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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에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보셨어요?
계속 엄마의 단점을 끄집어 내길래 왜 그러나싶어 봤거든요
청소도 안하고.. 인터넷 쇼핑하고.. 전화통화 몇시간... 애들 밥은 인스턴트.. 가구의 먼지하며..
근데 부끄러운 건 그 단점이 바로 나의 단점이라는거 ㅜ.ㅜ
하루종일 인터넷 쇼핑이나 하면서 설겆이 쌓아놓고 청소도 안하고..밥은 대충 떼우고..
아직 애가 없어서 그렇지 딱 저랑 같아요
그리고 물티슈로 방 닦는거 뭐라 하던데..
저두 그렇거든요..저는 나름 위생적이라 생각했는데..
암튼 엄마의 그런 단점+아빠의 빈정대고 무시하는 듯한 말투 덕택에..
애가 계속 "엄마 더러워~"를 외치더군요
엄마가 얼마나 맘이 아팠을까요??
방송 보면서 저도 많이 울었어요
왠지 남얘기 같지 않더군요
충격을 받은 나머지 청소하려다 혹 보신분이 있을까봐 들어와 봤어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정말 제대로된 부모가 된다는거 너무 어려운 일인것 같아요ㅠ.ㅠ
1. 윽~~
'07.2.6 8:44 PM (59.18.xxx.125)오늘 하는거군요..못봤네요...저도 지금 딸래미 혼자 놀라구 하고 인터넷 하고있는데 ㅜㅜ
2. -_-
'07.2.6 8:57 PM (59.22.xxx.162)원글님 아이가 생기면 그러지 마세요.
그 프로 보면 아이의 거의 모든 문제가 부모로 부터의 원인 때문이더군요.
아셨으니 잘 하시리라 믿어요.3. 내생각
'07.2.6 8:58 PM (211.226.xxx.27)아이가 삐뚤어 지거나 나쁜 식습관형성,행동장애,발달장애등
아이들의 문제점은 아이들의 것이 아니라 어른의 잘못된 행동에서 비롯된답니다.
일관성없는 행동들이 아이를 불안하게 만들고 초조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너무 허용적인 태도때문에도 문제가 되지요.
신혼부부들을 대상로 국가차원에서 부모교육이나 자녀양육에 관한
교육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내요.4. 봤어요~
'07.2.6 9:28 PM (124.197.xxx.174)저도 울면서 봤네요...에효
저도 아동학, 가족학 전공자지만
육아...남녀모두 공부 꼭 꼭 해야해요...
정말 나라에서 의무적으로 아이 낳기 전에 부모교육 좀 시켰으면 하는게 소원이에요.5. 음...
'07.2.6 9:43 PM (211.215.xxx.36)저도 잠시 봤는데 엄마가 우울증이라는 말 들은 것 같아요
우울해지면 무기력해지고 도피하고 싶고 그런 증상이 생기나보다 했어요
아무튼 자식이 잘 못자라는건 다 부모 탓인것 같아
맘이 무겁습니다 우리아이들도 잘 키워야할텐데....6. 똘망재우맘
'07.2.6 10:07 PM (59.16.xxx.37)저도 첨엔 뭣모르고 엄마가 좀 이상하다 했는데
심리극 하면서 보고 티슈 옆에 가져다 놓고 엉엉 울었네요...
저도 남아 키우면서....당황스러운 적 있어서...
육아에 대한 공부 혹은 상담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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