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딸 입장인데요
아직 미혼이구요
근데 저희 아버지께서 저러세요
아주 번개같이 식사끝내시고는
(엄마와저는 천천히 먹는편이거든요)
아직 식사중인 엄마에게
"따뜻한 커피 한잔!" 이러십니다-_-
한발 양보하신 날엔 엄마 설거지중에 커피! 이러시구요
한술더떠서 과일도~! 이러시기도 하시죠-_-
보통은 제가 나서서 "아직 식사중이잖아요!!!" 라고 좀 신경질적으로 말하면
알았어 기다릴께 하기도 하시는데
싸움으로 번질때도 많아요;;;;
결국 집안 분위기 싸해지구요
보통 이렇게 몇번 눈치로나 말로나 오가면 아빠가 좀 바뀌셔야 정상일듯한데
절대 네버 안고치시더라구요
엄마랑 가끔 맥주한잔하면서 아빠를 안주삼기도하는데;;(네,,,누워서 침뱉기죠뭐ㅠ)
전 엄마한테 맨날 뭐라합니다
엄만 왜 아빠가 시키는 대로 다해 왜해달라는대로 다해줘?
이럼 그냥 웃으시죠;; 엄마 성격이 많이 유하시거든요
에휴 여튼 저 커피얘기 보니까 갑자기 답답해지고 저희집얘기 생각나서 한자 적어봅니다ㅠ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래 커피이야기에 보태봅니다
-_- 조회수 : 1,071
작성일 : 2007-02-05 20:18:08
IP : 203.90.xxx.1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2.5 8:31 PM (125.131.xxx.21)저희 아버지 어머니가 그러셨어요.
근데 아버지 나이 드시면 조금씩 변하십니다.
맨날 물떠오라던 아버지가 이제 설겆이까지 하십니다.
물론 엄마가 아프신 다음이긴 하지만요.
그래도 가장 엄마 생각하시고 사랑하고 위해주시는 건 아버지더라구요.
저도 님처럼 맨날 아빠랑 부딪쳤던 예전 기억이 나서 웃음이 났습니다.2. 저렇게
'07.2.5 10:10 PM (220.75.xxx.143)딸은 엄마생각많이 하네요.
역시 제 딸도 그러하답니다. 하여 세상살이가 견딜만한것도 모두 딸덕분이예요.
딸.........고마워3. 전
'07.2.5 11:03 PM (59.17.xxx.93)남편이 그럽니다. 정말 얄미워 죽겠어요.
그걸로 싸우기도 여러번...
자꾸 그러니까 제가 과일 먹기가 싫어진 것 있죠.
최소한으로 깎고싶은 마음에...4. 후후.
'07.2.6 12:47 PM (122.47.xxx.31)우리아버지두 그러세요. 그럼 전 기다려요. 설겆이중이에요. 하구 다한다음 다 같이 먹어요.
친정은 항상 식후에 과일이랑 차마시는 습관이 있어요.
저희집은 땡기면 먹습니다. 과일도 땡겨야 주고 차는 둘다 사무실에서 많이 먹는다고 안먹네요..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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