선순위를 두시고 찾아보세요.
제 경우 시댁경제력있고(그래도 1억씩 해줄 정도는 아닌 듯) 능력.학벌..다 되는데도
여러 번을 만나도 도무지 정이 가지않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인연이 아니었겠죠?
나름 첫인상 이런 것도 무시못하잖아요.ㅎㅎ
친구들이 농담으로 그랬어요.
학교 때 그 찌질이 ^^들을 잘 키웠으면 킹카였다구..흙속의 진주를 몰라봤다고..
그래도 인연은 있거든요.
본인일 열심히 하시고 취미생활도 열심히 하시고 모임에도 적극적으로 나가시고.
주위분들도 소개해주시고 그러던데.
좋은 인연 만나길 바래요.29. 잘 찾아보세요!!
'07.2.9 6:53 PM (220.75.xxx.171)저랑 마인드가 비슷하시네요.
전 결혼 8년차, 남편은 sky출신에 대기업다니고, 시댁에서 결혼할때 강남에 소형아파트 한채 사주시고
시아버지 대기업 임원 출신이시라 노후에 자식들 기대시지 않으셔도 되는 경제력이세요.
저희 부부 맞벌이해가며 아파트 평수 늘리고, 아이들 교육시키고, 명절이나 생신때 양가 부모님께 현금(20만원정도) 드리는게 다예요.
딱 한가지 단점이라면 이정도의 집안이면 시어머니가 만만치 않다는거죠.
며느리 당신 맘대로 휘두르려 하시는편이지만, 뭐 저도 만만한 며느리가 아니라 휘둘리진 않습니다.
저도 결혼할때 학벌이나 성격도 중요하지만 시부모님들 경제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더랬죠.
그렇다고 부자집 남자를 바라진 않았어요. 그건 오히려 부담스럽죠.
저희 친정아버지도 대기업 임원출신이라 시댁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제 학벌은 남편보다는 조금 딸립니다.
친정에 오빠만 셋인데 다~ 공기업 다니고요.
외모는 신랑보다는 제가 좀 더 낫다구들하구요.
다들 신부이쁘고 어려보인다(29살 봄에 소개팅에 만나 가을에 결혼, 신랑도 동갑) 소리하며 신랑보고 그만 웃으라고 했거든요.
비슷한 집안끼리 결혼하는게 좋죠. 울남편은 여자쪽 집안이 넘 잘사는것도 부담스러워했다더군요.
부잣집에서 울 남편 사위삼고 싶다고 많이들 찔렀다더군요.
게다가 울 신랑 둘째아들이거든요. 저희 시어머니 제가 아주 봉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쓰고 보니 제가 너무 자랑만 ^-^
여하튼 아들, 딸 낳고 신랑 꽉쥐고, 시어머니 흔드시면 살짝 흔들린척하고 제 맘대로하고 해버리는 룰루랄라 행복한 결혼생활 꾸려가고 있습니다.
결혼해 생활해보니 경제력이 결혼전 생각했던것보다 200% 많이 중요하데요.
울 아이 일반유치원 보낼때 잘사는집 애덜은 영어유치원 가고 우린 강남에 20평대 아파트 사는데 좀 사는집은 15억 넘는 30평대, 20억짜리 40평대 척척 삽니다.
위를 보면 한도 끝도 없지요. 결혼도 노력하는만큼 얻어져요.
열심히 외모, 몸매관리도 하시고 여자도 능력 있어야 능력있는 남자 얻습니다.
원글님도 꾸준히 노력하셔서 맘에 드는 신랑감 꼭 찾으시길 바래요. 된장녀는 무신, 꼭 우아한 미시족이 되셔여~~~30. 음
'07.2.9 7:01 PM (211.192.xxx.175)된장녀는 아니세요. ^^
31. ^^
'07.2.9 7:31 PM (61.105.xxx.5)된장녀는 아니시구요..
위에 의견주신 분들도 많이 말씀해주셨지만
조건을 조금 완화시키면 결혼하기 많이 수월해지실것 같아요.
상대방 집안 경제력이요. 물론 너무 가난해서 나중에 살림 보태줘야 한다.. 는 곤란하구요.
그냥 평범한 정도. 형제들도 다들 그만그만하게 살아서 안보태줘도 되는 정도면 될거 같은데요.
원글님 능력 정도면 남자분이 저금해 놓은돈 조금 보태면 강북에 아파트 전세 정도는 구할수 있을텐데요.
그리 시작하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제가 그 비슷하게 시작했거든요.
원글님처럼 그런 조건들 갖춘 사람 원하다가 어찌어찌 연애해서 사람 인품 좋고 능력 있는데
학벌 조금 쳐지고 집안에서 뒷받침할 수 있는 경제력이 없는 사람이랑 결혼해서
제가 가진돈에 남편이 모아놓은 돈 조금 더 보태서 아파트 전세 구했어요.
처음엔 손해보는거 같은 느낌에.. 내가 뭐가 부족해서 예단 혼수 다하고 집구하는데 돈까지 대나.. 뭐 그런 생각 들었는데
대신 시댁 눈치 안보고 살아요. 휘둘리지도 않고요.
주변에 시댁에서 집 구해준 경우는 대개 시부모님이 아들에게 해준 집이니까 당신네들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열쇠 달라고 해서 들락거리기도 하고..
며느리가 얻어온 집이면 그렇게는 못하시죠.32. ......
'07.2.9 7:37 PM (86.139.xxx.241)된장녀는 아니지만,
님도 님이 원하시는 조건을 두루 갖춘 남자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조건을 가진건 아니것 같네요. -.-
님이 원하시는 조건을 두루 갖춘 남자들만 만나지 마시고,
어느정도 괜찮은 선이면 만남을 가져보세요.
30대 중반으로 가면 더 조건 갖춘 남자 만나기 어려우실거에요.
빨리 좋은 분 만나시길~33. 음....
'07.2.9 7:49 PM (124.57.xxx.37)나이가 30초반이시라면.....
원글님보다는 연상의 남자이셔야 할텐데....
제가 읽어봐도 원글님이 정한 조건의 남자는 매력있고 괜찮아 보이네요
그런 남자는 이미 누가 채가도 채갔을 꺼에요 ^^
그런 조건의 괜찮은 남자가 아직 여자친구도 없다면 이상하죠 ^^
너무 따지다가 32,33이 넘어가면 결혼자체가 아예 힘들어지기도 한답니다34. 휴~~~~~
'07.2.9 8:20 PM (219.248.xxx.119)원글님의 글을 읽은분들중에...길게 한숨쉬는 분들도 꽤 있겠네요...
결혼을 하자면 조건을 따지는것은 당연지사이나...
본인이 만들어놓은 조건의 틀에 결혼상대자를 맞추려 한다면 많은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네요...
조건의 틀에 맞는 사람들중에 사랑하는 사람을 찾으려한다면 결혼이 점점 늦어지지 않을까요?
요즘엔 결혼적령기가 점점 늦어지긴 하지만...현재 30대의 나이가 적지않은 나이인것은 어쩔수 없는 사실입니다.
제 작은 생각으로는 원글님이 만들어 놓은 조건의 틀을 버리세요.
그러다보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수 있을겁니다.
그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의 틀을 만들어가세요...^^;
아님...화려한 솔로를 선택하심이......................님의 글을 보니 충분히 가능합니다..^^35. 된장녀 아닌거 같아
'07.2.9 10:53 PM (58.232.xxx.189)오히려 현명하신거 같아요. 남자 하나보고 결혼해서 시댁에 퍼주기에 지친 사람들 글 하루에도 수없이 보거든요.
근데 결혼이라는게 정말 내맘에 딱 맞는 사람이 없어요.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게 현실이라서요. 님이 원하는 조건에 맞다면 다른 부분은 과감히 포기하시는 용기를 내신다면 아마 가능하실겁니다.
제가 님이라면, 조건에 맞는 사람 찾아보다가 없음 걍 화려한 솔로 할래요. ^^ 그러다가 나이들어서 인연 만나는 사람도 많이 있더이다. 나이에 쫓겨서 하지 마시고 천천히 시간갖고 찾아보세요.36. 그런데
'07.2.12 10:42 PM (210.123.xxx.170)솔직히 말씀드리면, 원글님이 원하는 조건의 남자는 원글님의 조건을 원하지 않을 것 같아요. 더 어리고 예쁘고 학벌 좋은 사람을 찾을 것 같습니다. 그 정도 조건의 남자는 서른을 넘긴 지방대 출신의 여자가 아닌 20대 중후반의 서울 4년제 출신을 바란답니다. 사람들 생각만큼 대학원 보지 않아요. 학부 이름만 주목하지요.
지방에서 30평대 사신다고 하면 소박하다는 느낌이지 잘 산다는 느낌은 없구요. 부모님 임대소득 월 300도 자식들한테 손 벌리지는 않겠군, 정도예요. 남동생 해주신 아파트는 서울에 괜찮은 아파트 전세 얻을 정도도 안 되는 금액이구요.
자신의 스펙을 정확히 파악하시고, 그 조건의 남자가 내 조건을 원할 것인가, 냉철하게 자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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