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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방에 노크도 없이 막 들어오세요.
어머니께선 꼭 들어오실때도 인기척이나 노크도 하시는데,
아버지께선 노크도 안하고 막 들어오세요.특히 화가나실때는요.
오늘도 엄마가 아프신데 ,설교막 하시는거예요.저보고...
아픈사람옆에두고...아버지 자신생각밖에 안하세요..막 화내고...아픈사람은 엄만데...
무슨말인지 알아들었고 내방으로 왔어요.
좀있다 인기척도없이 아버지가 또 내방에 오신거예요.
제 나이 서른넘었습니다..성인인데,... 평소때 절 무시많이하십니다.
몇년전엔 xx년 욕까지 들었어요.
무시하나 싶은 생각도 있고,절 인격체로 보지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척화가 나더군요.
전 아무소리하지 않았습니다.제가 대꾸라도 하면 '애비한테 대꾸나 하는 x'가 되며,어머니께
제 험담을 하시니,병약하신 엄마가 스트레스로 더 몸이 안좋아지시거든요...
정말 짜증도 나고 화도나고 어디 이야기 할곳도 없네요.
아버지란 사람 중견기업'회장'입니다.....남들앞에선 얼마나 교양있고 있는체하고,
친척들 경조사 깐깐하게 챙기지만,식구들에겐 항상 함부로 대하고,집에있을때보면 티비보면서도
쌍욕을해서 정말 듣기 거부감 생기는 사람이예요..
신물나도록 싫네요...
1. 코스코
'07.2.6 9:08 PM (222.106.xxx.83)아버지와 같이 붙어서 사시면서 서로 기분나빠하는거 보다는
나이 서른이 넘으셨으면 독립하시는건 어때요?2. 호박넝쿨
'07.2.6 9:12 PM (219.254.xxx.247)저도 독립하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네요!
3. 독립도
'07.2.6 9:18 PM (222.118.xxx.179)쉬운일이 아니죠..집구하는 경비며 여러가지..
4. 문을
'07.2.6 9:19 PM (222.101.xxx.249)문을 잠구세요
5. 원글이
'07.2.6 9:21 PM (222.238.xxx.20)십대부터 독립을 꿈꿔왔습니다.그렇지만 제가 독립못하는 이유가 딱 한가지 있어요.엄마때문에요..불쌍한 우리엄마...아버지가 요즘 세상에 드물게 첩까지 뒀어요.그 첩여자 보통 아니구요.저라도 옆에 없다면 우리엄마 어떤대접,어떻게 되실지 나혼자 마음편하자고 독립한다는건 도저히 엄마의 딸로서 책임을 회피한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서요. 다른형제처럼 집에서 도망치듯 유학을 가버리거나 먼곳으로 떠나버려 마음의 짐을 벗어버리고 싶은 생각 하루에 수만번듭니다.하지만 불쌍한 엄마..그동안 산 세월이 아까워서,목숨다하실때까지 어머니 자릴 넘겨주지 못할꺼라고 하십니다.제가 어찌해야될까요?
6. 마리
'07.2.6 10:30 PM (202.169.xxx.76)정말 많이 힘드시겠어요..
책임감이 강한 성격까지 있으셔서 더욱 힘드시겠네요..
기회 보셔서 이젠 나는 정말 성인이고, 방에 불쑥 들어오시는건 정말 싫은 일이라고
자꾸만 반복해서 인지시켜 드리세요.
부모님이고 어른이라도 절대로 딱 한번 말해서 알아들으시는건 아니더라구요.
자꾸 반복해서 말씀드리면 어느순간엔 조심을 하실거예요...
기운내시구요, 그래도 어머님껜 정말 고마운 따님이겠어요...7. 힘내세요
'07.2.6 11:22 PM (124.63.xxx.6)원글님 댓글보고 너무 마음이 아파서 몇자적어봅니다.
정말 가족한테 상처받은건 오래가더라고요. 특히나 부모님에게는...저도 그렇거든요.
하지만 힘내세요. 언젠가 좋은날이 올거에요.
도움이 되어주지못해 죄송합니다.8. 독립
'07.2.7 12:16 AM (58.142.xxx.200)정말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빨리 자식들을 독립시켜야한다고 봐요.
끼고 산다고 다 좋을순 없어요.
아무리 가족이라도 부대끼고 살면 서로 상처받기 쉽죠.
여자자식들은 엄마때문에 더 집나오기가 쉽지 않은거 같아요.
저도 원글님하고 비슷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서로 언제 그랬나 쉽게 서로 못챙겨줘서 안달이랍니다.9. ..
'07.2.7 8:20 AM (211.229.xxx.25)문앞에다가 노크필수라고 크게 써서 붙여놓으시고 문 잠그고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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