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신랑한테 사랑한다 문자넣구, 신랑의 사랑을 회복한후(?), 둘째 갖기에 들어간 정연맘입니다.
둘째에 올인한 가운데, 이제 5주되었답니다.^&^
월요일 병원갔다와서 확인후 신랑에게 전화하니 그냥 웃더군요
좀 섭섭해죠
오히려 누구냐고 묻더군요
5주라는 개념이 마지막 생리일을 기준으로 이야기를 하는 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러하더군요.
좀 삐침 분위기였구요,
얼마전 임신인 것을 몰랐을때 어머님이 호랑이 꿈을 꾸었다고 하시면서 은근히 눈치를 주더군요
남편이 막내이고, 아들손자가 있는데, 저한테도 압력을 가합니다.
첫째가 딸이다보니, 은근히 아들욕심이 있기는 하지만, 사실 장담할 분위기는 아니잖아요ㅜ.ㅠ
좀 우울모드로 며칠이 지나고 있는데..
오늘 신랑이 회식한다고 늦다고 하네요
그런가보다하고 딸이랑 이불 깔고 잠이 살짝 들었는데, 방금 신랑 전화하네요
사랑한답니다. 미치도록 사랑한다네요
둘째 가져서 제가 너무 이뽀보이구요, 고맙답니다.
눈물을 글썽이면 말하네요^^
자기는 딸딸이 아빠가 좋다고 미리부터 선언하네요.
저는 아무걱정말고, 아기생각만 하라구 하네요
그리고 직장도 그만두고 집에서 큰애만 보구, 태교만 했으면 합니다.
직장다니는데, 그것때문에 고민이 많았거든요. 집을 한채 청약을 해서 돈이 제가 한 2년은 더 벌어야 하는 상태였거든요.
사실 첫애를 3년만에 가져서 둘째가 이렇게나 생각하는대로 바로 가질것은 미처 몰랐어요. 바라면서도 머뭇거리는 맘이었다고나 할까?
신랑의 전화 한통으로 잠도 깨구요, 모든 근심걱정도 깨버렸어요^^
아이생각만 하고, 태교만 열심히 할렵니다.
저도 황금돼지해 엄마에 돌입했습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잠이 안와요^^
정연맘 조회수 : 613
작성일 : 2007-02-07 23:52:34
IP : 59.150.xxx.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2.7 11:58 PM (211.193.xxx.140)따뜻한 말한마디로 아내를 감동시키고 삶의 의욕을 백배충만시켜줄수있다는거..남자들은 왜 모를까?
이쁜 아기 낳으세요 ^^2. 임신
'07.2.8 12:02 AM (220.76.xxx.172)축하드려요~ 맛난거 많이 드시구 순산하시길...
3. 이글을
'07.2.8 1:02 AM (220.75.xxx.143)우리 남편이 필히 봤으면 좋겠습니다.
4. 부러운맘
'07.2.8 2:03 AM (211.48.xxx.124)둘째아이 원해서 지난달 27일에 인공수정하고 매일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질정) 밤마다 손가락 힘줘
가며 집어넣고 있죠.. 결과가 며칠 안남아서 그런지 많이 초조하고 잠도 안옵니다..
큰아이는 자연임신으로 낳아서 그런지 불임병원이 낯설고 힘이 듭니다..
많이 축하드리구요.. 건강하게 낳으시길 바래요. 저 또한 희망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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