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본 방송

[착찹]

리모콘눌러대다가 우연히tvn에서 하는 불륜현장 밀착취재하는 방송을 보게되었어요
거기서 결혼5년에 남편도성실하고 착해서 아이문제빼고는 행복한부부였는데..
남편이 다른여자에게서 아이를 낳았더군요

저렇게 아내에게 잘하는사람이... 안타깝더군요
나이도35인데도 아이에대한 집착이 대단한듯보여지더군요..남편이라는사람...
아내가 그사실알고 그여자랑사는집에 찾아가니
애기가 놀란다고 애기와애기엄마를 보호하려고 애쓰던남자...

악을 써보지도못하는 본처는
그애기를 자신이키우겠다고...
남편과는 못헤어진다고...
어찌나 애절하던지...
본처도 너무 착한사람이더군요.

그상황에서도 자신이 당당하지못한 사람이라고 여겼는지...
그애기를 본인도 원하더군요.
여리고착한듯보이는 그남편은 애기에 푹빠져있는것이
절절하게 느껴졌어요

휴.....
오늘까지도 마음이 무겁네요.
부부사이엔 아이가 없는것은 결국 아무것도 아닌건가....
잠깐 저도 우리애가 없었다면 내남자도 저럴수있었을까?
무거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착한부부가... 사이도좋고... 그 애기없음에
서로 상처를 주고 이지경까지...
방송후 본처와는 별거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너무도 안스러운 본처가 남이지만 걱정이되는 아침입니다.

[그거]

모두 연기입니다. 아시죠?
미국과 똑같은 포맷으로 꾸민 한국판 리얼리티 드라마죠.
실제상황이라면 좋겠지만...
실제에 바탕을 둔 무명배우들의 연기죠.

[....]

그 프로를 안봐 연기인지 아닌지는 평 안하겠지만 ...
남자 본인 종족번식에 대한 본능은 상상을 초월 합니다

[...]

독고영재가 나와서 하는 그 프로 말씀하시는건가요?
전 지난번에 형의 여자 친구를 동생이 사귀는 얘기 나오는걸 봤었는데 참 그렇더라고요
꼭 실제 상황인것처럼 연출했던데 거부감 들더라고요
왜 독고영재는 저런 프로그램 맡았나 싶었어요

[정말?]

모두가 연기인가요? 전 실제상황으로 봤는데..일부만 재연된거라고 생각했구요..
재연치고는 너무 리얼하던데...
보면서 저거 고소 안들어가나 했어요.^^
얼굴만 가렸을 뿐 주변인들은 딱 보면 아는 사람인지 알겠다 했어요..

[네]

연기 맞아요. 맞으면서 제작진이 아닌척 했다고 말이 많은데..
우리나라 정서상 저런 모습을 방송에 공개할 수 있다는것부터가 말도 안되죠.
그런데 남자들의 바람기부터가 종족번식에 대한 본능에서 시작되는건가요?

[원글이]

연기입니까? 거기에 속은 이 순진한저는 괜한일에 착찹한거군요.. ^^
그래도 마음은 놓이네요..사실이 아니라니까^^
역시 이곳은 총알같은 답변들이 명쾌해서 멋진곳이군요~~~
그방송보고 진짜인줄아는 저같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방송에서 확실하게 알려줘야지 싶네요 ^^

[하지만...]

상황자체는 실제 있는 일이라고 하던데요...글구 저두 참 이해안되는게 독고영재는 왜 저런프로를 맡았을까 싶더라구요...

[코스코]

전에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랑 바람핀다는 방송을 봤거든요
그거보면서 참 방송작가라는 사람 할일없이 이런스토리나 만들어내나
남편도 아니고 남자친구가 다른여자랑 바람피면 해어지면 그만인것을 참 시간들 널널한가보다 하는
거부반응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그 프로그램 딱 한번 보고는 다시는 안봐요
불륜불륜~~ 짜증나요
사람들이 남녀관게를 너무나 쉽게 생각하는거 같아서요
부부는 하늘이 맺어주는 사이라고 믿고있는데
그런식으로 더럽히는건 이해가 안되요
그리고 위에 스토리도 애때문에 딴여자랑 살림을 차린다구요~ 그럼 그 여자는 애만드는 공장이랍니까?
그리고 와이프는 애날라고 결혼했다가 애 못나니까 뒷전으로 밀어버리는건가요
아무리 착하고 가정적인 남자래도 사람의 본성이 못됬네요...
그 남자는 여자를 자기 자식만들어 내는 공장으로 뿐이 생각지 않는 남자네요
그런 놈이 뭐가 좋답니까~ 아이구~~ 울 딸이 그런놈 만날까봐서 걱정입니다

[요즘]

여기도 불륜, 저기도 불륜... 어쩌면 하나같이 불륜 얘기 빼고는 쓸거리들이 없는지...
티비 볼때마다 짜증나는 드라마들 너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