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딸 키우는 재미가 이런건가봐요??

행복 조회수 : 2,188
작성일 : 2007-02-07 10:16:45
저 솔직히 아들이든 딸이든 하나만 낳아서 잘 키우자!! 그런 주의였는데,,
첫째 녀석이 두돌 될 무렵 덜컥 임신이 되었습니다,,
둘째 임신을 기쁜 맘으로만 받아 들일수는 없던 그 시절,, 나에게 주어진 숙제요,, 몫이다 생각하며 맘을 먹었져
그리고 낳아보니 딸,, 돌때까지는 둘 키우며 직장 다니느라 밥 해먹으랴 어찌나 힘겨운지 정말이지
딱 며칠씩 죽었으면 좋겠더군요,,
근데 사람 맘이란 요상한지라 요즘은 둘째 딸 때문에 어찌나 행복하고 이쁘지 몰라요,,
첫째 녀석이 아들이지만 애교도 많고 이쁘장해서 딸 키우는 듯 키웠는데
정말로 딸을 키워보니 이거 아들이랑 비교가 안되게 애교쟁이네요,,
어~~흐 이렇게 이쁜 녀석을 안 낳았으면 어찌 살았을까 싶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출근준비하는 저에게 달려와 씩~~웃으며 안기는(앵긴다는 표현이 더 맞을정도로)
정말 딸은 딸이네요,,
IP : 218.232.xxx.16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2.7 10:23 AM (211.59.xxx.51)

    그쵸? 저도 첫 아들 하나로 그만 둘까 했는데
    시아버님이 조근조근 남편을 설득해서 남편 꼬임에 넘어가
    그래 이렇게 된거 둘째는 딸을 낳아보자 나름 노력해서 정말 딸을 낳았는데
    정말 얘 안 낳았으면 우쩄을까 싶네요.
    이젠 다 커서 고3인데 하루에도 몇번씩 보고 싶어요.
    오늘 아침에도 밥 먹고 깎아놓은 사과 오물오물 먹고 가는데 궁둥이 톡톡 두드려줬어요. ^^

  • 2. 부러워요
    '07.2.7 10:44 AM (221.161.xxx.123)

    전 아들이 두돌 다 되어가는데 적어도 둘은 낳을꺼라 이제는 가질 때가 됬는데 슬슬 부담스럽네요.
    아들녀석이 원글님 딸처럼 애교도 많고 안기고 해서 아직 딸과의 차이점은 잘 모르겠는데
    둘째는 꼭 딸을 낳고 싶거든요.맘대로 되면 좋겠는데..

  • 3. 저도
    '07.2.7 10:50 AM (59.24.xxx.226)

    부러워요... 딸하나 아들하나.... 전 딸만 둘이라.... 뿌듯하면서도.... 괜히 아들이 아쉬워요.
    뭐 기댈려고 하는것도 아니구... 그냥 내 아들은 어떤 느낌이었을까?
    하는... 정말 능력만 되면... 아들 둘...딸둘...이렇게 키움 좋겠어요...
    우리딸들 너무 사랑한다...오해하지 마렴

  • 4. 에잉~
    '07.2.7 11:03 AM (222.118.xxx.179)

    이런글 보면 샘나요~~
    전 아들만 둘이거든여..

  • 5. 저두요
    '07.2.7 11:05 AM (59.18.xxx.200)

    아들 38개월, 딸이 8개월인데요.. 큰애도 애교많고 넘 사랑스럽지만, 딸내민 정말 너무너무 이쁘네요.
    8개월이라 한창 배밀이하고 슬슬 기어다니려고하는데 너무나 이뻐요.
    딸이라그런지 눈웃음을 어찌나 치는지.. 지나가는 아무사람이나 다보고 웃고.. 사람들이 어쩜 이렇게 잘 웃냐고해요. 정말이지 그 웃음 한방이면 피로가 싸~악 풀리는 느낌이랍니다.
    그래서 큰애 눈치보면서 이뻐라하는데.. 큰애한테 좀 미안하네요..ㅠㅠ

  • 6. ///
    '07.2.7 11:11 AM (221.164.xxx.5)

    저는 위로 아들 둘 막내가 딸인데요. 셋을 어째 키울까 싶어 안낳으려다 낳았는데요.
    정말 딸이라서 그런지 막내라서 그런지 너무너무 이쁘고 살갑고 그래요,
    여자애라 그런지 오빠들 하고는 다른 섬세한 감정교류가 있고 아기자기하게 착 안기는
    맛이 죽음입니다. 이제 6살 되는데 아직도 너무너무 귀엽고 봐도 봐도 보고싶고 그래요,

  • 7. 에구...
    '07.2.7 11:33 AM (220.73.xxx.28)

    그러니 낳으면 낳을수록 이쁘다고 하지요.
    막내는 뭘해도 이뻐요.

  • 8. 사춘기때
    '07.2.7 12:16 PM (220.76.xxx.248)

    신경질 내고 버릇없이 굴어도 이쁜가요? 자식 낳고 희생하며 사는 거 정말 헛일 아닌가 그런 생각 하루에도 여러번 합니다.

  • 9. 키우는 재미
    '07.2.7 12:28 PM (211.46.xxx.208)

    재미도 있지만 또 걱정도 많죠. 세상이 갈수록 험해져 가니까요....

  • 10. ^^
    '07.2.7 12:50 PM (222.121.xxx.44)

    커보세요 ^^ 아들이든 딸이든 요즘엔 똑같던데요 지들만 알아설랑은..
    저도 그케 이쁘던 딸...걍 어린 엄마들한테 딸에 대한 환상을 버리라합니다 ^^*

  • 11. 저도 궁금
    '07.2.7 1:07 PM (211.255.xxx.114)

    저도 그래요
    아이를 낳을까 말까 고민이예요
    키우고나면 지들밖에 모를까봐요
    물론 키우면서 주는 기쁨으로 자식도리 다하는거란 말도 있지만..
    정말 너무 허무할거 같아요
    요즘 자식 키우면서 정말 자기희생해야 하잖아요

  • 12. ..
    '07.2.7 1:23 PM (58.87.xxx.105)

    딸하나 있구.. 둘째 임신중인데요
    5살난 딸아이 정말 너무 이뻐요.. 제가 워낙에 딸노릇못하구 이기적 자기중심적이라.. 아이 낳고 좀 아팠었기도하구... 그래서 아이 별로 안이뻐했었는데요..
    저 아플때 한여름에 옥장판 키구 누워있는데.. 4살난 딸아이가 땀 뻘뻘흘리면서두 제손 꼭잡구있더라구요 친정엄마가 덥다구 떼놓을려구해도 엄마 아파서 손잡아줘야한다면서...
    게다가 저 어릴때랑 똑같이 생겼거든여...
    예전엔 안그랬는데.. 요즘엔 회사에서두 막 보구싶구.. 그래요..
    이 이쁜딸 키워서 시집보낼생각하면 벌써부터 속상한 맘드들구 세상이 워낙에 험하니까 걱정두되구...

  • 13. 딸엄마
    '07.2.7 1:46 PM (59.25.xxx.231)

    저도 이기적이고 못된 울엄마의 딸이라, 새끼에게 너무 정성들이지 말아야지..하는 못된 마음도 있어요.
    그런데, 울딸내미 하는짓보면 너무 이뻐서 항상 주머니에 넣어 품고다녔으면 좋겠어요. ^^
    포동포동한 엉덩이는 팬티입힐때마다 이뻐서 깨물어주고싶고어요.
    오물오물...먹는모습도 예쁘고, 여우처럼 예쁜옷찾고 치마입히면 펭그르르~ 돌며 춤추는것도 예쁘고.
    아빠 퇴근시간마다 마중가자조르고, 퇴근오는 아빠보면 예쁘게 안겨서 뽀뽀해주공.. ㅎㅎ

    외동아들키우는 아랫집가서도 그집애아빠에게 애교부리며 "아빠~힘내세요~" 노래불러주고 이쁜짓한다네요.

    요즘 뉴스볼때마다 가슴 철렁한 이야기많은 세상인데, 어찌하면 잘키울똥.. 걱정되요.

  • 14. 하하..
    '07.2.7 2:37 PM (125.131.xxx.96)

    이 험한 세상에 자식 키워봤자 이쁜 건 그 때 뿐이다, 힘들게 키워놓으면 지들만 안다, 아들이든 딸이든 다 소용없다....고 하시는 님들.
    저도 자식 있고, 자식이었지만 우리도 똑같지 않은가요?
    지금 부모님께 온갖 효도하며 부모님 만족할 때까지 봉사하며 사시는 분들 몇 되시나요?

    인간은 자신의 선택에 의해 인간을 낳아 독립적으로 키워놓으면 그뿐입니다.
    무슨 기대를 하시나요?
    나 자신도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살면서....

    원글님, 어려서 애교부릴 때 맘껏 이뻐하시고 언젠가 제 갈길 훌훌 떠나보내시면 됩니다.
    지금 맘껏 이뻐하세요.

  • 15. 우리딸
    '07.2.7 4:16 PM (211.177.xxx.142)

    이제 겨우 6개월 되가는데...울 남편 딸 볼때마다 "이런게 딸 키우는 재미인가봐" 합니다. 그냥 웃기만 할뿐인데 ^^
    너무너무 예쁘고 엄마 아빠를 행복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하루에도 몇번이나 얘기해줘요.

  • 16. ...
    '07.2.7 10:14 PM (218.51.xxx.171)

    맞아요...아이는 3살까지 부모한테 모든 은혜를 다 갚는다잖아요...나중이야 어떻든 그런 기쁨을 어디서 맛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2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39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19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2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0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5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09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2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88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46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1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3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0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7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07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27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5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4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3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57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89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0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38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4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5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6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29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78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