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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조절이 안되요

감정 조회수 : 970
작성일 : 2007-02-08 13:23:41
그냥 내가 왜 이러나 싶네요.
감정 조절이 잘 안되요.
괜시리 아이에게 화내게 되고, 아이가 잘못한 일도 아닌데...
남편에게 화내게 되고, 남편이 잘못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물론 지금 좀 힘든 시기지만,
제가 제 맘을 잡을 수 없으니...

그냥 모든 일에서 도망가고만 싶답니다.
IP : 220.117.xxx.6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07.2.8 1:28 PM (211.176.xxx.122)

    힘든 일이 있으신가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요.

    경제적으로 힘든일이 있어서

    자꾸 아이들에게 짜증내고 화 냈던 적이 있었는데

    화내고 나서는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한 없이 후회스럽더라고요.

    화낸다고 그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데도 말이죠.

    원인이 없이 그러시다면 취미생활이나 그런 거 권해 드리고 싶네요.

  • 2. 감정
    '07.2.8 1:33 PM (220.117.xxx.67)

    원인 없이 그런건 아니랍니다.
    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서 그러내요.
    이런 날 들도 지나가겠죠.
    근데 제 글에 제가 댓글 달아도 돼나 모르겠네요.
    그냥 혹시님이 답해주시니 말이 하고 싶은가 봅니다.

  • 3. 요즘
    '07.2.8 1:38 PM (218.148.xxx.170)

    제가 그래요..
    감정의 기복이 너무 심한거죠.
    신랑도 저한테 미안해 하기는 하는데.. 야근이 너무 많아서..
    그것도 요즘 저한테는 짜증내고 화내는 이유 중에 하나인지라..

    친구들고 운동을 하던가... 뭘 배워보라는데...
    머리로는 이해되는데.. 정작 본인은 맘이 안움직이잖아요..
    흑~ 저 그맘 이해해요..

  • 4. 코스코
    '07.2.8 1:42 PM (222.106.xxx.83)

    잠시 휴식을 취해보세요
    아이들과 남편에게서 벗어나서 단 하루라도 혼자만 생각할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힘드신일에 의하여 생기는 스트래스로 때문에 그러실꺼에요
    남편에게도 말씀하시고 아이들을 주말만 봐달라고 하시고는 잠간 스트래스를 푸실수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하다못해 찜질방에가서 뜨끈한물에 몸을 담그고 돈좀 들여서 손톱도 칠해보고, 영화도 한편보시고, 하실수있으시면 바다나 산 구경도 하루 다녀오시고, 아무도 없는 겨울바다에가서 소리소리도 질러보시고, 저같이 혼자 엉~엉 땅으치며 울어도 보세요, 아니면 전문 의사님과 상담도 받아보시고요....아주 작은것들인데도 스트래스가 많이 없어진답니다

    힘드셔서 약간의 우울증과 스트래스때문일꺼에요
    힘내세요~ ^^*

  • 5. 제가
    '07.2.8 1:42 PM (61.82.xxx.96)

    딱 그랬습니다. 기분좋을 때는 그런 천사가 따로 없고 기분 나쁘면 주위의 모든 사람이 벌벌 기고.....
    지금 보니 생리가 안좋은 사람이 그런 경우가 많더군요. 또는 생리전 증후군이던가.
    저는 생리가 하도 안좋아서 한의원 치료받고 많이 좋아졌구요. 지금은 마그네슘 먹어요. 뭐라고 콕 집을 수는 없는데 맘이 조금 편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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