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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장가 잘 갔다고 하네요^^

조회수 : 1,971
작성일 : 2007-02-06 10:42:56
자랑질인데,,ㅎㅎㅎ
우리 아버님 이제 육십이신데 집에서 쉬십니다.
시댁에서 손주를 봐주셔서 어머님이랑 같이 손주를 보시지만 아이 봐주시는 보육비는 어머님께 드리는지라
아버님이 어디 가시거나 외출하실때는 어머님께 용돈을 타 쓰시더군요,,

집에서 쉬시다 보니 어깨도 축 늘어지시고 부쩍 늙으신거 같아,,
큰맘 먹고 20만원 봉투에 넣어 신랑 손에 쥐어주며,, 아버님께 친구분들 만나 술 한잔 하라며 건네주라고 했어요,,

자식인 나도 생각지 못한 거라며 저에게 기특하다네요,, 저 잘한거져??
IP : 218.232.xxx.16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7.2.6 10:48 AM (58.148.xxx.76)

    첫리플부터..참...
    전그런거 별루 권장하는 사람이 아니라...

  • 2. 윗님
    '07.2.6 10:52 AM (221.164.xxx.16)

    사람들 생각이 다 다르다지만,
    이런글에 그런답변은 안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부모님께 용돈 드리는거, 앞 뒤, 안재고 맘 가서 하는 그런 행동을 권장하고 안하고의 문젠 아닌거 같아서요 ^^
    습관된다, 며늘이 직접..뭐 어쩌고 다른 여타의 생각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냥 그 맘 이쁘다고 하심 좋을 거 같아요

    저도 이것 저것 안재고 생각없이 마냥 잘 해드리고 싶어하는 스탈이라~
    원글님이 저리해서 본인도 기쁘고, 남편분도 기뻐고, 시아버지도 기쁘고, 그 사실 혹 시엄니가 아셔도 기쁘실거 같은데..

    잘 하셨어요 ^^
    그 맘 그대로~ 이쪽 부모 저쪽 부모 띠지지 말고 잘 하시면서 늘 행복하세요 ^^

  • 3. ^^
    '07.2.6 10:53 AM (218.233.xxx.81)

    잘하신거 같은데요~ 위의 분 너무 까칠하시다...

  • 4. ...
    '07.2.6 10:57 AM (203.255.xxx.34)

    친정 아버지가 집에서 쉬게 되셨어요. 저도 얼마 전에 20만원 쥐어드렸어요. 자주는 힘들고, 어쩌다가 가끔은 해드리고 싶더라구요. 딸도 아닌 며느리가 그런 배려를 해주시다니 멋지네요.

  • 5. ^^
    '07.2.6 10:59 AM (125.248.xxx.130)

    첫리플님 말씀도 이해는 되지만요
    각 가정마다 평화롭고 행복한 방법은 다 따로 있는거니까요
    내가 행복하면 무조건 좋은거고 자랑할만 한거다~ 라고 생각해요
    원글님 행복하시겠어용~!!!

  • 6. ....
    '07.2.6 11:08 AM (58.230.xxx.76)

    앞으로 신랑한테 사랑 많이 받으시겠어요.
    그리고 시아버지께서 기쁘하시겠네요....

  • 7. 정말..
    '07.2.6 11:21 AM (58.226.xxx.213)

    이뻐요^^*
    사랑받으실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시아버님, 어머님도 그 이쁜 맘을 알아주실꺼예요..

  • 8. ^^
    '07.2.6 11:26 AM (210.104.xxx.5)

    남편이 좋아하셨겠어요.

  • 9. ㅎㅎ...
    '07.2.6 11:31 AM (211.201.xxx.28)

    첫 리플님, 님의 글을 읽으며 나름데로 고심한 흔적이 보여 웃었습니다.
    나름, 시댁에 섭한 맘이 있으셨나봐요. 그럴수도 있죠뭐~ㅎㅎ
    원글님, 아주 이쁜짓 하신거예요. 최고예요~~~!!
    축 쳐진 어깨가 가여워 보였다는 님의 말에 가슴이 찡~ 하네요.
    조금 아쉬운점...( 술 한잔 하라며 건네주라고- 술 한잔 하시라며 건네드리라고) ^^

  • 10. 첫리플인데요.
    '07.2.6 11:37 AM (58.148.xxx.76)

    원글님이 물어보셔서..걍 제생각을 말했는데..^^
    결혼하고 얼마안되서는 참 예쁜생각도 많이 했는데..
    시아버지 시어머니 가방도 만들어드리고 초코렛도 해드리고..액자도 만들어드리고..
    지금은...
    미쳤지 미쳤지...
    차라리 울엄마 아빠 해드리면 효녀소리듣고 조금만 해드렸어도 시부모님보다 백배는 나에게 돌아올것을..
    후회막심...

    한7년되니깐..
    그냥 시부모님은 시부모님 가정..우리집은 우리가정 이러고만 싶은데
    시부모님이 자꾸..우리가정을 침범(?^^)하시려구....
    왜그럴까요?울 부모님은 안그러시는데...

    대충 책잡히지만 않고 살자..그럽니다..

  • 11. 그만한
    '07.2.6 11:53 AM (125.241.xxx.98)

    부모님이시겠지요
    저도 어느쪽 특히 시댁일에서
    한쪽만 어떻게 나쁘냐 라고 생각했는데요
    너무 황당한 일들을 당하니까
    내가 바로 그 사람이 되더군요
    시댁식구들이야 엄청 씹어대겠지만
    나도 못살겠으니까요
    내가 그사람들 봉은 아니니까요
    서로가 얼마만은 맞는 사람들이 만나야
    무엇인가가 이루어 지는듯

  • 12. good job
    '07.2.6 12:08 PM (59.12.xxx.214)

    You are great.

  • 13. 우리도
    '07.2.6 2:32 PM (121.134.xxx.121)

    제가 시댁에 잘하면 남편이 고마워 하고 반대로 남편이 처가에 잘하면 제가 고마워 해요
    그리고 남편이 시댁에 잘하면 제가 칭찬하고 제가 친정에 잘하면 남편이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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