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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형부 나무래러 낼 가신다는데 옳은 일일까요? ㅜ.ㅠ
언니가 직장다니느라 조카들 (큰조카 6살, 작은조카 5살 둘다 남자애예요)이
놀이방 마치면 저희 집에 와서 놀다가 저녁에 언니가 데려가는데
오늘 놀이방 마치고 왔는데 둘째가 고개를 삐뚜름히 하고는 아프다고 그러더래요
엄마가 놀래서 웬일이냐 물었더니
말안듣는다고 아빠가 (형부) 때렸다고 ㅜ.ㅠ
어제 언니랑 형부가 좀 심하게 싸웠나봐요
싸우는 와중에 둘째 조카가 어떻게 형부 신경을 거슬리게 했는지
아이를 때렸다네요
엄마 아빠 놀래셔서 애 병원에 데려갔더니 다행히 귀나 그런데는 괜찮다고,,,
엄마 머리끝까지 화나셔서 저녁에 형부한테 전화해서 심하게 나무래셨나봐요
솔직히 저도 미친듯이 화나요
울언니 정말 자기 생활없이 직장갔다 허겁지겁 우리 집에 와서 애델고 가고
아침엔 또 정신없이 애들 놀이방 데려갔다 출근하고 ㅜ.ㅠ
형부가 주말에 노는 직업이 아니라 스케줄 따라 야근도 하고 오후늦게도 출근하고 하는 일이라
솔직히 육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요
전적으로 언니랑 저희 엄마아빠가 맡고 있는 편이죠
아직 시집 안간 저로서는
언니 보면서 어떻게 자기 생활 없이 저리 사나 불쌍하기도 하고
저리 살기 싫어서 시집안가고프다 생각도 할 정돈데...
어쨌든 오늘 저녁에 엄마가 한바탕 전화로 형부한테 퍼부으셨다는데...
제가 어찌어찌 해서 언니네 아파트 키 한벌 가지고 있거든요
그 열쇠 내일 내놓고 가라고 엄마가 그러시네요
아빠가 내일 형부 버릇 잡으러 가신다고 ㅡ.ㅜ
오늘 야간하고 낼 아침에 형부 집에 오는데 자고 있으면 문따고라도 들어간다고...
이 정도면 아빠도 정말정말 화가 나신 거거든요
저희 아빠 되게 무뚝뚝하고 별 말씀 없으신 경상도분인데 욱~하는 성질 있으시거든요
(아빠가 애기때부터 조카들 키워서 너무너무 예뻐하세요. 애들도 할머니보다 할아버지를 더 따르는 편)
근데 저도 정말 화가 나긴 하지만
아빠가 형부 나무라러 가신다는게 괜찮은 일일지 어떨지...
형부가 아빠를 되게 어려워하기 하는데...
오히려 삐긋하게 엇나가는건 아닌지... 어떤지...
님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ㅜ.ㅠ
1. 가만히
'07.2.6 2:14 AM (211.212.xxx.57)계신게 나을 듯 한데요
이미 어머니가 한바탕 하셨다면 더욱 더
형부 성품이 어떠하신지 모르겟지만 다 큰 어른인데 화나서 한바탕 해댄다고 효과가 있나요
괜히 어긋나지...2. 글세요.
'07.2.6 2:15 AM (219.255.xxx.54)어떤이유에서건 손버릇 나쁩니다. 하지만 친정쪽에서 나무라는것은 친정쪽식구들과 더 멀어지지
않을까요. 아무리 애를 봐주고 계신다고 하더라도.
차라리 언니가 시댁어른들께 말씀드리는게 좋을것 같네요.
저희도 친정아버지가 저희애를 좋아하시지만 아무리 애아빠가 잘못을해도 저를통해 나무라시지
직접 말씀안하세요. 차라리 저녁쯤 장인어른께서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사가지고가서
사위와 한잔 하시면서 타이르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희 아빠도 경상도 분이시고 애아빠는 그 느리다는 충청도 사람이거든요.
그렇게 맥주한잔 하면서 말씀하시니 애아빠도 좋게 느낀것 같았어요.3. ...
'07.2.6 2:17 AM (58.224.xxx.176)아뇨, 별로 좋아 안 보이네요
원글님 어머니도 한바탕 퍼부으셨다면서요.
보나마나 언니하고도 때린 문제로 한 소리 들었을테고 굳이 아버지까지 가세할 필요 없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얼마나 때렸는지 모르겠지만 처가집 식구들이 전부 나서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어요.4. 아버지는
'07.2.6 2:21 AM (122.32.xxx.13)일단 말리시구요. 어머니도 한바탕 하셨다니깐 역효과날 거 같아요.
그나저나 형부가 손버릇이 나쁜 사람인 거 같네요. 어떻게 부부싸움 하다가 아이를 때리나요. 아이들 당연히 엄마아빠가 언성높이면 무서워서 울고 엄마아빠한테 매달려서 관심끌려고 해요. 엄마아빠 싸우는 거 무서워서요...근데 지 화났다고 어떻게 자식을 때리나요. 애가 너무 불쌍해요.5. 그래도
'07.2.6 2:45 AM (219.255.xxx.54)살아야겠지요. 하지만 소버릇 똑바루 잡으세요. 저도 애가7살인데 애가 하도 말썽이어서
엉덩이 빨개질만큼 두어번 때렷습니다. 하지만 요새 sbs 긴급출동있자나여.
그거보고 애들이 무슨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글구 어른들이 다 나쁘다는....
그거 몇번 보여주세요. 그리고 일요일 밤에 희귀병걸린아이들 도와주는프로그램있자나여.
그거 보면서 울아들 안아프게 커주는것도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 많이 합니다.
그래서 요새는 애가 너무너무 못되게굴어두 감사하다는 생각 하면서 심호흡하면서 조용조용 타일러요.
언제 그거 녹화해서 가족들 다 있을때 틀어놓고 보세요. 다가오는 명절에....6. 나무라기보다는
'07.2.6 4:14 AM (58.141.xxx.212)좀 달래주심이 더 좋을듯합니다
같은 여자입장에서 보면 그리고 딸자식 가진 엄마아빠 입장으로 보면 화가나서 펄쩍뛰고 사위자식 *자식이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올지경이지만 어쩝니까...언니분이랑 1차하시고 2차 장모한테 깨지고 3차 장인까지 들이닥친다...이건 사위가 바람이나거나 딸자식을 때렸을때나 하시는게 맞는 시나리오인거 같습니다
장인께서는 술한잔 하시면서 사위 잘 달래서(속이야 부글부글 끓지요...저런 *한테 내가 딸을 내놨다니...하시겠지요)자네 장모가 그랬다던데 맘쓰지 말게 그사람도 속상해서 그렇지...애들이 무슨 죄가 있나...
하시면서 달래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아버님까지 나서서 집안식구 총출동하면 앞으로 그럴일 부지기수에다 언니분만 더 힘들어집니다
형부라는 분이 뭐라고 하겠어요
걸핏하면 니네집안 식구들 왔다갔다 하고 내가 너한테 뭐라고 말이라도 한마디 겁나서 하겠냐...나중엔 그런 소리 들으면서 살면 언니분께서 친정에도 말 못하고 남편한테 상처받은거 어디다 하소연 하겠습니까...
애들을 때린건 형부라는분이 많이 잘못하신거 맞지만 윗님들 다들 얘기했듯이 아버님까지 가세했다가는 일만 커질거 같습니다7. ..
'07.2.6 9:05 AM (202.30.xxx.243)아이 입장에서
아빠가 나를 때렸는데
외갓집 식구 총 출동해서
아빠 잡으면
애 교육에 참 좋겠습니다.
애가 아빠를 뭘로 볼까요?
그리고 사위를 잡으러 간다구요?
그 표현 하나로도 알만합니다.ㅉㅉ8. ..
'07.2.6 9:39 AM (211.229.xxx.25)아무리 잘못했다고 해도 너무 몰아세우는건 안좋다고 생각...반감만 생길수 있거든요...형부도 애 때린걸 보면 욱 하는 성격 있는거 같은데...그런사람들은 잘 다독여 주는게 낫습니다..
9. 저두..
'07.2.6 9:41 AM (155.230.xxx.84)안 갔으면 좋겠어요~
장모님한테 혼난걸구 충분히 형부도 기분나쁘기도 하고 반성도 하고 있을꺼구요
아빠까지 그것도 남의집(?)을 열쇠로 따고 들어가면 황당할 것 같아요
반대로 내가 뭐 잘못했는데 시어머니가 문 따고 들어오면 전 기절할 것 같아요ㅠ.ㅠ10. 잠오나공주
'07.2.6 9:44 AM (59.5.xxx.18)형부가 잘 못을 빌러 오길 기다리시는 게 나을거 같은데요...
11. ~~
'07.2.6 10:24 AM (222.239.xxx.36)글쎄요.. 형부가 잘못을 느끼셔서 아이의 마음을 풀어주고 다독거려주고 ...다시는 그러지말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된다면 그걸로 끝날일입니다.
윗분말씀처럼 잘못을 빌러간다는건...누구에게 잘못을 빈다는거죠?
왜 장인장모에게 잘못을 빌어야하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사과를 한다면 아이에게 해야지요.
그리고 아버님까지 형부에게 찾아가신다면 엄청난 반감만 가지게 될것 같아요.12. 김명진
'07.2.6 10:52 AM (210.0.xxx.64)본인도..떼린거 후회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이미 어머님이 한번 하셨다면 아버지 까지 일부러 가시는건 현명하지 못해요. 그런 덮어두셔요. 잘 언니한테 ...화가나도 아이는 떼리지 말자고..달래라 하시구요.13. 어머
'07.2.6 10:57 AM (70.162.xxx.206)전 답글들에 놀랍니다. 어른이건 아이이건 혼날 일은 혼 나야지요.
왜 친정 부모님들은 사위가 하는 행동에 대해 아무 말도 못 하나요?
시 부모님은 별걸 가지고 다 야단 치시잖아요.
이건 엄연한 폭력 행위인데. 그것도 스스로 방어할 힘도 없는 어린 자식을 상대로요.
보는 눈이 아주 많다는 것, 우리도 목소리 낼 줄 안다는 것, 이런 거 남자들도 알아야 해요.
애가 아빠를 뭘로 볼까요? -->
감정 주체 못하고 이유 없이 나를 때렸는데 아주 힘도 좋아서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사람으로 보겠죠.
아이들 그런 거 다 기억해요. 아무리 어렸을 때도 어이 없이 그것도 뺨 같은 데 맞는 거 다 기억한다구요.
제가 괜히 답글들 읽고 무지 흥분하네요.
어찌 이렇게 가정 내 폭력에 대해서들 관대하신지...14. 바로 윗분 댓글보고
'07.2.6 11:23 AM (125.142.xxx.145)로그인 합니다.^^
쭉, 댓글 보면서 '아, 그런건가...'하다 윗분 댓글('어머'님) 보고 생각을 달리했습니다.
댓글중에 사과는 '아이에게 해야지'라는 말씀,맞는 말이지요.
하지만 장인 장모가 남도 아니고 기분이 상하셨다면(더우기 돌봐주고 있는 입장에서) 그것도 어른께는 심려를 끼친격이 된다고 봅니다.
술이나 한잔하시면서 좋게 타이르시는 모습이 더 좋기야 하겠지만, 이번 일이 얼마나 큰 잘못인가도 형부께서 깨닫으셔야 한다고 봅니다.
어려서 저도 빰 맞은 기억....잘못 부를 떠나서 큰 충격이고 잊혀지지 않는 기억입니다.
애가 아빠를 뭘로 볼까요?하셨는데,아이들 옳고 그른거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봅니다.
"너무 화가 나서 실수를 했다"라고 사과하는 아빠의 모습이 그 걱정을 불식시켜 줄 것이라 믿습니다.
아버님께서 화가 머리꼭대기까지 난 상황이 아닌, 다시한번 진정하시고 사위를 찾아가시는건 전 반대하지 않습니다...15. 글쎄요..
'07.2.6 11:54 AM (220.75.xxx.206)집에서 뭔가 잘못했을때, 시어른들이 혼내키면, 기분 더 언짷잖아요, 본인도 충분히 잘못했다고 생각할텐데...아니라면, 사람도 아니고, 그런 사람한테는 혼내키면, 오히려 역효과고요.
어찌됐건, 남자들은 처가쪽에서 혼내키면, 더 역으로 갈꺼 같은데요. 잘잘못을떠나서..
어떤분은 ,왜 장인이 혼내키면 안되냐고 하시는데, 안되지는 않은데, 괜히 더 안좋은 결과가 생길까 해서 하는 말이거든요.
여직 아이들 봐주고 애끓으면서 키워주셨어도 그런거 상관하면, 고마워하지도 않는 사람들 많다고 들었거든요. 그러느니, 차라리, 이렇게 힘들게 할꺼면, 아이들 안봐준다고 해보시는게 낫지 않을까 한데...16. 전
'07.2.6 12:38 PM (122.47.xxx.31)안가셨음하면 하네요.
물론 애아버지가 애를 때린것은 나쁜일이긴하지만(저두 어렸을때 혼날짓 하면 맞았어요.) 애아버지가 스스로 반성해야될일이지 이걸 장인장모에게 가서 빌고 할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그리고 아무리 애를 봐줘도. 딸이랑 사위랑 독립된 가정이란걸 생각하셔야될것 같은데요.
아직두 다 품안의 자식으로만 생각하시는건 아닐까요?17. 품안의 자식
'07.2.6 4:34 PM (121.131.xxx.221)은 아니지만
나무라셔야 한다고 생각되는데요
한 사람은
자기 자신일 뿐 아니라,
사회안에 있습니다.
거창하게 바깥 세상만이 세상이 아니라
가족도 사회입니다.
한 사람의 아내이기도 하지만,
한 사람의 딸이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엄마이기도 하죠
형부도 그건 마찬가지지요
흔히 어른이 어른 노릇을 하고 계신 좋은 집안
이라는게 무조건 내버려두고 독립적으로 알아서 하도록 두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른노릇을 할 때와 아닐때를 구별하는 게 어른 노릇인거지요
우리가 흔히
어른 안계신 집안에서 자라서 어쩌구 저쩌구 하는 건
그 사람에겐 상처가 되는 말이지만,
어른이 어른 노릇을 하는 게
한 집안에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형부 잘못했네요
자기 감정대로 싸우면 싸울일이지,
애는 인격도 없나요?
패게?
분명히 어른이 나무라실 일이지요18. 어른입장에서
'07.2.6 7:00 PM (222.234.xxx.57)혼내실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자기 자식을 자기가 때린것이라지만 옳지못한 행동은 어른된 친정부모님이 혼내실수도 있죠
다만...지금 언니랑도 한판...장모님한테 한소리...그런데 아버지까지 몰아치면 진짜 궁지에 몰리자나요
나중에 시간이 좀 지나서 술이라도 한잔하면서 잘 타이르고 알아듣게 말하는게 좋지 않나 싶어요
하여튼...아이가 불쌍하네요
얼마나 충격을 받았을까요...부부싸움 하는것을 보는것만으로도 맘속에서는 충격인데 아빠한테 그렇게 당했으니...
아버님한테 화가 나서도 한박자만 늦춰서 만나보라하세요19. 그러게요
'07.2.6 8:51 PM (219.255.xxx.247)속상한 맘 이루 말로다 표현이 되겠어요
달려가서 똑같이해 주고픈맘 당연하지만 그러면 인간성 안좋은 사람은 제자식아껴주는
장인어른의 맘도 모르고 앙심품으면 어떻해요
제대로된 성격이라면 아이 안때렸어요
그러니 일단 잠은 푹재우고 맛난거먹이고-속으로야 화나지만 사위는 내자식이 아니니 어쩔수없는건
인정해야하지요
편한 몸가짐이 되었을때 좋게 타이르셔야합니다
먼저 부모님의 속한한 맘부터 얘기하시구요
부부가 잘 살자고 힘 들게 맞벌이도 하는게 아닌가 그런데 아무리 돈은 많이 벌어도
자식이 잘못되면 그건 되돌이킬수 없는거 아닌가
어릴때의 잠재적인 나쁜기억은 우울증이나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어떤 걸림돌이 되어 사춘기나 성인이 되어서 인격장애이나 정서적인 장애가 올수있으니
그점만은 유의해 주었음한다고 ...
자네(사위)에겐 자식이지만 우리들에겐 무엇과도 대신할수없는 귀한 손자라고
손자들이 잘못되면 우리는 속상해서 제대로 살지도 못한다고
앞으로는 자네도 내아들로 생각하고 잘못하는게 있음 혼을 내고 싶다고...
그런식으로 부모님의 속내를 얘기하셔야 할거같아요
나무라지말고 부모님의 속상함을 말로 표현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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