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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심리상태인지..
한참 지난후에 '지난번 과일 버렸다'고 말씀하십니다.
혹시 덜익었으면 익혀먹으면 될텐데
왜 굳이 선물한 당사자에게 버렸다고 몇번이나 말씀을 하시는 걸까요.
듣는 며느리 겉으로 표현은 안해도 속상해요.(이런일이 2번정도 있었어요)
잘 안드신다고 바로 말씀하시면 다시 가져와서 잘 먹을텐데
한참후에 말씀하시는거라, 벌써 없거나 상한 뒤입니다.
그리고, 신랑이랑 맛있게 먹었던 음식 기억해 놨다가
(신랑이 좋아했으니 시댁분들의 입맛에 맞으리라 생각하고)
시댁갈때 사가면 "짜다""느끼하다" 라고 하십니다.
한참후에 "냉동실에 나머지 넣어놨으니 가져다 먹어"라는 적도 있고.
며느리가 미우신 건가..
시댁음식 사실 저도 안맞거든요.
다시다며 미원이며 평소에 안먹는 것 넣은 시댁음식 먹으면 몸이 안좋아요.
밥이랑 김만 먹게 됩니다. 밥수저로 푹푹 넣으시는거 면전에서 말릴수도 없고..
시댁갈때 (현금만 가져가긴 그렇고)빈손으로 갈수 없어 매번 고민이에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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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사람에게 말도 못하고 혼자 속으로만 삭이고 있었는데..
82쿡에서 상담받으니 맘이 가벼워지네요. 여러분들 고마워요.
1. ..
'07.2.9 11:31 AM (211.179.xxx.9)님이 드시고 싶은걸 가져가세요.맛있던 반찬 몇가지도 괜찮고 후식도 괜찮고요.
그리고 같이 앉아 드세요.
시어른이 드시든, 안드시든.
그 자리서 싹 다 먹을만큼 많이도 말고 조금만 가져가세요.
어차피 현금도 들고 가신다면서요.2. 너무
'07.2.9 11:31 AM (210.221.xxx.35)맘상해 하지 마셔요.....원래 표현이 그런 어르신들이 꽤~~나 계시더라구요.
혹 맨손으로 가시는게 정히 맘에 걸리시면 가기전에 전화 한 통 넣어보셔요.
"어머니 뭐 특별히 드시고 싶으신거 있으세여?"하고요.
뭐 기냥 와라 하신다면 걍 그냥 가세요.^^ㅋㅋㅋ 몇번 그냥 가면 담엔 사다드리는데로 드실지도~~~
(이와는 다른 얘기지만요.놀러갈때 하도 튕기시는? 시아버지가 계셨는데
하도 튕기시길래 그럼 가지마시라고하고 그냥 다른 식구들만 갔었데요.
그러니까 다음번에는 차에 먼저 올라타계시더라는...^^; ㅋㅋㅋ)3. 표현하세요
'07.2.9 11:31 AM (58.120.xxx.77)겉으로 표현하세요.
성격상 안될 수도 있지만
궁금하잖아요.
"왜요, 어머님 과일이 이상했어요?"
하면 뭐라 코멘트가 있을 것 같은데...
글구 남편한테 상의하세요.
저두 주말마다 가서 한다고 하는데 들려오는 소리가 "먹을 게 없다.. 누가 이런 걸 먹느냐"
그러시면 울 신랑은 가만히 안있어요.
한마디씩 거듭니다.
"이건 국물맛으로 먹는거예요, 낮에 국수도 끓여드리고 매운탕도 끓여드리는데 뭐 해주는 게 없다고 그러냐"는 등...
그럼 구지 제가 말하지 않아도 정리됩니다.4. 에휴
'07.2.9 11:53 AM (58.77.xxx.113)한번은 신품종과일이었구요. (평소에 드시던 것이랑 생긴게 달라서 그러신건가..)
또 한번은 과일이 덜익었더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랬다면 그냥 돌려주시면 익혀먹던지 주스를 해먹던지 할텐데..
생각해서 사간것을 '버렸다'라는 말을 들으니 좀 충격었네요5. .
'07.2.9 11:59 AM (125.132.xxx.107)버리지 마시고 저 주시지~~ 라고 말하세요
저도 한번그래서 그랬더니 안먹는과일 싸줍디다6. 어른들은
'07.2.9 12:45 PM (211.53.xxx.253)음식에 대해서는 대체로 보수적이세요.
먹어본 경험이 없는 음식은 대체로 꺼리고 드시더라도 별로 맛있다고 안하십니다.
사가는 사람은 좀 특별한걸 드리고 싶어서 색다른걸 찾게되니 거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늘 드시던 종류로 하세요.7. 에휴...
'07.2.9 2:26 PM (211.176.xxx.135)이제부턴 사가지 마셔요.
시댁에 간다고 꼭 사가야 되는것도 아니고.
과일값이 어디.. 한두푼입니까.. 신경쓰고 돈쓰고.. 사가서.. 욕먹고.. 낭비도 그런 낭비가 없네요..
그런분은.. 과일드실 자격이 없으시네요.
한번은 그냥 가보셔요.
그담엔.. 먼말씀이. 있으시겠지요..8. ㅎㅎㅎ
'07.2.9 5:57 PM (222.98.xxx.216)저는 그냥 쇠고기 사갑니다. 국거리로 사가면 냉동실에 쟁여 두시고 두고두고 드시는것 같아요. 가끔 많다고 제게 조금 주시기도 합니다. ㅎㅎ
9. 혹시
'07.2.9 6:15 PM (124.55.xxx.196)물건사지말고 현금으로 달라고말씀을 못하신것은 아닐까요?
10. 어디서
'07.2.9 10:55 PM (122.35.xxx.47)어머님께 잘 가시는 가게를 여쭤보세요.
과일이던 정육점이던요...
어머님이 가시는 곳에서 샀다는데 어쩌시겠습니까...
저도 하도 말이 많으셔 한번 여쭤보고는 꼭 거기서 삽니다.
그리고는 물건이 안좋다... 하시는걸 어머님이 짚어 주신데서 샀는데요? 몇번하니 이젠 그 여편네~ 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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