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내고 나중에 취소할때요.

[너무]

작년 가을쯤이었어요.
남편과 모 콘도업체 들렀는데 회원만 이용하는 아주 멋진 곳이더라구요.
어찌어찌해서
계약금이 사백이고 이천만원정도의 회원권을 사자고..
그렇게 해서 카드로 계약금 사백내고 실장이라는 사람이 계약서 쓰라는대로 쓰고
참 해약을 원하면 연제든지 돈은 돌려준다고 했습니다.
서비스로 하룻밤 숙박하라해서 자고..
그렇게 돌아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형편에 안맞는 계약을 한거같아서요.
고민고민하다가 두달정도후에 해지하겠다고 하니
전체금액의 10% 그러니까 210만원을 공제하고 백팔십정도를 돌려준다는겁니다.
놀라서 환불가능하다고 한건 뭐냐고 하니
그 계약당시의 실장이라는 사람이 퇴사를 했답니다.  에고..

암튼 그래서
너무너무 속상하고 기운이 빠지네요.
계약서상에 그렇게 되어있다고 안된다고..
백팔십을 해지하고 받던지 아님 나머지를 다내고 회원권을 사면
10년후에 원금을 준다고 하구요.

제가 사실 마구 졸라서 하자고 한건데
너무 속상해서 글 올립니다.
계약서 똑바로 읽어보지 않은 댓가가 너무 크네요.
그 돈이면 ...

이럴땐 어쩔 수 없는거죠?

[...]

10년후에 돌려준다 5년후에 돌려준다하고 2,3년만에 부도나서 10원도 못 받은
콘도업체가 여럿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