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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유치원 갈때요?
7살 딸아이 정말 하루도 안빠지고 아침마다 유치원 보내는데 전쟁이네요.
유치원차는 9시에 오고요.
아이는 8시 조금 안되게 일어나요.
7살이니 좀 알아서 유치원갈 준비 좀 했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되네요.
이거해라 저거해라 매일 잔소리하네요.
님들은 아이들 유치원 보낼때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챙겨 주시나요?
알아서 척척 옷도 입고 밥도 먹고 하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오늘 아침에도 아이를 혼자 스스로 못한다고 혼내서 보냈는데 마음이 안좋네요
1. **
'07.2.8 10:08 AM (211.198.xxx.240)유치원 가는 아이가 혼자서 알아서 유치원 갈 준비하는 아이가 있을까요?
알아서 척척 옷도 있고 밥도 먹고 못합니다. 아직 어리잖아요.
저희 아이 같은 경우 1학년 끝날 무렵되니까 알아서 좀 하는 것 같더군요.
혼자서 못한다고 잔소리 하지 마시고
아예 포기 하십시요. 초등 1학년 까지는요.
그냥 포기하고 일일이 이야기 해 주셔요.
그 전에 일찍 일어나서 정신차릴 수 있는 시간을 주시고요,
그럴려면 일찍 재우셔야 하고요.
제가 그런 것으로 열받아서 아침마다 큰 소리 낸다고 했더니
제가 아는 선배가 '야, 그럴 날이 많이 남은 줄 아냐?
나중엔 해 준다고 해도 싫다고 해. 스스로 잘 할때까지 열받지 말고 느긋하게 기다려."
그러더군요.
혼내지 마시고요, 느긋하게 느긋하게... 아셨죠?2. ^^
'07.2.8 10:32 AM (59.4.xxx.164)에고~정말 아침마다 전쟁이시죠?저도 그랬어요.눈도 제대로 안떠지는 애를 붙잡고 밥먹어라고 밥수저를 들이대고,옷도 스스로 입어라고 윽박지르고....그러길 어언 몇개월이 지났습니다.
좋아졌냐고요?아뇨~ㅠ.ㅠ 오히려 애가 어린이집 가길 싫어하고,조금이라도 큰소리나면 흠칫 놀라면서
제 눈치를 보구요,밥도 깨작 깨작 혼안날려고 먹었죠.아침마다 울고 가고 가기싫어서 질질 끌려가는 날이
많았어요
그리하여 저를 고쳤습니다. 밥안먹어도 되니 먹기싫은 먹지말고, 대신 과일이나 요플레같은것 입맛좀 돌리게 먹여주고,옷도 이것저것 가져와서 코디하면서 입고, 자기가 좋아하는것 가지고 어린이집 보냈더니
얼마전 선생님께서 전화왔네요.애가 너무 밝아졌다구요.
생각해보면 이제 만 4살지났는데 너무 큰애취급을 한것같아서 저도 미안해지더라구요.
저도 저 나이땐 분명 저랬을텐데..........좀더 여유롭게 하는게 정답일것같습니다3. ㅎㅎ
'07.2.8 10:35 AM (222.98.xxx.216)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까지 아침마다 " 엄마 오늘은 뭐 입고가?" 이러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물어봐가면서 했지요. 우리 엄마가 얼마나 귀찮으셨겠어요. 연년생 동생도 있는데...ㅎㅎ
어느날 너도 다 컸으니 알아서 꺼내입고 가라고 하셔서 서랍장 앞에서 한참 망설이다 적당히 꺼내입었는데 아마 위아래가 좀 안어울리는 옷이었을거에요.
그런데 엄마가 아무말씀도 안하시더군요.(우리엄마 옷 이상하게 입는거 못보십니다.^^) 아마 참으셨을거에요. 그렇게 며칠 좀 이상하다가 그 뒤로는 저 스스로 알아서 했지요.
지금 우리딸은 어느날은 제 맘대로 꺼내 입고 어느날은 양말하나까지 챙겨달라고 합니다. 저보다 나은것 같아요.
윗님 말씀대로 그럴날 얼마 안남으셨어요. ㅎㅎㅎ4. 동병상련에
'07.2.8 10:51 AM (58.226.xxx.52)로긴했네요..
저도 아침마다 아주 도를 닦습니다..
밥먹는시간 평균 50분..
씻는시간 평균 20분..이거 물론 제가 다 떠먹이고,,
제가 씻기고 하는 시간이예요.
게다가 안아달라고 보채는 막 백일넘은 놈도 하나있지..
남편은 2번에 한번은 일찍 출근해서 애를 제가 유치원에 데려다 줘야하구요..
오늘도 8시에 일어난 이 딸을 준비시켜
유치원 도착한 시간은 10시네요..
미칩니다..5. 울딸은요
'07.2.8 12:06 PM (222.107.xxx.176)5살부터 유치원에 보냈어요.
그때는 하나하나 다 챙겨서 보냈지요.
6살때부터는 깨어주면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세수하고(세수는 고양이세수합니다. 그런데 아무말 하지 않아요)
옷 꺼내주면 옷입고
그리고 전 밥을 차립니다.
밥 먹기전에 머리 빗겨주면
밥 먹지요.
밥 먹을때 이거먹어라 저것도 먹어야지 잔소리 할까봐 전 방에 그냥 들어옵니다.
중간중간에 체크는 해요.
시간이 별로 없다. 얼른 먹고 이 닦아야지...하면서요.
울 딸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아직은 좀 더 챙겨줘야 하지만...그래도 밥은 혼자서 먹고 하니 좀 편해지더라구요.
조금씩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보면 좀더 지나면 엄마~라고 부르지도 않고 스스로 하겠지요.
그땐 지금이 그리워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합니다.
참고로 울딸은 8시15분에 나가요. 그래서 좀 피곤하긴 한데...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위해서
1년동안 일찍 일어나서 일찍 나가는 워밍업했습니다.6. ..
'07.2.8 1:32 PM (219.255.xxx.254)올해 초등학교 들어가는 딸아이, 아침마다 저 화나게 하던가 아니면 저 도 닦게 해요. --'
동생이나 친정 엄마가 한번 보시고는 학을 떼셨죠. 다른 사람들은 모두 다 외출 준비 끝내고 신발신고 나가려고 하는데 아직까지 느긋~ 낭창~ 하게 옷도 안갈아입고 있었거든요. ㅜ.ㅜ
아침마다 화내고 아침마다 도 닦게 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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