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얘기가 아니라 작년 추석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추석당일과 다음날 시댁식구들과 1박2일로 올러가자고 얘기가 다 된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그전날 아빠산소에 가는데 시어님께서 전화를 하셔서는 왜 안오냐구
싫은소리를 하셨습니다. 산소에 갔다가 저녁때쯤 간다고 하니까 산사람한테 먼저와야지
죽은사람한테 먼저가냐구 오지말라구 끊으셨습니다.
원래 무뚝뚝하시고 딸이 없다고 외롭다고 노래를 하십니다.
명절 전날인데 일찍안가서 서운하셨는지 막말을 하셨습니다.ㅠ.ㅠ
시댁어른들 집에 살고 있는데(따로삽니다)이렇게 않좋은 일만 있으면 안보고 산다고
내집에서 나가라고 하십니다.
당신 아들인데 정말 이런말을 하실떄마다 주워온 자식 아닌가 싶습니다.
그 이후로 전화도 안하고 데면데면 하게 시간이 지났습니다.
얼마전 통화가 됐는데 다음달 부터 월세식으로 30만원씩 내라고
내기싫으면 나가라고 또 그러시네요.
구정에는 일찍가서 음식 장만도 하고 그럴려구 했는데
저희 돈 없는거 아시면서 자꾸 서럽게 하시니까 많이 속상합니다.
중요한건 저희 신랑이 엄마를 너무 싫어합니다.
어릴때부터 엄마한테 맺힌게 많아요.
군대가는게 너무 행복했고 졸업하고는 외국으로 나갈려고 용을썼습니다.
엄마 안보구 살려구요....너무 철없죠?
그래서 이번 구정에도 안가고 싶어합니다.
남편이 효자여도 힘들다지만...
불효자여도 중간에서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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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시어머니 사이에
힘듦 조회수 : 832
작성일 : 2007-02-08 15:54:21
IP : 211.187.xxx.2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마
'07.2.8 4:10 PM (122.153.xxx.66)시어머니께서 남편에게 서운한것도 많을겁니다...
엄마가 자식에게 나가라고 하는건 자식에게 서운할때 그러는 것 같아요(제경험상..)
물론 진심은 아니죠
그리고 시어머니께서 아마 말씀을 직선적으로 하시는 타입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이럴경우엔 님께서 시어머니께 잘 해드리면 관계가 좋아지기도 해요
어쩌면 시어머니께서 아들을 빼앗겼다고 생각이 들수도 있고(이건 극단적이지만--;;)
어쨌든 아들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시지도 받지도 못하신 듯 보여서요~
님이 많이 힘드시겠네요
어서 좋아지시길...2. ..
'07.2.9 8:38 AM (121.153.xxx.97)남편이 엄마를 싫어하는 관계인 경우,,
님이 중간에 나서서,,,뭐하러 착한역을 하세요????????
시엄니가 그러거나 말거나,,그냥 무시하세요,,,,
그리고 악착같이 돈 모아서,,,,얼렁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지시구요,,, 그냥 남편을 앞세우세요,,
중간에서 곤란해 지지지 마시구요,,
그래두,,효자보단,,,,불효자가 살기 편한 듯 해요,,,효자 남편보다 훨씬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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