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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소심한 거겠죠?
거기 어떤 여자분이(물론 그 분의 남편도 참석, 그 남편분은 참석하지 않을 때도 많구요)
(말로는 서로 따로 따로 놀기로 했다나 그런 말도 하더라구요. 농담으로 듣긴 했는데...)
제 남편에게 친한 척을 무지 하는데.
그게 왜 이리 눈에 거슬릴까요?
그 여자분은 저한텐 친한 척을 하지 않습니다.
제 남편이 말을 잘 받아줘서 그런 탓도 있겠지만,
늘 제 남편을 은근슬쩍 챙기는 거에요.
제 남편, 거기 나가면 무지 상냥한 남자인 것처럼 행동하기도 하구요.
전 그저 주부고,
그 여잔 전문직 종사자에 모임에 나오면 목소리 크고,
온갖 자신감은 다보여줍니다.
참 그게 속상합니다.
저는 작년부터 부쩍 자신감이 매사에 없어지고,(제가 올해 43세이랍니다.)
잘하는 일이 없는 것 같아 더 그게 눈에 거슬려 보이는 건지...
생각같아선 그 모임에 안나가고 싶은데,
남편이 그 모임을 너무 너무 좋아하고.
답답한 생각이 들어 글을 올려보내요.
제가 생각을 바꿔야겠지요?
1. ^ ^
'07.2.5 7:34 PM (219.252.xxx.211)기죽을 이유 하나도 없어요.
전문직이나 전업주부나 한 인생 살다가는거 거기서 거기예요.
인기있는 남편을 둔 멋있는 님이 기가 죽다니요.
껄떡거려도 그 여자는 창밖의 여자인데요.
당당한 안방마님 기죽지 마셔요.
님도 거기가서 남편 살갑게 더 챙기세요.
노래방가서도 남편에게 더 윙크 진하게 날리구요.2. -
'07.2.5 7:40 PM (121.141.xxx.187)근데 그, '소위' 전문직이라는 여자분 좀 이상하거나 푼수 아닌가요?
눈치가 보일 정도로 친한척을 하다니..
배운 인간이 그렇게 교양없는 행동을 하.. 기도 많이 하긴 하더군요.
혹시 무늬는 전문인인데 무슨 내부적으로나 여자로서 컴플렉스 있는 인간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모임에서 꼭 유달리 남자들한테 친한척 하는 여자 보면 말이에요.
아님 자기 남편하고 무슨 문제가 있겠죠. 보통 '따로 놀기로했다' 는 말하는 여자치고
자기 남편한테 대접받는 여자 못봤습니다.3. 저도
'07.2.5 7:58 PM (125.181.xxx.221)예전에 그런 문제로 속을 좀 끓였었는데, 자꾸 참다보면 그것도 병됩니다.
참지 마세요.
그렇다고 그여자 흉을 원글님의 남편에게 본다고 해서,
남편이 들어주지도 않겠지만..
왜냐하면. 또 남자라는 사람들이..
남의 여자던..뭐던간에. 자기에게 관심을 보이면 좋아하는 종족이거든요.
말하자면, 자기는 아직도 그만큼 인기가(?) 있다.혹은
남자로써의 매력이 있다 (?)고 그런 여자를 통해서 인정을 받고 싶은가봐요.
그냥 제 생각이 그렇다구요.
윗글의 (121.141.127.xxx, 2007-02-05 19:40:46) 이 분 말씀이 일리가 있어요.
모임으로 만나니까 친한건 맞지만
그렇게 대놓고 필요이상으로 친한척을 한다는것은
그 여자가 내부적으로 컴플렉스가 있는 인간이라는거,,
아니면 자기 남편하고 무슨 문제가 있다는거..,,이런 말씀 말이예요..
제가 예전에 남편친구들 모임에서 만나던 친구부인중에도 그런여자가 있었는데
알고봤더니.자기 남편하고 문제가 있더라구요.
결혼전에도 유부남들하고 썸씽이 있었던걸, 감쪽같이 속이고 결혼했는데.
그걸 그 여자의 남편이 알아버린거였더라구요.
암튼..
제 생각도 윗분과 같아요.
원글님 속끓이지 마세요. 하지만 요주의인물 리스트에는 당연히 올려 놓으셔야하구요.
세상엔 별 이상한 여자가 많으니까요.4. 전문적인
'07.2.5 7:59 PM (121.131.xxx.221)푼수같은데여
따로 놀기로 했거나 쎗트로 놀기로 했거나
어차피 혼자 온 변명인데요
혼자 와도 상관없건만
스스로 남의 눈은 신경 쓰면서
정작 흉보일 짓은 모르는 전형임5. 원글님이
'07.2.5 8:02 PM (59.29.xxx.195)소심하거나 예민하신 거 아닌데요
그 여자 참 이상하네요..기본 교양도 없고 부부사이도 원만치 않은 것 같고..
남편분한테 왠만하면 남자들이랑 어울리라고 하고
님도 그곳에 오시는 다른 여자분들하고 어울리세요..그 이상녀는 쏙 빼고요..^ ^
님 부부가 그모임을 빠질 필요는 없으세요.6. ..
'07.2.5 8:24 PM (58.120.xxx.226)그런 사람 의외로 흔해요
제주변에 몇 있어요
공주병 있는 여자들중에 주로 많은데
자기가 맘만 먹으면 다른 사람들이 다 자기를 좋아하게 된다 이런식의 이상한 믿음이 있고
그걸 실천에 옮기더라구요
보통 이성에게 다정하고 친절한 경우가 많구요
택도 없이 자기에 대해 자신감이 넘치고 자신이 무척 사교적이고 쿨한 성격이라고 믿죠
대체로 남들은 자기에 대해 별관심 없는데 ..
매번 그런 사람 피해 다닐수는 없잖아요
원글님은 전업주부이시고 그분이 전문직이라는걸 의식하고 계신데 그런 생각마세요
그여자분이 원글님 남편을 챙기던 말던 그 남자는 원글님 건데요 뭘,,
유치하지 않게 남편분한테 그여자 흉보세요 ..표시안나게 쇄뇌 시키세요
제 주변에 그런 여자가 하나있는데
그여자 만나후에는 살작 살작 흉봅니다..
부인이 버젓이 있는데 자기 가 챙기고 그러는건 좀 이상하지 않아??
내가 **씨 챙긴다고 생각해봐 그것도 부인 앞에서,,
그건 좀 오바지..깍듯하고 교양있는줄 알았는데 그건 좀 아닌것 같아
나도 당신 없이 혼자 나오면 그렇게 하게 될가?? ㅎㅎㅎ 이러면서요7. 다음엔
'07.2.5 9:58 PM (222.237.xxx.95)다음 모임엔 이렇게 얘기해주세요. 그 여자분 남편이 있을때(없어도 상관 없겠지만) 그 남편에게
"부인이 상냥하신 분이라서 행복하시겠어요'라고요.
전업주부는 아무나 하는거 아닙니다. 힘내시고 그런 사람들 의도적으로 무시해버리세요.8. 소심녀
'07.2.6 9:06 AM (222.106.xxx.133)처음으로 제 마음에 고민스러웠던 이야기를 올렸어요,
여러분들의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꽁꽁 가지고 있기 보단 이렇게 풀어서 나누니, 훨씬 수월한 기분입니다.
여러분들께서 말씀해주신 이야기들을 잘 새겨서
기죽지 않는 `전문주부'가 되어야겠어요~^^9. 맞아요 맞아
'07.2.6 9:36 PM (219.255.xxx.247)살짝 흉도 보는 거..
너무 오버한다고 그런거보니 주책스럽다고
그리고 남편이 그모임에 약간의 관심을 줄이게 하고 싶다면 ...
연극을-
그날은 공들여 머리도 하고 멋지게차려입고 모임가서는 남편은 나몰라라하고
남편이 보는앞에서 다른남자분께 관심도 보이며
어느분 괜찮더라는식으로 남편에게 질투심 살짝일게 만들고
모임갈때마다 옷타령하고 가방 구두 타령하고 같은거 신고가니 챙피하다는둥
다음달에 무리가더라도 카드좀 긁어야겠다고...
어느부인의 옷과 당신의 옷도 비교하면서
새옷사입고 모임갈때는 역쉬.. 하면서 콧노래 흥얼대고
누구를 보는건 즐겁다는둥 ...
그러다보면 남편이 그모임 안갈려고 할수가 있을걸요
그 전문직 여성의 남편처럼...10. 앗참
'07.2.6 9:40 PM (219.255.xxx.247)바람 바이러스는 옮는다는데
내가 그여자 신경썼더니 나도 닮아가나봐
가서 아저씨들하고 얘기하니 재밌더라
그부인이 푼수떠는 이유를 알겄네
해보세요
남편이 뭐라는지11. 소심녀
'07.2.7 8:05 PM (222.106.xxx.133)하하하...너무 재미있네요. 그런 방법들도 있는데...
뭔가 속이 상하다보니, 그런 생각을 해볼 여유가 없었네요.
정말 너무 현명하고 재미난 방법입니다.
한번 해보도록 할께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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