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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 있을까요?
남편이 인절미 먹다가 뱉어 놓았는데 그것도 모르고 아깝다고 상에 있는거 제가 손으로
줏어 먹었어요.
식구들 웃고 난리 났죠.
그래서 이제는 입에 있는거 뱉을양이면 아예 화장실 가서 뱉습니다.
엄마가 줏어 먹는다고 하면서.
며칠전에 찜질방 가면서 계란을 쪘는데 소금 대신 설탕을 비닐에 싸서 갔어요.
우리 작은아들 저 없을때 남편한테 이렇게 말 했다네요.
'아빠, 제가 왜 엄마 모자란다고 말 했는지 알겠죠?'
일요일날 화장실 갔다 오면서 뒷손질을 어떻게 했는지 화장지가 꼬리처럼 바지 허리춤에 길게
따라 다니더군요. 남편이 이제는 어디 나갈때면 꼬리에 뭐 없는지 확인하고 가라고 합니다.
오늘 이 마트에 갔다 오면서 수정펜과 리필을 사오는데 리필을 잘못 사왔어요.
큰 아들이 그러더군요. 엄마 진짜 좀 모자라네....
남편한테 내가 모자란다는거 언제 알았냐구 물어봤더니 처음 만났을때부터라고 하더군요.
근데 왜 결혼 했냐구 하니까 자기 아니면 결혼 해 줄 남자 없을거 같아서라고 하던데...
1. ㅎㅎ
'07.2.6 4:45 PM (211.116.xxx.130)모자르기보다는, 성격이 세심하지 못하신거 같네요~
좀 얼렁뚱땅? 덜렁거리는 성격이요~
내가 모자르다 생각지 마시고, 나는 좀 덜렁거려서 그런거야~ 라고 생각하세요.
가족이 모자르다고 타박하면, 나는 그냥 덜렁거리는것 뿐이야! 라고 하시고요.
자꾸 모자르다 하면, 정말 모자르게 생각되고 나중에 무시하게 되요. 스스로도 높이세요~2. ..
'07.2.6 5:13 PM (211.193.xxx.140)자꾸만 모자란다 모자란다 하시면 멀쩡한 사람도 정말 그리됩니다
남편이나 아이들이 엄마에게 그런말을 하면 웃어넘기지말고 화를 내세요
남들이 그런말을 해도 화를 내야될사람들이 그런말 하면 안되지요
농담도 지나치다보면 농담하는사람들도 상대방을 무시하게 됩니다3. 프란
'07.2.6 5:13 PM (203.255.xxx.180)여자가 결혼해서 애낳고 바쁘게 살림하다보면..
그정도 정신 놓는거는 기본 아닌가요??^^;;
여자들.. 애낳고 살림하다보면.. 건망증 심해진다 하더라구요..
넘 신경쓰지 마세요..
그럴수도 있는거죠..
사람마다 꼼꼼한 사람도 있는반면.. 건망증 심한 사람도 있는거고...4. 남편분과
'07.2.6 5:51 PM (211.53.xxx.253)아이들이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거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표현은 좀 그러네요.
남편분이야 그렇다 치지만 아이들은 그렇게 말하지 않도록
가르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덜렁대는거랑 모자라는거랑은 다르잖아요.
진짜로 그렇다해도 그렇게 표현해도 안되구요...5. 맘상함
'07.2.6 5:56 PM (221.158.xxx.242)저도 남편이랑 자식들이 그렇게 말하면 맘상할거 같아요..
6. 저도..
'07.2.6 6:41 PM (222.234.xxx.57)화가 좀 나요...
남편도 그렇고 아이들까지...모자라다니요...ㅡ_ㅡ;;
아니 모자란 사람이랑 아이낳아서 살고 있는 남편분은 뭐고
그 모자란 속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뭐냐구요
아무리 엄마가 덜렁거리는 성격이고 섬세하지 못한걸 가지고 모자란다고 말하다니
좋은말도 한두번이라자나요
저라면 버럭!!! 화낼거 같아요7. .
'07.2.6 11:47 PM (58.77.xxx.113)아이낳으면 건망증 심해지는 사람 많습니다.
남편분께 아이들앞에서 자주 모자란다는 말씀을 하셔서 아이들도 그렇게 말하는거 같네요....8. 아닌데..
'07.2.7 12:40 PM (64.59.xxx.87)식구들이 엄마 놀리기를 즐기는 것 같네요.
모자란 분이 전혀 아닌 것 같은데....
못하게 좀 심각한 모드로 나가셔요 이제부터ㅎㅎ
글구... 인절미 먹다가 상에 뱉는거 더 이상해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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