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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생신 집에서 직접 차리시는 며느님 계세요?

궁금해요 조회수 : 1,803
작성일 : 2007-02-08 13:12:20
남편보다 3살위인 시누가 한명 있습니다. 다른 형젠 없구요.
결혼후 5년 넘어가는데 아직 시부모님 생신 제가 차려드린적이 없어요.
물론 부모님이 지방에 계시고 아버님 직장 때문에 생신때 맞추어 차리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그래도 뭐 당겨서 한다든가 얼마든지 맘만 있으면 할 수 있었을 테지만 맘이 영...
게다가 손위 시누는 저희 눈치를 보는건지 한번도 두분 생신에 대해 말이 없네요.
듣기로는 자기쪽 시부모님 생신엔 뭐 직접 음식을 차려 집에서 가족들 대접도 한다는거
같더라구요. 근데 원래 시누가 음식이나 살림엔 관심이 없는 사람이거든요.
물론 시누도 의무감으로 하는 것이겠죠...

그래도 딸도 친정부모님 생신에 집에서 음식해서 먼저 동생네도 부르고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실은 시누와 전 1년내내 사이가 안좋아서 전화통화 한번 안합니다.
부모님이 올라오시면 그때 잠깐 보는 정도죠.

제가 부모님 생신도 챙기고 해야하는건 아는데요
결혼 초에 처음으로 시누부부랑 시부모님 오시라해서 제가 직접 정말 힘들여서
없는 솜씨에 저녁을 차렸는데 시누가 제 남편에게 상이 부실하네 음식이
성의가 없네라고 했걸랑요. 그 담부터 제가 하기가 싫어진거에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보통 시부모님 생신때 집에서 며느리가
매년 차리시는지? 시누이들은 친정부모님 생신 집에서 차려 드시는지 궁금해요.








IP : 222.233.xxx.16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2.8 1:23 PM (128.134.xxx.125)

    시누랑 껄끄러운 사이인건 알겠는데요.
    그래도 시집간 딸이 친정부모님 생신상 차려드리고 동생네 초대하는 건 아닌거 같아요.
    님네 친정부모님 생신은 님이 차려드리시나요?
    저도 친정에 그렇게 못해서 속상하긴 한데, 보통은 며느리가 차려드리거나 아님
    다같이 근사한데서 외식하고 끝내잖아요.
    시누는 자기 부모님한테 선물을 하든지 용돈을 드리든지 하겠지요.
    시누랑 관계는 별도로 님과 시부모와의 관계만 생각하시는게 좋겠어요.

  • 2. 저희는
    '07.2.8 1:23 PM (211.202.xxx.186)

    시누들이랑 돌아가면서 생신 차려드립니다.
    그러다가 가끔은 콘도 놀러가서 생신상 차려드리기도 하구요.
    물론 콘도로 가면 간편하게 차릴 수 밖에 없구요.

  • 3. ..
    '07.2.8 1:26 PM (121.140.xxx.156)

    음..상황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내일 어머님 생신이라 저희집에서 밥 먹어요..
    원래는 외식하는데, 결혼하고 한 번도 차려드린적이 없어서리..
    어머님이 은근 좋아하시더라구요.. 이제 장보러 가야겠네요~ 아흑.

  • 4. ...
    '07.2.8 1:30 PM (125.181.xxx.221)

    아마 원글님은
    시누이가 친정부모님 생신상 차린다고 동생네 초대하면
    그것도 못마땅하실텐데요. 시누이 노릇한다고..

    저는 시어머니(한분만 계심) 생신에 직접차려요.
    물론 날짜가 휴일이 아니니..그 앞에 토요일에 가서 (지방) 일요일 아침에 해먹는거죠.
    시누이는 친정근처(제 시댁)에 사는데.
    아침에 밥먹으러 오시라고 전화넣구요.

    저도 제 친정부모님 생신에는 올케가 직장맘인데, 저처럼 하거든요.(몽땅 준비해서 와요)
    저는 전업이구요.
    올케가 미리 전화하면, 저도 토요일에 출발하구요.

  • 5. 인덕
    '07.2.8 1:36 PM (220.86.xxx.14)

    인덕은 자기자신이 만든다고 합니다.

  • 6. 존재무시
    '07.2.8 1:37 PM (61.102.xxx.102)

    차려드리고픈 마음이 있으시면 그깟 시누이 신경 쓰지 마시고 하세요
    시부모님 생신이지 시누이 생일인가요
    시부모님도 시누이처럼 상이 부실하네 어쩌네 하신다면 모를까 안그러신 분들이라면요

    자식들간에 의리 상해서 그러고 있는거 보는것도 속상하신데
    생일상 그거 별거 아니라지만 그래도 맘이란게 자식둘다에게 생일상조차 못받아드신다면 서글프실거 같아요
    물론 딸도 차려드리는 것이 당연하지만 시누이가 안하면 님이라도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친언니가 안해드리면 내가 하듯이요..
    그깟거 얄미워도 눈한번 질끈 감고 시부모님만 보고 해드리세요..뭔소리 지껄이면 또 헷소리한다 하시구요

  • 7. ..
    '07.2.8 1:39 PM (125.177.xxx.6)

    저흰 형편따라 합니다 주말로 날짜 맞추고요
    저희집에서도 하고- 주로 외식으로

    올케네 집에서도 하고- 올케는 아직 젊어 그런지 집에서 하자고 하더군요

    이번엔 친정에 모여서 엄마가 대충 준비하시고 -올케 힘들다고- 회 사오고 해서 먹었어요

  • 8. 그냥
    '07.2.8 1:40 PM (218.237.xxx.119)

    편하게 생각하세요. 친정어머니에게 올케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을지를 생각해보시고 그대로 하심
    괜찮지 않을까요?
    저는 외며느리고, 저의 시댁이 워낙 상 차리는거 좋아해서 생신상을 꼭 차려드리는데요
    십년이 훌쩍 넘어가니 어느새 어머님께서 시누들에게 눈치를 주셔서 시누들이 돌아가면서
    한 번씩 상을 차리더군요. 그것도 제 입장에서는 부담되고 불편해서 올 해부턴 제가 다시
    차리려구요.
    시어머님이 정말 고마워하신다면 이것도 큰 보람이지 싶어요.
    남을 위해 봉사도 하는 세상이잖아요.

  • 9. ...
    '07.2.8 1:50 PM (211.212.xxx.60)

    저도 집에서 차려드려요...
    물론 좋은 솜씨는 아니지만... 정성이 더 중요한거 아닌가요??
    맛이 없어도 정성으로 맛나게 드셔주십니다....
    그맛에 힘들어도 맛이 안나도 이것저것 배워서 해드릴려구하죠....
    시누이는 신경쓰지 마세요... 정 올케가 맘에 안들면 자기가 직접차리겠죠 뭐~~~

  • 10. 요렇게
    '07.2.8 1:54 PM (222.238.xxx.123)

    시누가 제 남편에게 상이 부실하네 음식이
    성의가 없네라고 했걸랑요. 그 담부터 제가 하기가 싫어진거에요".

    네가지 없이 얘기하는데 그다음부터 누가 하고 싶겠어요? 애 썻다고 한마디 해주지는 못할망정

    울형님들 시누네 포함 명절이면 막내인 저희집으로 오시는데 사과한톨 안들고 오면서... 정말 잘하고 싶어서 처음에는 갈비 아구찜에 한치회에 샐러드에 녹두빈대떡에 수정과에 식혜에 어떻게라도 아주버님들 맛나게 드시게 하려고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저렇게 타박들을 하시네요.

    아침부터 저녘까지 밥차리느라고 허리가 휘누만...
    그래서 이제는 그거빼고 저거빼고 이제는 그냥 나물과 고기한가지 김치 국 간단히 차립니다.
    그냥 님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 11. 결혼 8년차
    '07.2.8 1:55 PM (220.75.xxx.171)

    자랑은 아니지만 양가 부모님들 생신에 한번도 제가 음식 차려 본적이 없네요.
    울 아이생일이 크리스마스즈음이라 친정식구들 한번 불러 직접 상차려 밥먹은적은 있지요.
    그날도 친정엄마가 왜 힘들게 집에서 밥하냐며 담부터는 절대 하지말라고 신신당부 하셨죠.
    여하간 원글님의 시누이가 올케가 힘들게 장만한 부모님 생신상에 먹을게 없다고 말한건 잘못한것이지만
    살림에 별 취미가 없는 시누이라면 먼저 상차려서 부른다는건 기대 안하시는게 좋겠네요.
    전 시어머니가 시누아이 끼고 키우시는통에 종종 시누네집안 베이비시터 노릇까지 하게되서
    시누이가 그저 가만히 나서주지만 않는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시누이가 나서서 외식하자, 집에서 차리자 소리하면 아마 스트레스일겁니다.
    집에서 음식하든 외식하든, 그냥 원글님 편하대로 주도하세요. 그게 더 편할겁니다.
    시누이가 이래저래 타박하면 그자리에서 바로 그럼 다음번에 그집에서 한번 차려봐 난 재주가 없어서..라고 말해주시고요.

  • 12. 소신껏..
    '07.2.8 1:59 PM (58.148.xxx.124)

    그냥 내맘이 편한대로 하면 될거여요..
    하기는 싫을수도있지만, 안하면 며느리인데 그래도 맘이 좀 불편하지않나요..
    주변사람이 뭐라 말을 하면 저는 맘속으로 혼자 이리 생각합니다. '그럼 니가 하든지..'
    이제는 그러지 않지만 첨에 제사지낼때도 시삼촌들 한마디 지나가는듯 합디다.. 저번엔 뭐가 있었는데 이번에 뭐가 어쩌구..
    그러면 또 맘속으로는 혼자 말합니다. ' 그럼 니가 제사 가져가든지..'

    하지만 이왕하는거 즐겁게 하려 합니다.
    몸이 힘들고.. 돈은 좀 들지만,, 그래야 내가 견딜수있지않겠어요..^^

  • 13. 메론
    '07.2.8 2:09 PM (61.79.xxx.97)

    마침 이번주 토요일이 아버님 생신 이시네요
    며느리라고는 저하나... 어른들은 나가서 드시는것보다 집에서 음식해서 식구들 모여서
    식사하시는거 더 좋아하시더라구요
    해마다 집에서 합니다.
    사실은 매번 뭘하나.. 그음식이 그음식이고.. 고민고민 입니다.
    저도 때로는 외식으로 간단히 넘어가고 싶기도 하지만.. 어른들 좋아하시는 걸로 하는데
    편하네요~

  • 14. 그렇지요
    '07.2.8 2:11 PM (218.146.xxx.20)

    소신껏..형편대로 해야지요.
    이것저것 사정이 안되서 생신상 차릴 형편이 안되면..그냥..간단하게 외식을 하든가..선물을 드리던가..하면 되지요.
    (근데..제가 시모나 장모입장이 되면..자식들이 내생일 챙겨주면..좋긴 좋으것 같아요^^)
    식구가 많은것 같지는 않으니..회 같은거 시키고..불고기조금. 미역국.잡채(이것도 맛있게 만들어 팔던데요..)이렇게 생일상 만드셔도 될거 같구요.

    만약 이번에도 시누가 그런..음식..이야기하면(개인적으로 음식장만하지도않은사람이 맵네짜네..이런소리도 정말 듣기싫어요.)"그럼 다음부턴 꼭 외식으로 하시지요.." 하고 못박아 버리세요.

  • 15. 늘..
    '07.2.8 2:13 PM (124.56.xxx.119)

    시부모님 나가서 드시는거 돈 아깝다고 넘 싫어해서 할 수 없이 매번 시댁에서 윗동서랑 음식 나눠서

    해서 차립니다.. 넘 지겨워요.. 돈드는건 비슷한데... -.-

  • 16. ..
    '07.2.8 2:16 PM (122.32.xxx.149)

    원글님이 시어머니 생일상 집에서 차려야 한다고는 생각 안들지만요.
    원글님 시누분이 시어머니 생일상 차려서 원글님까지 대접해야 한다고도 생각이 안드는데요.
    원글님이 시누분이 먼저 음식해서 초대하면 어떠냐..하는 그런생각 하시는거 자체가 좀 이해가 안되네요.
    저는 저희 친정이나 시댁이나 생일상 차리고 싶은 생각도 없고 그럴 입장도 아니구요.
    우리 올케가 우리 친정부모님 생일상 안차리는거나 동서들이 시댁 생일상 안차리는거 하나 불만없는데요.
    오히려 누가 나서서 그리하면 불편할거 같아요. 나라고 가만있기는 좀 미안하잖아요.
    우리는 양가 모두 생일날 외식해요. 불만 없습니다요.

  • 17. 저희도
    '07.2.8 2:37 PM (124.51.xxx.36)

    나가서 외식합니다.

  • 18. 부모님이
    '07.2.8 3:00 PM (125.241.xxx.98)

    꼭 이렇게 하자 않으시면
    형편대로 하는 것이지요
    또 부모님이 원하시더라도 형편이 안되면 또 다르게 해야 할 것이고요
    우리집은
    시어머니가 당신 칠순을 절대 밖에서 할 수 없다네요
    그런데 아무도 음식 할 사람이 없는 것이지요
    시댁에서 모이는데--우리들은 밖에서 하기로 계획을 다 짰고요
    딸들도 자기 어머니 고집을 못꺽고 집에서 하게 되었답니다
    세딸들도 난감하지요--누가 칠순을 집에서 하냐고요
    --집도 30년이 넘어서 부엌도 좁고--살림도 어머니 살림이라 모르고
    며느리 들이야 이미 딸들한테 넘겼고요
    작은딸이 장을 조금 봐왔더군요
    어머니는 돈을 미리 드렸지만 아무것도 안사시고 --그날 입을 옷조차도
    그냥 입던대로 몸베에 조끼에
    물론 절도 못받고
    식구들 반찬 걱정하자 끝났네요
    나중에야 사위들한테 미안했다네요--만오천원짜리라도 부페라도 갈것인데...
    아고 머리야
    아니 우리들 며느리들 손자들도 부모님 덕분에 우아한 호텔에 가서
    한번 먹어보나 기다렸는데 말입니다
    당신만 불쌍하더군요
    결국은 대접을 못받는 것이지요
    원글님도 시누가 --자기 부모 대접을 못받게 하는군요

    우리 친정은 제가 맏이여서 먼저 한번 하니까요
    그냥 돌아가면서 하더만요
    집에서 하던지 나가서 하던지--순서 되는 사람 마음대로요

  • 19. 흠..
    '07.2.8 3:15 PM (211.204.xxx.236)

    매번 생신 챙겨 드리시면서 이번에는 시누가 좀 챙겼으면 좋겠다는거라면
    몰라도.. 여태 생신 챙긴적도 없으시고 본인도 생신상 차리기 싫으셔서
    안하시는 것 같으신데..
    다른 사람은 그걸 해야 하는게 아니냐는 뉘앙스는 왠지 좀 불합리하게 느껴지네요.

  • 20. ...
    '07.2.8 4:29 PM (59.7.xxx.84)

    신혼초에 시누이가 물론 말 한마디 잘못하긴 했지만,
    정말 싸@지 없는 시누이라면 올케가 부모 생신 모른척 하는 것을 보고 여태 가만 있지는 않았겠죠.
    원글님은 몇년전 말 잘못한 시누이 탓 하면서 밥상차리기 싫다고 하시지만
    실제로는 본인이 하기 싫으니까 몇년 전 한마디 들은 것으로 아직도 핑계삼고 계시는거구요.
    사정이 안되고 정말 하기 싫어서 못하겠으면 그건 그대로 어쩔 수 없지요.
    왜 가만히 있는 시누이를 걸고 넘어지시는지 모르겠네요.
    본인이 하기싫어서 안하면서 저렇게 남의 탓 하는 사람이 제일 싫어요.

  • 21. 윗분글에 동감
    '07.2.8 5:05 PM (211.243.xxx.32)

    그러게요..
    원글님께 죄송하지만 본인이 하기 싫어서 그런걸 시누이한테 뒤집어 씌우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결혼 5년차인데 한번도 집에서 시부모님 생신상을 안차려 보셨다니..
    혹시 직장맘 이신가요?
    그리고 원글님은 친정 부모님 생신상 한번이라도 차려 보셨나요?
    남탓 하지 말고 나를 돌아보세요.
    윗글 어느분 글처럼 인덕은 자신이 만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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