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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녀 두신분들, 아이가 심하게 엇나갈 때...어쩌시나요?

고모 조회수 : 1,679
작성일 : 2007-02-09 12:22:26
조카 아입니다. 여자애 고등학생입니다.
정말이지 답답할 뿐이빈다.
그냥 막 놉니다.
귀가 시간 무조건 밤 늦고, 담배도 합니다.
하루 종일 핸드폰 손에서 놓질 않습니다.
부모가 조금만 잔소리하면 집 나가버란다고 대듭니다.
실제로 집나가서 며칠씩 애태운 적도 있습니다.
집에서는 아무 것도 안하고 무기력하게 있다가 얼굴 화장하고 꾸미고
나가 놀다 옵니다.
정말이지 아무 대책이 없습니다.
이럴 수도 있나 싶게 애가 대책없이 구니 부모가 몇년째 초죽음입니다.
부모 성격 둘 다 온순 합니다. 둘 다 괜찮은 사람들입니다.
전문직이며 애들 위주로 살아온 사람들이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된 집입니다.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저도 그 애가 이젠 미워질려고 합니다.
언제까지 저럴까요?

IP : 59.5.xxx.21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2.9 12:34 PM (219.255.xxx.179)

    잘 모르겠지만 저 나름대로 그러는데 이유가 있을겁니다.

    전문 상담기관에 데리고 가셔서 상담을 받아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제 주변에 몇년을 그러고 가출도 하고 지금은 돌아와서 대학 잘 다니고

    있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아이 같은경우 친구들과 떨어지게 하려고 부모가 전근을 갔더니

    아이가 가출을 했구요

    무조건 격리시킨다고 해결되는건 아닌것 같으니 상담을 권합니다.

  • 2. ...
    '07.2.9 12:38 PM (222.117.xxx.254)

    마음 아프시겠지만 그 아이의 성향인거 같아요.
    그냥 그 아이는 그런 길을 가야 하는 팔자 인가 보다 생각 할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우리 아이가 그래서 속 엄청 썩었는데 다 크니 스스로 집을 나가서 혼자 사는데 차라리 안 보구 사니까 맘이 편하더라구요.

    그 아이도 혼자 사는게 편하겠지요 잔소리를 안 들으니까...
    여자라서 저랑은 좀 다르겠네요 저는 아들이 그런데 혼자 살면서부터 저랑 사이가 좋아졌네요.
    그러나 걔네 집에 가 보면 또 열불 나요.
    지저분 하게 해 놓구 살아서요.
    그러니 그냥 네 인생 네가 알아서 살구 책임도 네가 져라 하구 안 보구 살지요.

  • 3. 원글
    '07.2.9 12:39 PM (59.5.xxx.210)

    물론 상담도 생각했었는데 아이가 하려 하지 않았나 봅니다.

  • 4. ...
    '07.2.9 12:42 PM (222.117.xxx.254)

    그냥 가끔 안부전화나 하면서 ...
    본인이 필오해야 변하더군요.
    한번은 발을 절룩이면서 걷더라구요.
    캔에 든 햄을 먹구 방 아무데나 던져 둔걸 밤에 지가 밟았다네요.
    그 뒤로 부터 좀 치우면서 사는거 보니까 본인이 느껴야만 변한다구 봐요.

  • 5. ...
    '07.2.9 12:47 PM (222.117.xxx.254)

    저 아는 집에도 그런 딸 아이가 있어서 툭 하면 가출을 일 삼더니 연예계로 나가서 요즈음 열심히 자기 길 간다던데요

  • 6. ..
    '07.2.9 12:53 PM (211.192.xxx.114)

    인도로 배낭여행을 보내는건 어떨지요.
    이왕이면 부모중 한분이랑 같이가는게 좋긴한대.....
    제가 인도여행하고 느낀점은 우리나라 방황하는 십대들
    다 인도여행하면 정신차릴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 7. ,
    '07.2.9 1:00 PM (59.12.xxx.214)

    니 인생이니 니가 책임지는거지만, 너를 낳은 부모의 책임도 있는거니 성인이 될때까지 가끔씩은 간섭하게 해달라. 부모는 마지막가지 자식을 포기하지않는다고 확실히 전하고.
    한가지 바램으로 세월이 흘러 가장 후회가 적은 방향으로 행동하갈바라마.
    그래 떠나고 싶으면 떠나라.
    하고 싶으면 하라고 하지만 절대 공짜돈은 안줍니다.
    독하게 마음먹고 일관성있게 행동하여야지, 불쌍해서 다 들어주자간 모두가 힘들어집니다.
    현재도 경험하고 있는이

  • 8. 원글
    '07.2.9 1:09 PM (59.5.xxx.210)

    인도로 배낭여행 갈 마음을 먹을 수 있는 애라면
    걱정할 필요도 없겠어요.
    뭐든지 아무리 좋은 것을 권해도 싫다고 하고 내가 그딴걸 왜 하냐고 하고
    양심 없는 짓도 많이 합니다.
    돈도 많이 씁니다. 돈을 안 줄 수도없대요.
    그럼 또 집 나가버린다고 하고 부모는 또 가출해서 애 태울까봐 겁나서 어쩌지도 못하네요.
    어떤 해답을 바라고 여기에 글을 올린 건 아닌데 제 조카의 경우는 심한 편이라...
    그러다가 제 자리를 찾아가기도 하나요?
    남들처럼 진학하고 취직하고 결혼하고 그렇게 평범히 살 수 있을까요?

  • 9. 본인
    '07.2.9 1:26 PM (222.107.xxx.36)

    본인이 엇나가는게
    부모에게 가장 큰 협박이란걸 알고 있는 아이네요
    니 인생 니가 사는거고
    그래봤자 니 인생 망치는거다
    그거 깨닫게 될 날이 얼마 안남았죠
    부모가 안달할 수록
    기고만장해질 듯합니다
    차라리 싹 관심을 끊어버리면 안될까요?

  • 10. 본인님
    '07.2.9 1:39 PM (124.54.xxx.8)

    말씀에 동의합니다.
    이미 아이가 부모의 권위를 우습게 보는 거 같군요.
    아픈 말이 될 수도 있겠지만
    아이적부터 부모가 아이에게 잘 응해주는 스타일이었던 거 같습니다.
    떼쓰면 받아주고 들어주고..
    부모가 돈 ,관심 딱 끊고 ..난리쳐도 눈하나 깜짝하지 말아야 하죠.
    강하게 하지 못한다면 평생 그 아이에게 휘둘려 살 각오 하셔야 합니다.

    그런 아이들이 어이없게도.. 부모 돈으로 부모 집에 살면서 큰소리 치는..비굴한 스타일이죠.
    상담소에 가지 않는다고 냅두는게 아니라 강제로 보내거나
    아니면 집 나가도 정말 속으로는 아파도 겉으로 그 아이에게는 내색하지 말아야 합니다.
    방법은 그거 뿐이겠군요.교정가능한 선을 넘은 거 같아요.

    부모님께서 힘드시겠습니다.

  • 11. 저번에
    '07.2.9 2:04 PM (221.155.xxx.189)

    저번에 그러신분이 글 올리신적있어요.. 고등학교때까지 좀 심하게 놀았는데 대학교때 딱정신차리고 지금 잘 살고 있다고요.. 근데 결혼하게되면 남친한테 말해야하는지 묻는 질문이었어요...

    저도 동생이 좀 그런데 사람이 잘 변하지는 않더구만요... 그치만 딱 변하는경우도 있나봐요...
    희망을 가져보세요....

  • 12. ....
    '07.2.9 2:32 PM (218.49.xxx.34)

    부부사이 타인은 모르듯 부모 자식간도 삼자는 모릅니다
    표면적으로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 집안도 애는 어쩌자 못하는거 볼때 분명 방식에 차이거든요
    나간다고 하면 나가라고 하세요
    거기에 전전 긍긍하니 그걸 볼모로 부모 알기를 자신에 뒤나 닦고 절절 매는 인물 정도로 아는 겁니다

    저런 아이에 문제점이 부모가 알게 모르게 기대치가 크고 간섭은 하는데 뭔가 뒷받침은 안될때
    (본인의 역부족 느낄때...)될대로 되란 식으로 막나가는 겁니다

    어차피 그정도면 집에 있으나 가출 하나 뭐 달라질것도 없는데
    세상 험한거 스스로 터득해보게 가출한다 협박 하더라도 그냥 두셔요

    자식 맘대로도 못하면서 잔소리는 하고
    또 나중에 들어줄건 다 들어주고 악순환에 연속인 부모들 많습니다 .

  • 13. 제생각도
    '07.2.9 3:55 PM (218.52.xxx.29)

    원인은 부모에게 있지 않을까요? 부모님이 강경하게 나가셔야 지도가 될 듯 한데요.
    가출을 무기로 삼는다니 좀 어이가 없어서........

  • 14. 원글
    '07.2.9 7:06 PM (59.5.xxx.210)

    여러분이 답글을 주셨네요.
    위의 모든 경우에 다 해당됩니다.
    아빠가 때려도 보고 엄마가 빌어도 보고 이 지경이 될때까지 할 수 있는 짓 온갖 말 다해 봤겠죠.
    이제는 아이 걱정보다 그 부모들이 걱정입니다.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쳐 있어요.
    저도 옆에서 해 줄 수있는 말이라고는 위의 님들이 해 주신 그런 말들뿐이었는데
    도저히 희망이 안보이고 그렇다고 부모 자식 인연을 놓아버릴수도 없는 그런 상황이라
    갑갑할 뿐입니다.
    말씀들 고맙습니다.

  • 15. ...
    '07.2.9 9:12 PM (222.120.xxx.152)

    전문가에게 반드시 상담을 받도록 할 것을 권유 드립니다.
    부모님이나 주변 가족들께서는 이해가 안될지 모르지만
    사실 본인도 스스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경우도 많습니다.
    잘 하고 싶은 마음과 달리말입니다.
    본인이 원하지 않더라도 설득을 해서 우선 데려가세요.
    그 다음엔 하나씩 해결 방법이 있을게예요.
    포기 하지 마시고 끝까지 사랑한다는 것도 느끼게 해주세요.
    꼭 좋아 질것을 믿어요.
    학교 상담실에 문의하시면 청소년 상담에 적절한 곳을 안내 해 주실거예요.

  • 16. 아이가
    '07.2.10 7:55 AM (70.71.xxx.246)

    부모를 얕보고있네요
    하루 아침에 그리 된 것은 아닐거고
    조카 어릴때부터 조성되겠지요 그리고 주관까지 생기니
    부모를 만만하게 보는겁니다
    불만, 불평만 하고 자신에 대한 책임은 없고 모두 부모 탓....

    부모가 너무 기직맥진해서 힘도 안날겁니다
    같이 있다보면 가출로 압력을 가하고 말은 안들을테고
    일단은 떨어져 살아야하는데 혹시 지방 기숙사학교라도 보내면 어떨지요?

    남자아이들도 사춘기라 반항도 하고 애를 맥이긴해도
    얼르고 달래기도 하고 이성적사고를 갖도록 하다보면
    저렇게까지 심하게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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