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밤에도 집에 못오고

[울 남편]

지금이 감사 시즌이라 좀 바쁩니다,,,,
집에서 저녁을 먹어 본지가 한참 된 것 같군요.

7시 쯤 저녁 먹으러 간다고 전화하더니,,,,
10시쯤 맥주집이라고,,,잘 하면 좀이따 일어날 것 같다고,
12시쯤에는 집에 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화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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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가 된 지금 ,,, 이상한 곳으로 들어왔다고 또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는 좋아하지만, 술 먹는 건 정말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맡은 일은  밤도 낮도 없이 열심히 하지만,,,집에 있는 걸 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아내가 있는 남자가,,, 여자있는 술집에 가는 것을 가장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밤에  그 곳을 혼자 뛰쳐나올 수도 없는 일이고,,,

여보 ,, 먼저 자 ,, 나  집에 못들어 갈 지도 몰라,,,
이렇게 말하는 남편의  힘없는 목소리가 가슴에 남습니다,,,

아,,, 왜 이나라의 접대문화는 이리도 지저분 한 걸까요,,,,

직장을 그만 둘 수도 없고,,, 사회생활을 안 할 수도 없고,,,

빨리 자립해서,, 내가 오너가 되는 길 밖에 없을까요,,,
잠도 싹 달아난 이밤에 주저리주저리 읊어봅니다,,, 나 같은 아짐씨들 좀  많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