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거탑 너무 재미있게 보는데요

[드라마]

제가 드라마 통 안보다가 다들 재미있다길래 봤는데 박잔감 넘치고 재미있더군요
근데 그렇게 의료 사고 가 날수 있는건가요
드라마적 요소가 커서 그런가요
아니 그 주치의는 다른 외과 의사 선생들 한테 물어 보고나
뭐 회진이나 그런거 하면서 다 체크 하지 않나요
그 사고  제가 무식해서 그런지 좀 어의 없네요
여러분들은 어때요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지요...
우리나라 하얀 거탑, 병원 시설이나 수술만 보면 21세기 최첨단이지만
정작 환자를 대하는 태도나 의국 분위기는 60-70년대 스타일이에요.
일본 원작 소설 자체 배경이 그렇거든요.

[잘은모르지만]

위사나름인것같아요....저도 얼마전 수술했는데....수술후 선생님 제대로 보지도 못했어요....퇴원후 계속 내원은 했지만요.....저희 엄마 수술때도 마찬가지였구요....바쁘시겠지만....그래도 환자는 아파서 많이 불안해할텐데.....
간혹 의사선생님들이 높아보여서 어려울때가 있답니다

[**]

대학병원 시스템이 드라마처럼 돌아가진 않습니다.
환자얼굴 한 번도 안보는 교수야 교수 성격에 따라 있을 수도 있지만
1년차 주치의가 그렇게 안절부절 하는데
위의 2, 3, 4년차 선생 중 아무도 그걸 안 봐준 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옥상에 올라가 얼차려 받을때 보니까
레지던트들 정말 많던데 아무도 안 봐줄 리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문제 생긴 환자를 내과교수가 봐 준다는데도
못 보게 한다는 것도 잘 있는 일은 아니지요.
그런 문제가 생긴다면 내과에 정식으로 의뢰를 할 수 있는 경우고요.
주인공의 성격을 극단적으로 그리면서
의료사고를 주인공의 성격이나 야망에 의한 것으로 만들려고 하다보니
그런 무리한 설정을 한 것 같습니다.

[^^]

별로 무리한 설정 아닙니다.~^^

[글쎄..]

저도 드라마는 드라마일뿐이라고 생각하지만...무리한 설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버지 사고 나셔서 병원 응급실 갔는데..그 아수라장이라니..그 이름있고..거대한 병원에서..응급처치를 그 따위로 한다니..두 시간동안 방치되어있었습니다..물론 응급실 이었지만..중환자실 가고나서도 의사들의 태도는 안 그래도 아픈 가족들 마음을 더 무겁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드라마 보면서 그 때 생각나던데..